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내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23분께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신축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H빔이 떨어지며 밑에 있던 인부를 덮쳤다.이 사고로 밑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큰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공사 현장에 있던 다른 근로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올해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간직해왔던 마을공동목장이 절반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 143곳에서 2023년 77곳으로 66곳이 감소했다.현재 마을공동목장의 면적은 5358㏊로 국유지는 243㏊, 공유지는 1049㏊, 사유지는 4066㏊로 조사됐다. 전체 조합원은 7000여 명으로, 마을공동목장 가운데 32곳은 직영을 하고 나머지 19곳은 임대를 내줬다.마을공동목장이 감소한 이유는 목축업 쇠퇴와 과도한 세금 부담, 개발 압력 등으로 풀이된다.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가 제주의 목축 자원
제주지역 학생 10명 중 1명이 학교에서 1년 이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7일 ‘2024년 학생인권 실태조사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2025학년도 학생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초등학생 797명, 중학생 1388명, 고등학생 537명, 보호자 1009명, 교직원 595명 등 총 4326명을 대상으로 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설문에 응한 학생의 1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됐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4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이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다음 날 오전 2시50분께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전 휴대전화 교체, 텔레그램 탈퇴 등을 지적하며 증거 인멸 우려를 제기한 공수처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범죄의 중대성을 감안했기 때문으
속보=정부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제주에서 융자를 신청한 청년농업인 10명 중 8명이 탈락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 예산을 추가 배정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농식품부의 2025년 상반기 후계농육성자금 추가 배정 결정에 따라 탈락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오는 2월 3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조사 대상은 탈락자 133명이다.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역 청년농업인 118명과 후계농업인 50명 등 모두 168명이 후계농육성
제주시는 올해 도시공원 정비와 확충에 총 58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12억원을 투입해 놀이시설 50곳에 대한 시설 검사와 연동, 화북1동, 도두동에 있는 어린이공원 5곳을 새롭게 정비한다.또한 장년층 이용률이 높은 근린공원에 운동·휴게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16억원을 투입한다.시는 남조봉, 별도봉, 도두봉 등 도시공원 오름산책로 정비를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총 4.5㎞를 정비한다.이 외에 도시공원 202곳과 녹지 51㏊ 면적에 대한
평택직할세관은 2024년도 자동차 수출입 집계 결과,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203억 달러, 자동차 수입은 6.5% 감소한 10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4년 수출은 203억 달러로 `23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휘발유 차량의 호조세가 `24년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24년 수입은 고물가·고금리 속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 차
현대자동차가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넥슨의 인기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 대표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특별 카트 를 선보인다.아이오닉 9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 모델로 넓고 유연한 공간성과 최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글로스터호텔에서 ‘도민과 함께 미래를 기획하는 인구정책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역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과 혁신 사업 발굴을 위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원탁회의에는 청년, 신혼부부, 육아부모 등 인구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이자 수요자인 2040세대 100여 명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제주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인구정책 신전략사업 4개 분야* 9대 과제를 공유하고 테이블별로 자유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참가자들은 9개 테이블로 나
소리극 ‘왔소! 배뱅’이 2월 12~16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초연 당시 공연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전석 매진된 작품이다.이은관 명인의 ‘배뱅이굿’을 각색, 다양한 민속악 장르와 함께 재구성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기획공연이다. 딸 배뱅이가 중을 사랑하다가 죽자 부모는 각 지역의 무당들을 불러 딸의 혼을 달래는 굿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평양 건달이 엉터리 굿으로 배뱅이 부모의 돈을 가져간다는 줄거리를 다채로운 소리와 웃음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경기, 서도, 남도 성악을 대표하는 민속악단의 소리꾼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CPO 1위 채비는 SaaS형 충전서비스 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차징허브’를 출시했다.신규 출시된 SaaS형 CSMS는 충전서비스 운영자가 충전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회원 관리, 실시간 충전소 상태 모니터링, 충전기 및 충전 과정 데이터 분석, 유지·보수 최적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관리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특히 SaaS 형태로 제공되므로 고객은 초기 설치와 유지보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옥중에서 새해 인사를 전했다.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한국에 온 지 어느덧 약 8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한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들이 저를 더욱 성장 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서 한국과 인천대 법학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내달 2월 21일 개최되는 인천대학교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인천대 법학부 소속으로 학위 수여 예정인 학생들 중 유독 사연이 눈에 띄는 한 여학생이 있다. 그녀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한 ‘방순의’라는 중국 상해 출신 유학생이다.❍ 당시 한국 생활이
부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 사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오는 20일부터 부산 38개 전통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이 제공된다. 참여자는 카드 매출 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을 제시해야 하며,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온누리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괴정골목시장, 망미중앙시장 등 부산 전통시
기상청은 20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남부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제주도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12~14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한편, 이번 주 주간예보를 보면 화요일인 21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KB국민은행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확정기여형 18년, 개인형 퇴직연금 15년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분야에서 전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적립금 규모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DC형는 18년 연속, 개인형 IRP 시장에서도 15년 연속으로 적립
제주시는 설 연휴를 전후해 폐수 등을 몰래 배출하는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환경오염 중점 감시 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점검 대상 사업장은 공장밀집지역과 하천주변 폐수배출시설, 악취관리지역 농가, 폐기물처리업체, 건축 공사장 등 415개소다. 점검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먼저 연휴 기간 전인 20일부터 24일까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에 자율점검 협조공문을 발송해 사전 주의·홍보·계도를 실시하되, 불법 배출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별단속 예정이다.연휴 기
얼마전 기업은행 대천지점을 찾았을 때의 일이 떠오른다.
월요일 정각 9시.
빨리 업무를 처리하고 출타를 해야 하기에 은행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중 출입문이 올라가면서 맨 먼저 매장에 들어섰을 때의 감동적이었던 일이다.
창구의 전 직원과 임원이 모두 일어서서 첫번 째 고객인 필자를 향해 손짓과 동시에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반갑게 맞아 줬
우리말을 가르치다 보면 표준어와 방언 사이에서 헷갈릴 때가 많다. 과거에는 방언이었던 것이 표준어가 되어 있기도 하고, 표준어인 줄 알았는데 방언인 것, 방언인 줄 알았는데 표준어인 것 등 다양하다. 방언으로 알고 있는데 표준어인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거시기’이고, 표준어인 줄 알았는데 방언인 것이 ‘옹심이’이다.
요즘 여기저기 '옹심이'라는 음식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