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도 최근 묵직한 소설가 두 명이 마산을 찾았다.마산은 항구와 공장이 공존하며 번영했고, 번영 속에서 노동과 이주, 가난과 연대의 기억을 품었던 도시였다. 그러나 창원시 통합 이후 마산은 행정구역 안의 한 지역으로 정리되며, 자기 이야기를 잃었다. 이런 시점에 신경숙과 김기창이라는
연말의 공기가 제법 묵직하다.누군가는 한 해를 돌아보고, 누군가는 또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 이런 시점에 영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름하여 2025 영주인성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연이다.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따로 신청 절차도 필요 없다.오는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향한 12년 여정의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정부가 내년 공모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치 의사를 밝힌 부산·광주·충남 등과 경쟁이 본격화됐다. 12년 유치 노력이 무산되지 않게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국립치의학연구원은 단순 연구
경상북도는 16일 도청 사림실에서 ‘2025년 경상북도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평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경북도에서 실시한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평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 시점에, 시군별 외국인정책 추진
충북 진천군에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나눔실천이 이어지고 있다.미진정공㈜은 23일 연말을 맞아 덕산읍 소재 도장마을에 사과 40박스와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최운성 대표이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장마을 주민 여러분께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9일 삼전순약공업㈜는 진천군장학회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500만원, 300만원 등 총 800만 원을 기탁했다.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패션 기업 F&F는 12월 19일 소송 관련 합의를 발표했다. MOVIN SARL이 F&F 및 그 종속회사인 SERGIO TACCHINI OPERATIONS, INC와 SERGIO TACCHINI EUROPE LIMITED를 포함한 총 8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당사자들은 원고와 소 취하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소송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소송 종결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추가 공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문화재단은 12월 18일 19시 30분,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를 개최한다. 광주시문화재단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송년음악회를 마련해 왔다. 재단 출범 꾸준히 이어져 온 송년음악회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광주시 대표 연말 음악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시민들에게 매년 큰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김덕기 지휘자의 지휘 아래 프라임필
F&F홀딩스는 12월 19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에프앤에프가 MOVIN SARL과의 소송을 합의로 종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F&F홀딩스와 그 종속회사인 SERGIO TACCHINI OPERATIONS, INC, SERGIO TACCHINI EUROPE LIMITED를 포함한 총 8인이 참여했다.합의에 따라 당사자들은 소송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송 종결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공시할 계획이다.F&F홀딩스의 주가는 12월 19일 15시 4
창녕문화원이 주관한 ‘2025 문화나눔공연’이 지난 12일 경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의 나눔 정신을 되새기고,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조성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상웅 국회의원, 성낙인 창녕군수, 홍성두 군의회의장, 이경재·우기수 경남도의원, 이수영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장, 정영해 민주평통협의회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창녕문화원 회원,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창녕문화원은 ‘나누자, 받들자, 누리
포항시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기후대화’에 참석해 국내외 기후·외교 리더들과 교류하며, 지역 산업의 녹색전환 전략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소개했다.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센터가 파리협정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국제회의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각국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제출을 앞둔 시점에, 글로벌 기후 체제의 향후 이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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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봉 의원, 자원봉사자 보호ㆍ센터 운영체계 강화 위한 조례 개정 이끌어
강서구의회 정재봉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2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 개정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조직·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여 강서구 자원봉사활동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특히 이번 개정으로 민간단체에 소속된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그 절차와 기준이 조례에 명시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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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기부천사' 대열 합류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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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반복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감경 금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은 22일, 동일한 개인정보 유출 위반이 반복될 경우 과징금 감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과징금 감경 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마련됐다. 조 의원은 “ISMS-P 인증 등이 사실상 ‘면죄부’처럼 작용해선 안 된다”며, “반복 위반에는 예외 없는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의원 발의 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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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일군 나눔”… 현대동부유치원, 텃밭 수익금 기탁
울산 동구 현대동부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땀 흘려 수확한 결실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현대동부유치원은 지난 19일, 원아들이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과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202만 2,000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전달식에는 강진영 원장을 포함한 교직원과 138명의 원아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달된 기부금은 울산 지역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나눔은 유치원의 특색 교육인 ‘꼬마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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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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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기습 한파에 비상 대응 체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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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지난 26일 한파주의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본격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온 급강하에 따른 부서별 추진 사항을 재점검하고, 특히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안전관리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육동한 시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독거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의 안부를 세심히 살피고 수도 동파나 화재 같은 시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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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2주기’ 故 이선균 추모 “잘 지내는 거지?”
영화감독 김성훈이 고 이선균을 추모했다.12월 27일 김성훈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 이후, 우리 꽤나 즐거웠는데… 좋지 않았던 기억이 없더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벌써 2년이 지났네, 잘 지내는 거지?”라며 고인을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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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보건소, 경증 치매 어르신 원예치료 프로그램 성료
제주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주 2회씩 총 12회기에 걸쳐 경증 치매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원예치료복지협회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억의 정원, 마음에 꽃을 심다’를 주제로 진행했다.프로그램은 ▲나만의 꽃밭 만들기, ▲나만의 화분 인형 만들기, ▲향기나는 허브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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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 2025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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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문화원은 다가오는 12월 31일 22시 30분부터 2025년 을사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6년 병오년 새해를 기원하는 2025년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올림픽 대종 타종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군민의 마음을 모아 제작된 올림픽 대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모여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타종식을 통해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 잡아왔다.올해는 특히,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와 평창아라리보존회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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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이웃사랑 온기나눔 장터’수익금 전액 기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이웃사랑 온기나눔 장터’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나눔물품을 받고 판매한 수익금 전액 142만6,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6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나눔물품은 안경점을 운영하는 직원 가족의 돋보기 20점을 비롯해, 좋은 일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며칠간 정성껏 만든 나무 도마, 가방, 신발, 주방용품, 아기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쏟아져 나왔다. 물품 가격은 1,000원부터 최고 30,000원까지 저렴하게 책정되어 보건소를 찾은 민원인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 민원인은 “제주가 좋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