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전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김기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졌다. 개막 14경기에서 '10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당시 11승 1패를 거둔 선두 LG 트윈스와 승차는 무려 8경기였다.한 달 뒤 극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4월 9일 두산전부터 치른 23경기에서 무려 20승을 쓸어 담았고, 기어코 LG를 끌어내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이 기간 한화의 승률은 0.870으로 패배를 잊었다. 9연승과 8연승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