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최근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와 관련해 연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주민 보호 및 환경 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9일에는 대소면행정복지센터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내 농작물 섭취 전면 금지 △피해 농작물 원형 보존 또는 분리 보관 △마을 이장 협력을 통한 누락 신고 조사 △현장 점검 강화 △주민 건강 모니터링 체계 가동 △이상 증세 주기적 확인 △화학물질 노출 환자 증빙 서류 확보 등 주민 불안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고, 명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충북 음성군의회가 대소면 미곡리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초기 대응 미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음성군의회, 지난 10월 29일 이번 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응 보고회를 열고,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초동 조치 부재, 주민 안내 지연, 관계 기관 간 협조 체계 미비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사고 발생 8일 후인 21일까지도 농민들에게 농작물 관리 지침이 전달되지 않아 2차 피해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강하게 비판하고, 주민 보호 절차와 기관 간 협조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 자리
충북 음성군 대소면 이장협의회 민병덕 회장이 11일 관내 화학물질 누출 사고 피해 마을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해 직접 재배한 쌀 40포를 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민 회장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피해 주민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소면은 기탁된 백미을 화학사고 피해 마을 8개소에 160kg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240kg은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할 방침이다. 박종희 면장은 “힘든 시기에 나눔을 실천
충북도는 산업단지의 화학물질 누출이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구역 스마트 안전솔루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안전솔루션은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 공장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곳을 특별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사고 예방과 조기 감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청주산단을 포함한 전국 6개 산단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청주산단에서는 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의 재정 지원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해 사업을 진행한다. 산단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 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액체연료 공장에서 21일 밤 11시 10분쯤 화학물질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냄새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4류 위험물인 특수 인화성 액체 VAM로, 약 400리터가 지상에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사고 원인은 지하저장탱크에서 이상 중합반응이 발생하며 탱크 뚜껑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했다.당국은 가스가 반경 1km 범위로 확산됐으나 다행히도 화학물질이 하수도나 공장 외부로 추가 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옥외 화학물질 저장시설을 보유한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이번 달 말까지 기술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지원에는 낙동강청이 지도·점검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열화상 진단장비를 사용하여 사업장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가스상 물질의 누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낙동강청은 현장에서 즉시 진단결과를 공유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안내하여 기업이 스스로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조병옥 음성군수의 화학물질 유출사고 당시 삼겹살 파티 의혹제기 보도자료를 낸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달 30일 `조병옥 음성군수님, 삼겹살이 넘어갑니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조 군수가 지난달 24~25일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중에도 삼겹살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 군수는 사고 발생 직후인 24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현장에서 밤 9시 30분까지 수습 상황을 점검했으며 25일에는 농작물 피해
충북 음성군이 지난달 26일 대소면 공장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221가구의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총 671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했다.이번 지원금은 화학사고조사단의 최종 피해 조사 완료 전 농가의 당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음성군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사고 발생 후 지난 6일까지 피해 신고를 완료한 농가로, 4인 이하 가구에는 가구당 30만원, 5인 이상 가구에는 가구당 40만원이 각각 지급됐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정책이 학생들을 위험한 산업현장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반도체 관련 직...
경북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에는 유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업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9일 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조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집계된 경북지역 내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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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대구FC, 잔류 가능성 높였다
확정 강등 위기에서 벼랑 끝 반전을 일궈낸 대구FC가 마지막 희망을 움켜쥐었다.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에서 대구FC가 경기 막판 터진 김현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죽음의 문턱까지 몰렸던 대구는 극적인 한 방으로 제주의 뒷덜미를 잡으며 생존 싸움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후반 추가시간 정헌택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든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건졌다.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는 결과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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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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