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밥상을 마주한다. 그러나 그 밥상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무엇을 먹을 수 있고 무엇을 길러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조건 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육과 배양육, 정밀발효와 곤충 단백질 같은 낯선 말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미래의 밥상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먼저 그 배경부터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우
방학과 주말이면 대천해수욕장 상가와 식당은 관광객들의 발길로 활기가 넘쳐난다. 그 현장 가운데에는 용돈을 마련하고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어렵게 번 아르바이트비가 스마트폰 속 불법 사이버도박과 마약이라는 유혹에 허무하게 사라질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사다리 게임이나 스포츠 승패
사벌국에서 경상감영까지 영남의 중심지로 숨 쉬어온 천년의 역사 고도 상주. 그러나 곶감과 명주, 쌀, 자전거라는 찬란한 생활문화의 유산 위에서 안재민 상주시장은 역사의 오래된 이름표를 단호히 경계한다. 취임 두 달여 만에 만난 그가 건넨 첫마디는 정책의 나열이 아닌 '사람'과 '변화'였다. "상주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며 천년의 역사다. 하지
대한민국의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미래전 변화에 대응하고 육·해·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관학교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사관학교 통폐합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최선의 방법인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결코 평온하지 않다. 북한은
한 사람의 삶은 때로 한 시대의 기억이 됩니다. 일본 유학 중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졌던 고 이수현 씨. 우리는 그를 ‘의인’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는 먼 나라 일본에서 갑자기 나타난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곁에서 공부하고, 친구를 만나고, 거리를 걸으며 평범한 청춘의 시간
2026년 2분기 대구와 경북 경제는 전자·통신과 화학 업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생산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건설 수주가 기록적인 급감을 나타내고 청년층 인구 유출이 이어지면서 부문별 경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동북지방데이터청이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
주식투자는 기업의 성장에 참여하는 행위다. 그러나 수익의 기회만큼 손실의 위험도 따른다. 주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주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거래가 되는지,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만들어져야 한다. 주식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다. 처음에 기업은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벤처캐피탈, 사모펀드
15시간전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에서 리콜된 위해제품의 국내 온라인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 ‘자율 제품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2021년 국내 오픈마켓 4곳을 시작으로 2023년 중고거래 플랫폼 4곳, 2024년 해외플랫폼 2곳까지 협약 대상을 확대했다.그러나 이 같은 관리체계에도 한 번 판매 차단된 리콜제품이 버젓이 재유통되고 있다.국회 정무위 이강일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2일 오전 7시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 오른 7만722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67% 상승한 2525달러, 솔라나는 +2.54% 오른 102.38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11%, 바이낸스코인은 +1.37% 각각 소폭 올랐다. BTC 도미넌스는 58.45%를 유지했다.11일 발표된 8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그러나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
성남문화재단은 국립극단의 연극 ‘태풍’을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연극 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템페스트’를 국립극단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템페스트’는 동생에게 권좌를 빼앗기고 딸과 함께 망망대해로 쫓겨난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가 외딴섬에서 12년간 마법을 익힌 뒤,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맞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복수의 완성 대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하며 권력과 욕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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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법무법인PK 부대표변호사, 네팔 구호 기부금 전달
굿네이버스 울산지부는 법무법인PK 박지연 부대표변호사로부터 네팔 대홍수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받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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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선 인사 농단” 장관 후보자 연일 맹공
국민의힘은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사건 관계자들을 모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낙마 공세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사실상 김 후보자의 추락에 방점을 두고 전방위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을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주축이 된 ‘비선 인사 농단’으로 정의하며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양모씨와 제약사 ‘제넨셀’ 대표 강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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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장 “통합 에너지 본사 최적지, 울산혁신도시”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개편을 앞두고 울산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중구가 통합 에너지 공공기관 본사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8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에 따른 통합 기관의 본사를 울산에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발전 5사를 통합한 가칭 한국발전과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를 통합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등이 기존 에너지 관련 기관이 모여 있는 울산혁신도시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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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는 축제돼야”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장이 울산공업축제를 올해까지만 진행한 뒤 폐지하고 내년부터 처용문화제를 울산 대표축제로 복원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울산 대표축제가 공존과 화합의 시민 참여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울산문화시민모임은 8일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 대표축제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울산문화시민모임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처용문화제 복원 공약이 잘 이뤄지길 바라는 자발적 문화예술계 시민모임으로, 울산예총, 울산민예총, 울산문화원, 문화유산보존회, 교수, 연구자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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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항만공사 통합은 국가성장 후퇴”
울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 통합이 현실화하면서 반대 목소리도 격화하고 있다.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항만공사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8일 세종 재정경제부 앞에서 정부의 4개 PA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피켓 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대한민국 항만 운영체계를 바꾸는 중대한 정책이라면 왜 통합해야 하는지, 통합하면 무엇이 얼마나 좋아지는지부터 입증해야 한다”며 “PA 통합은 개혁이 아니라 정부 정책 실패”라고 추진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노조는 “정부는 이미 2011년 같은 문제를 검토했다”며 “당시 통합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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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웨일즈, 창단 첫해 퓨쳐스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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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가 창단 첫해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준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웨일즈는 지난 13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하며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울산웨일즈는 이제 구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울산웨일즈의 홈 최종전으로, 7310명의 관중이 문수야구장을 찾았다. 이는 기존 KBO 퓨처스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인 7299명을 넘어선 수치로,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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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희(탁구)·오영준(수영)·이영동(역도) 2관왕…울산, 메달 1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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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울산 선수단이 대회 4일차인 14일 수영과 탁구, 론볼, 보치아, 역도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울산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1만1633점을 추가했다.사전경기를 포함한 누적 성적은 금메달 41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33개 등 총 124개로, 종합득점은 5만5057점이다.이날 탁구 서양희와 수영 오영준, 역도 이영동이 2관왕에 올랐다.탁구 여자 단식 CLASS11에 출전한 서양희(울산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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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울산 교육 맛집, 민주시민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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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슬슬 한 주를 마무리할 시간.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타닥타닥 키보드 소리가 점점 커지는 곳이 있다. 주말 행사를 앞두고 현수막과 자료집, 등록부, 이름표, 간식까지 챙길 목록이 끝이 없다. 일 년에 한두 번이 아니라 거의 매주 학생들과 교육공동체를 맞이하는 곳, 바로 울산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다.우리 과에는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새로운 세상과 사람을 만나는 다양한 배움의 자리가 있다. 학생참여위원회는 권역별 협의회를 거치며 고민한 내용을 정책으로 제안하고 성과를 나눈다. 이음뜰학교에서는 지역사회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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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칼럼]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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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검사의 수사권 완전 폐지가 실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정쟁을 떠나 오롯이 실무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검사의 수사권 완전 폐지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기존 형사사법체계 하에서는 경찰이 1차로 수사를 진행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 검사가 기록을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 보완수사를 요청하거나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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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 ‘골든데이’…한국, 금메달 최대 11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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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는 대회 폐회 직전인 10월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가 14일 종목별 메달 목표 등을 취재해 정리한 결과 우리나라 전통의 메달박스인 양궁과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10월2일과 3일에 금메달 최대 11개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서 32년 만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인 이번에 대한민국은 41개 종목 선수와 경기 임원, 본부 임원을 포함해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40~45개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대회는 오는 19일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