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국민의 이목이 유례없는 대형 산불에 집중됐다. 산림의 훼손도 우리 국토의 큰 손실이건만, 주민들의 생활 터전에 이어 고운사와 같은 문화재까지도 참화에 휩쓸렸다. 이와 같은 상황에 봄을 맞이한 사람들의 일지춘심도 누군가의 비명 속에 타들어 갔을 법하다. 인재든 천재든 완벽한 예방법이란 없다. 줄일 수는 있어도 결코 사라지진 않기에 우리 사회는 예방과 함께 늘 사후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왔다. 산불이 소강에 접어들자 여러 구호단체와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이재민들을 구호하기 위해 모금을 추진하고 국내 기업들은 선뜻 구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 그리고 최근 경남도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재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재앙의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하며,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 생존을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최대 84배 강력한 메탄의 발생량 저감은 단기적으로 기온 상승을 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감축 노력이 시급하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소와 같은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
20시간전
전기 이륜차는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도 이 흐름에 발맞춰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전기 이륜차가 시민들의 실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말로만 ‘보급 확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기 이륜차가 좀처럼 대중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도입 당시부터 이어져 온 제조사마다 다른 배터리 규격과 부품은 정비와 충전을 어렵게 만들고 인프라 구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현재 상황에서 울산에서 전기 이륜차를 타려면 ‘특정 브랜드의 고객’이 되는 것 외에는
얼마 전, 차를 산 동생이 운전 연습에 한창이다. 3살 터울의 동생은 교사 임용이 되어 몇 년 동안 외지 근무를 마치고 청주로 발령을 받은 지가 얼마 되지 않는다. 시골에서 근무할 때는 관사에 있어 차가 필요 없던 터라, 사회생활 4년 만에 차를 사게 됐다.마침 아빠랑 운전 연습을 나간다하기에 동생이 운전하는 차에 큰맘 먹고 같이 올랐다. 초보운전에, 운전 연습 중 스티커까지 붙이고 살얼음 운전을 하는 수준이다. 동생을 바라보는 마음이 조심 반, 답답한 마음이 반이다. 차선을 바꾸는 것도, 속도를 내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동생 뒤통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21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에 따라 김 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김 후보는 이어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게 하고, 사전
포항시가 청년과 도시의 미래를 잇는 ‘빈공간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 대학과 손잡고, 버려진 공간을 새로운 기회의 플랫폼으로 바꾸는 도심 재생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포항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스텍과 함께 빈 건축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 건축물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융합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다.포항시는 무상 임차한 빈집 및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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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트래블 라운지' 을지로입구역점 오픈
신한은행이 7일 서울시 중구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10개국 통화 환전이 가능한 'SOL트래블 라운지 을지로입구역점'을 오픈했다.'SOL트래블 라운지'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 10개국 통화 환전 기능을 도입한 무인 자동화 점포로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신한은행은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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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후보 등록 첫날, 이재명·이준석 등 6명 등록....'내분' 국힘은 못해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총 6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황교안·송진호 무소속 후보등 6명이 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김문수 후보 확정 후 한덕수 후보로 교체 절차를 진행하면서 내분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후보자 등록은 11일 오후 6시까지며,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결정된다.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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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아파트 집값 상승세 주도한다
면적 클수록 집값 상승 뚜렷… 1~4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1.98%↑높은 선호도 불구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 희소가치 부각되며 신고가 속속 중대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진 수요자들 사이에서 보다 쾌적하고 넓은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자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61%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스트레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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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참외, 17년 만에 베트남 수출 본격화
국산 참외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열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참외 수출 선과장과 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체결된 참외 수출 검역협상 이후, 지난 3월 첫 수출을 시작한 성주 참외의 수출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검역협상 개시 이후 17년 만의 성과로, 올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물량은 총 33톤에 이른다.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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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총력체제’ 돌입
강진군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 마련하고 사전 대비와 대응 태세 구축에 돌입했다.이에 강진군은 지난 2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군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강진군 지역자율방재단, 8539부대 2대대, 강진경찰서, 강진교육지원청, 강진소방서,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한국전력공사 강진지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진지사,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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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내부 "'구조적 성차별'인정하고 尹과 선 그어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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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이재명 "'셰셰' 발언, 국익 중심 외교 의미"… 보수 진영 일제히 맹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셰셰' 발언 논란과 관련해 13일 "국익 중심 외교를 강조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진영은 이 후보의 외교 인식을 정면 비판하며 공세에 나섰다.이 후보는 이날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지난 3년간 너무나 많은 것이 무너졌고, 한반도는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불안해졌다"며 "결국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고 말했다.이어 "외교도 마찬가지다. 한미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도 필요하지만, 국익을 중심에 두고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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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SA) 달성
충남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감 대상 ‘2025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교육감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평가하여 13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평가항목인 △공약이행완료 분야 △2024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 전체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아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교육청으로 평가됐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총 65개의 공약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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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 6~7월 권역별 개최
경남-부산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가 6월 13일부터 7월 중순까지 권역별로 마련된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13일 진주시 케이-기업가정신센터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첫 토론회는 6월 13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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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동국대와 손잡고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남양주시가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AI,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역산업 수요 기반의 R&D 지원 강화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