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은 과거의 '마약청정국' 이미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는 곧 단속 중심의 대응이 더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해마다 마약 예방사업에 예산을 투입한다. 하지만 마약 증가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매년 범죄에 비춰볼 때, 미미한 예산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25년 11월 30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5 스포츠서울 하프 마라톤’에 마라톤 동호회원 등 70여 명이 참가해 마약 밀반입 퇴치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서울세관은 골인 장소인 여의도 공원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마약 밀수 조사 담당 직원들이 마라톤 참가자에게 마약의 위험성과 밀수 신고방법을 담은 리플렛, 관세청 캐릭터 마타 인형 등을 나눠주면서 마약 퇴치로 안전한 사회 만들기 공감대를 형성했다.서울본부세관 이철훈 조사1국장은 “관세청은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선 단속·예방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치료·회복·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지역 기반 통합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의료·복지·사법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 없이는 증가세를 꺾기 어렵다는 진단이다.특히 공통적으로 중독·재범 문제는 개인 의지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16일 제27회 국제신문 부산마라톤이 열린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마약 근절 이색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8000여 명의 참여 시민에게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캠페인은 마약용어 사용 금지 O/X 퀴즈, 홍보물 배부 등 시민 참여 중심으로 펼쳐졌다.특히 청소년과 일반 시민 사이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마약 관련 은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범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를 도왔고,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지휘부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검찰 판단이 나왔다.서울동부지검 ‘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은 9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세관 공무원들이 마약 밀수에 관여한 정황은 없고, 대통령실 개입 등 수사 외압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해당 의혹은 백해룡 경정이 지난해 제기한 것으로, 그는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당시 말레이시아인 마약 운반책 3명을 수사하던 중 이들이 “인
SNS·텔레그램 등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었다.마약은 단순 범죄가 아니라 사회 윤리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구조적 재난이다.그러나 정부는 예방·재활보다 단속 실적에 치중하며 근본 대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치료시설 부족, 형식적 교육·홍보, 부처 간 협력 부재는 정부 대응의 민낯이다.현실을 외면하다 몰락한 청나라처럼 정부의 자만과 무능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단속이 아니라 마약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제도적 기반 구축이다.정부는 마약 확산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
제주 해안에서 또다시 차 봉지에 담긴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한 주민이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또 오후 2시20분께 우도면 오봉리 해안에서 초록색 포장지에 담긴 마약 의심 물체가 바다환경지킴이에 의해 발견됐다.제주에서는 지난 9월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마약 의심 물체가 처음 발견됐다. 우도에서 발견된 것까지 모두 10번째다.이 물체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해변에서 중국산 우롱차 포장 형태로 위장한 마약과 비슷한 형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간다.4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앞서 임영웅은 콘서트 티켓 예매를 오픈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전 지역 전 회 차 전석 매진을 기록,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어릴적 크리스마스 하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캐럴 소리, 반짝이는 조명과 장식들로 가득했던 풍경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는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와도 문득 실감 나지 않을 때가 많다. 점차 잊혀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금 경험하고 싶다면, 깊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차가운 겨울밤을 밝히는 수천 개의 불빛, 달콤한 향기, 그리고 캐럴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유럽,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 빌더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가 모나드 메인넷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모나드는 11월 메인넷이 공개됐고 먼데이 트레이드는 모나드에서 처음으로 영구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출시와 함께 424가지 거래 쌍을 제공한다. 테스트넷 운영 기간 동안 120만 달러상당 자산을 모았으며, 약 1억 3700만달처치 거래를 처리했다. 신퓨처스 먼데이 트레이
대만이 2026년 첫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법안이 통과되면 2026년 하반기에는 대만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망했다.가상자산서비스법은 대만 의회 다음 회기에서 통과되면 6개월 후 발효되며,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가능해진다. 법안은 유럽 암호화폐시장법을 참고했으며, 초기에는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위원회가 발행을 규제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가 이 논란에 대해 원탁회의 방식의 공론화 절차를 밟을 것임을 밝혀 주목된다.오영훈 지사는 5일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민생현안 탐방을 진행하는 일정에서 서기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 현안을 찾아 반대단체의 의견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반대단체에서는 △솔숲 생태·경관 보존 △아이들 통학 안전 △환경영향평가 절차 검증 △도로 개설 실효성 재검토 △문화·역사적 가치 보호 등을 주장하며, 향후 공사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오
새해가 다가오면서 울산에서 종이달력을 구하지 못한 노년층과 자영업자들의 수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예산 절감 기조 속에서 달력 제작이 줄었지만, 종이달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달력 오픈런’까지 벌어지고 있다. 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초 북구의 한 은행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20여명의 노인들이 줄을 섰다. 해당 지점이 내년도 달력을 처음 배부하는 날이라는 소식이 퍼지자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이날 줄을 서 달력을 받았다는 70대 정모씨는 “예전엔 지나다 그냥 받기도 했는데,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49. 병아리와 꽃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울산북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9일 의회사무과를 대상으로 한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내년도 의원 및 수행 직원의 공무국외출장 여비 6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번 공무국외출장 예산 삭감 결정은 경기 침체와 세수 부족 상황에서 의회가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운영위는 설명했다. 운영위는 삭감으로 확보된 재원이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우선 쓰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재완 위원장은 “국외연수보다 주민의 어려움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동의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