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골드코스트라는 도시이다. 캐스케이드 공원에 다다르자 가이드가 한국인이면 꼭 들러봐야 할 장소라면서 목소리를 돋우는 모습이 뜻밖이었다. 처음에는 녹색지대에 빠졌고 대낮인데도 나무에 매달린 박쥐를 보는 일이었다.공원에는 울창한 나무들과 호수, 그밖에 애견과 함께 즐기며 취사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마저 눈길을 당겼다.핵심은 따로 있었다. 가이드가 보여주고 싶었던 광경에 다다랐을 때는 누구나가 고개를 숙여야했다. 바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호주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였다. 대리석으로 세워진 비는 높이보다도 길이가 상상외로 긴 편에 속했
남양주도시공사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남양주사랑·지구사랑 내 나무 심기’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계문 공사 사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시민 두 가족이 참여했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는 10그루가 심어졌으며 공사가 운영 중인 15개 시설에 총 100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행사를 위해 준비한 나무는 벚나무와 이팝나무 각각 50그루로 남양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였다. 시민들은 각 나무에 본인의 이름이 적힌 표찰을 달아 의미를 더했다.공사는 행사 이후에도 나무들이 잘 자
야산 공원길에 살구가 철을 만나 노랗게 익었다. 작년엔 조랑조랑 열더니 해거리를 하는지 올핸 몇 개 안 달렸다. 높이가 십 미터는 될법한 나무에 겨우 여남은 개가 잎가지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황금빛 열매가 탐스러운지 일행 둘이 겨끔내기로 물매를 던져올린다. 그래도 되는 ‘산중과실’인 게다.▶오나라 여산의 동봉은 가난한 사람들 병을 고쳐주고 진료비 대신 주변에 살구나무 한두 그루씩을 심게 했다. 그로써 생긴 숲이 동선행림 이다. 이 넉 자는 세월이 흐르면서 용한 의술과 어진 덕으로 이름난 의원을 이르는
서귀포시는 감귤원 토양피복 재배로 고품질ㆍ고당도 감귤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과 가격 차별화를 위해 토양피복 지원사업 대상 농가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서귀포시에 따르면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은 당초 예산 25억원을 들여 236농가를 대상자로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농가 신청이 많아 1회 추경에 8억3400원을 확보해 80농가에 추가로 지원한다.감귤원 토양피복 재배는 나무에 수분공급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토양 건조로 감귤의 당도가 증가함은 물론 피복자재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으로 과피색 향상과 착색이 골고루 이뤄진
서귀포시는 ‘2024년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사업’대상 농가를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당초 사업비 25억원을 투입, 236농가를 대상자로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신청량이 많은 사업으로 농가 수요 충족을 위해 1회 추경에 사업비 8억3400만원을 확보 80농가에 추가 지원한다.토양피복 재배는 다공질 필름을 토양에 피복함으로써 나무에 수분공급 조절이 가능해져 토양 건조에 의해 감귤의 당도가 증가함은 물론, 피복자재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으로 과피색 향상 및 착색이 골고루 이루어져 관행 재배 대비 2.7 ~ 3.2
산림청은 안전한 산림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풀베기 작업 안전수칙’을 마련해 중대재해 예방을 강화한다.5~6월은 풀베기와 숲가꾸기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1년 중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로 사고 유형별 예방요령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시·군·구 산림사업 현장과 국유림관리소에 배포했다.벌목작업 중 자주 발생하는 사고유형으로는 벌도한 나무에 맞거나 깔리는 경우, 체인톱 작업 중 체인에 맞거나 톱날에 베이는 경우 등으로 작업 시에는 나무 높이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체인톱날의 마모상태, 브레이크,
잣 따러 나무 올라간 60대 남성이 6m 높이서 추락해 숨졌다.10일 오후 1시10분쯤 동두천시 하봉암동 마차산 중턱에서 잣을 따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던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출동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잣나무의 열매를 따려고 나무를 타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혜림 기자 [email protected]
5월초부터 피기 시작한 멀구슬나무 꽃이 지금도 달렸습니다. 다른 나무에 비해서 오랜기간 꽃을 피웁니다. 멀구슬나무는 제주와는 친근합니다. 시골 어디서나 쉽게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를 비롯해서 남쪽지방에 자생합니다.꽃이 은은한 향기가 나면서 우아하고 고고한 멋을 갖게합니다. 가을되면 열매가 노랗게 익어 겨울 내내 운치를 보여줍니다. 열매가 달콤해서 새들이 최고의 밥상이 됩니다. 먹구슬나무는 잎사귀가 길고 무성해서 여름철 그늘막 역할을 해주곤 합니다. 팽나무와 함께 여름철 최고의 더위를 식혀주는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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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작가의 '나무이야기' 전시가 배다리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졸리 센티에르에서 6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총 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평면에 작업한 회화가 모여 하나의 입체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창수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작가님 안녕하세요, 전시 축하드립니다. 이번 전시 주제인 '나무이야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이번 전시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나무를 둘러싼 사람들이 만든 결과물을 표현한 것입니다. 동네에 오래된 고목에 이야기를 붙여 전설이 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전혀 다른 이야
수백그루의 나무 그림으로 숲을 이룬 공간이 펼쳐진다.홍시야 작가의 회화전 ‘나무, 마음에서 마음으로’가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제주시 관덕로 대동호텔 1층 비아아트에서 열리고 있다.홍 작가는 전시와 연계해 다음 달 8일 오후 2시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무 마음 나무’ 북토크를 마련한다.최근 펴낸 작가의 책 ‘나무 마음 나무’는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를 잇는 100그루 나무의 그림 에세이다. 나무 그림은 개발로 수없이 사라진 나무에 숲에게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다.홍 작가의 회화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 전시장에서 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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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정원의 조화…‘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개막
올해 두번째 맞는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20일 오후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월량화유: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 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원 전시, 산업 전시, 학술 행사,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콘텐츠로 한여름밤 주말을 달군다.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도·시의원, 단체장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개회식에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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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과기부에 항의 방문…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 등 개정안 반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5월 3일에 입법예고 됐던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및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기준 고시 개정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주택관리사 회원, 관리 종사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했다.협회는 지난 5월 31일까지 회원, 종사자 및 입주민으로부터 5만1천여명의 반대서명을 취합, 6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항의 방문해 모아진 국민의 뜻을 전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담당 네트워크정책과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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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창립 62주년 기념식 개최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대신증권은 20일,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343에 위치한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대신증권 임직원들은 그룹 비즈니스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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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청렴도 개선 상설기구를 확대한다.서부발전은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청렴 컨설턴트 위촉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앞서 사내 공모를 거쳐 청렴 컨설턴트 후보를 선발한 뒤 지난 11일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렴 컨설턴트는 서부발전 청렴도 향상 상설기구인 ‘투비 청렴 컨설팅 그룹’에 참여해 1년간 불공정 관행이 없는지 탐색하고 개선과제를 수행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범한 투비 청렴컨설팅 그룹은 인원을 총원의 1.5%인 42명으로 늘리고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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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등 프랑스 대학병원 연합 입찰 수주 성공
셀트리온은 최근 프랑스 최대 규모의 의약품 조달기관인 `유니하'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비롯해 허쥬마, 베그젤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니하는 프랑스 의료산업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대형 기관으로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30%, 베바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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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지역당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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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1~22일 중구·남구을·동구·북구 지역위원회 지역당원대회를 개최했다. 당원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대의원대회를 지역당원대회로 변경하고 치러진 첫 행사에서는 지역별로 1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행동하는 핵심 당원으로, 적극적으로 당 활동에 참석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은 22일 열린 남구을 지역위원회 지역당원대회 기념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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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62지구 5지역 제주향목로타리클럽, 신촌리에 사랑의 쌀 1,000kg 기탁
제주향목로타리클럽 회원 40여명은 지난 23일 신촌리사무소방문,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쌀 1,000kg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된 쌀은 제주향목로타리클럽에서 이,취임식 행사 축하 쌀화환을 기탁한 것으로, 신촌리내 어려운 소외계층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제7대 양군욱 회장은 “회장 취임에 많은 분들이 쌀 화환을 통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은 회원 모두 봉사의 보람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나눔 봉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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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사이버 멘토링 1차 문화체험 실시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제주물마루 전통 된장학교에서 멘토-멘티 24명을 대상으로 1차 문화체험을 실시했다.이번 문화체험은 평소 체험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로컬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장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를 실천하고, 전통 발효음식의 가치와 향토 식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양명희 센터장은 “이번 전통 식문화 체험을 통해 멘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일상에서 균형있는 식문화를 주도적으로 실천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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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걸·이영해·백현조·이성룡 의원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의장실에서 이장걸·이영해·백현조·이성룡 의원에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상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우수의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이장걸 의원은 행정자치위원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제언과 시정견제를 아끼지 않는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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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內 도로, 지주가 설계해 군비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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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산지사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방사업 설계 업체 대표의 사유지 진입로를 포장해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울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북이천지구 산지사방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군은 지난 2월27일부터 5월25일까지 1억원을 들여 상북면 이천리 139-1 일원에 상북이천지구 산지사방사업을 진행했다. 사방사업 대상지와 연결되는 포장 진입로가 일부 조성됐는데, 이 과정에서 사방공사 사업 부지 소유주가 해당 사업의 설계업체 대표인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불거졌다. 정우식 군의원은 “지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