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의 22%를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겠다.”10년 전 경남 김해의 한 산업단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약속한 말이다.그러나 현재 실제 조성된 생태면적은 11%에 불과하다. 절반 수준도 채 되지 않는다.이것이 단지 한 곳만의 일이 아니다.2023년 탄소중립전략연구원과 한국물순환협회가 발표한 생태면적률 이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요 산업단지 8곳 중 단 2곳만이 이행 목표를 달성했다.생태면적률은 도시 내 녹지, 투수포장, 옥상녹화 등을 통해 자연과 물의 순환을 회복하려는 최소한의 기준이다.단순한 조경이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한 해의 절반을 쉼 없이 달려온 아이들에게 7월의 방학은 원래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약 78%가 방학에도 하루 4시간 이상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방학이 학기 중보다 더 바쁘다’고 답했다. ‘멈춤’은커녕 쉴 틈 없이 달려야 하는 현실이다.우리는 왜 멈춰야 하는지, 멈추면 무엇이 보이는지를 잊고 산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 학교와 학원,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하루 대부분을 스케줄에 맞춰 움직인다. 멈춤은 ‘뒤처짐’과 같다. 사회는 아이들에
운전을 하다 보면 “잠깐인데 괜찮겠지”, “뒷자석은 안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분들을 종종 마주합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며, 안전띠 하나가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전좌석 안전띠 착용 시 교통사고 사망률은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특히 뒷좌석 미착용 시에는 앞좌석 탑승자까지 중상을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럼에도 일부 운전자와 승객들은 단거리 이동이거나 뒷좌석 탑승일 경우
뿌리 활착·양분 이용률 극대화 가능 조비가 토양 염류 해소와 작물 뿌리 활착에 필수적인 토양 공극을 늘릴 수 있는 특수 비료 ‘킬레이트킹’과 ‘뉴트리세이브’를 내놨다. 농사의 시작은 토양이다. 작물 생육에 적합한 건강한 토양을 만들지 않고서는 고품질 농산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국내 시설재배지의 절반 이상이 염류집적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염류가 축적되면 토양의 물리·화학적 균형이 무너지고, 뿌리 활착에 필요한 공극이 줄어들어 수분과 공기의 흐름이 막히면서 생산성과 품질이 동반 하락한다. 특
3일전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제8대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24년 2월에 임기를 시작해 3년 임기 중 절반 가량 남은 상황이다.인천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김영덕 대표이사가 긴급 실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밝힌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천시와의 갈등이나 협의도 전혀 없었는데 오늘 아침 갑작스런 사임 소식에 놀랐다"고 말했다.재단 규정에 따르면 대표이사 유고시 인천시에서 직무대행을 지명하며, 지체없이
혼다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재정 악화를 발표하며, 기존 전기차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10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혼다는 개발 비용 증가, 수요 정체, 미국 관세 영향을 이유로 들며, 기존 전기차 계획을 유지할지 고민 중이다. 혼다는 2025-2026 회계연도 1분기 동안 7억8000만달러 규모의 전기차 관련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16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후지무라 에이지 혼다 전무는 "미국 관세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제주보건소는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주택 금연구역 신청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제주보건소에 따르면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전체 거주 세대의 절반 이상 동의를 받으면 신청이 가능하다.신청은 공동주택 대표자가 세대주 명부와 신청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지정 시 금연공동주택 현판과 현수막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인식 제고와 실천을 유도하게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2건의 공시 위반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았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유니슨은 단일판매·공급계약 정정 지연공시와 계약 금액 50% 이상 변경을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통보받았다.유니슨은 2024년 10월 발생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정정 사안을 2025년 7월에 공시했다. 또한, 2022년 11월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의 금액이 절반 이상 변경됐음에도, 변경 사실을 2025년 7월에 정정했다.거래소는 다음달 2일까지 유니슨
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 GV70이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 대를 넘어섰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GV70은 출시 이후 매년 5만 대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누적 판매 30만 대 중 국내 판매는 15만6000대,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절반 정도 차지했다.GV70은 프리미엄 SUV
국내 기업 임원 3명 중 1명은 AI가 사람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인력 채용을 대체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HR 통합 플랫폼 딜이 명함 앱 ‘리멤버’에 의뢰해 지난 6월 1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기업 임원급 인사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경영진 3명 중 1명은 AI가 더 높은 효율성을 입증할 경우 언제든 인력 채용을 AI로 대체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절반 이상은 타 기업 사례 등 우선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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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여정 담화에 주목"… 북미 대화 물꼬 트나
미국 정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메시지에 주목하며 비핵화 외 사안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신중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대행은 7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연례 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를 두고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일리 대행은 “북한 고위 지도부의 최근 성명들, 특히 김여정의 발언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이들 메시지를 미국 정부는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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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어쓰, 몽산포 해수욕장서 ‘플로깅’으로 해변 정화
플로깅을 하기 전 기념 촬영 모습  사진제공 : 클린어쓰  © 뉴스다임클린어쓰는 지난 9일 충남 태안군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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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5대 반칙운전 근절 '교통법규 준수 다짐' 간담회
강원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강원경찰청에서 도내 응급환자 이송 및 여객․화물 운수 등 7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대 반칙운전 근절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5대 반칙운전 근절 등 기초질서 확립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 중에는 참석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다짐문에 공동 서명하고, 5대 반칙운전 근절 서한문을 주고받는 등 강원도 교통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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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조선 레버리지 ETF 순자산 1500억 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7월 15일 상장한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ETF’가 이달 7일까지 상장 3주 만에 약 5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순자산은 1500억 원을 넘어섰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470억 원에 달하는 등 단기간 내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임에도 상장 초기부터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동일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SOL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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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름 성수기 청정계곡 불법행위 재발방지 위한 '집중점검' 돌입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하천에서의 불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8월까지 ‘경기도-시군 합동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집중 점검은 가평 가평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그간 불법행위가 적발됐던 도내 24개 시군 140개 하천과 계곡이 대상이다.불법시설물 설치, 물막이, 낚시·야영,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법행위가 빈번히재발한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은 집중점검반을 통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촘촘한 불법행위 감시망을 가동하고 있다.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하천계곡지킴이 109명을 활용해 불법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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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에서 울려 퍼진 광복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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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교육지원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1일 울릉한마음회관과 8월 12일 독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초청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음악회는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의 열정적인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방송댄스 등 학생공연에 이어 대구관악합주단의 장엄한 연주가 어우러져, 역사와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박채아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용진 경상북도의회 교육부위원장, 윤종호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 그리고 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울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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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2026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공동관 참가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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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가 오는 27일까지 ‘2026년 UAE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의 ‘케이메디허브 공동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동관은 최종 9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임차료 전액과 부스제작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관 참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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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속보]오늘의 날씨 및 내일날씨,오늘까지 중부지방 중심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목요일인 8월 1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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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 25일까지 '3기 원주형 강소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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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기 원주형 강소기업을 모집한다.원주형 강소기업은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일자리 친화형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협의회는 앞서 2021년 34곳, 2022년 20곳 등 총 54개 기업을 원주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강소기업 인증기간은 2년이며,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 및 현판 수여 △홍보 책자 및 동영상 제작 △원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추가 지원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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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권 출범 때 '김건희 소록도 보내라'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결국 구속된 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중앙위의장을 역임한 김성태 전 의원이 김 전 대표를 겨냥해 "국정운영 난맥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