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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어린시절 귤꽃 향기 속으로

내가 20년 전 처음 시라는 것을 썼는데 첫 시가 ‘귤밭’이었다.

부모님은 돌렝이 밭을 갈아서 돌을 줍고 거기에 귤 나무를 심었다.

머들만 있던 밭 같지도 않던 밭을 일구는 데 몸을 아끼지 않으셨다.

동새벽에 일어나 밭으로 갔다.

지금처럼 차가 있는 것이 아니던 시절에 경운기를 타고 다녔다.

추운 날엔 바람을 맞으며 마을에 불이 켜지는 시간에야 집으로 오셨다.

처음이던 귤농사를 하느라 부모님은 참 힘들게 밭일을 하셨다.

그렇게 몇 년을 고생한 후에야 귤을 딸 수 있었다.

그때는 겨울철이면 귤을 저장하는 만생귤을 심었기에 늦게까지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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