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하중환 운영위원장은 9일 오후 7시,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故 박건하 군 유족 자택에서 ‘의로운 시민 증서’와 함께 특별위로금 2천만 원을 전달한다.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증서를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이들을 제도적으로 예우하는 첫걸음에 깊은 뜻을 더한다.이번 전수식은 단순한 절차를 넘어, 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실제 적용된 첫 사례로서, 지역공동체가 영웅을 어떻
13시간전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일주일 만에 다시 수몰됐다.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정보포털에 따르면 울주군 사연댐 수위는 1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56.5m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가로 8m, 세로 4.5m가량 크기인 반구대 암각화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다.사연댐은 수위 조절용 수문이 없는 자연 월류형 댐이어서 큰비로 댐 저수지가 가득 차면 상류 암각화까지 영향을 미친다. 댐 만수위 표고가 해발 60m인데, 암각화는 53∼57m에 자리 잡고 있다. 즉 댐 수위가 53m만 돼도 암각
충북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17일 도내 학교 7곳에서는 운동장이 물에 잠기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임시 휴업, 등하교 시간 변경, 조기방학 등 29곳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양업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교 앞 미호강 환희교 일대 병천천이 범람하면서 학교 진입 도로 2곳과 운동장이 침수돼 학생 120명, 교직원 35명이 학교 기숙사로 대피했다. 학생들은 학교 진입 도로의 물이 빠지고 차량 운행이 가능해진 오후 4시 학교 버스를 이용해 하교했다.양업고와 백곡저수지 방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침수됐다가 17일 오후 들어 대부분 배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노곡동 도로와 인근 주택가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기고, 일부 주택은 절반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랐다.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고도 잇따라 접수돼 소방당국은 구조보트와 인력 19명을 투입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북구청 관계자는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침수 부위 대부분에서 물이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울산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시당은 “매년 평균 한 달 이상 물에 잠겨야 했던 반구대 암각화는 풀리지 않는 울산 물 문제와 더불어 울산의 해묵은 논쟁거리였다”며 “암각화 자체의 훼손뿐만 아니라, 반구천 일대 원형을 훼손할 수도 있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울산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오늘의 반구대 암각화를 지켜낼 수 있었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울산 시민 모두에게 영광을 돌려야 한
충북 괴산소방서는 물에 빠진 남성을 구조한 외국인 의인 무디크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소방서에 따르면 무디크씨는 지난달 6일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관광 중 일행들과 함께 걷다가 발을 헛디뎌 4m 강에 빠진 남성을 보고 뛰어 들어가 구조한 뒤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소방서는 무디크씨의 근무지인 진천군 문백면 태승전기에서 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홍기 재난대응과장은 “무디크씨의 행동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 남을 위한 실천적 시민의 모범이었다. 위급한 상황에서 보여준 침착
충북 제천시 대표적 관광명소인 의림지의 수위가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급격히 낮아지며 저수지 가장자리가 바닥을 드러냈다.최근 적은 강수량과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의림지의 수위가 평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의림지의 가장자리는 물에 잠겨 있어야 할 수초와 흙바닥이 드러났다.제2 의림지로 불리는 비룡담 저수지 역시 수위가 크게 낮아지며 용추폭포의 방류도 멈췄다.인근 주민들은 “올해처럼 저수량이 많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의림지가 기후로 인해 황폐해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법환 해녀체험센터에서 강정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해군·해녀와 함께하는 착의영 생존수영 운영에 따른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료식은 5일간 진행된 생존수영 교육의 종합 실습이자 마무리 행사로, 해군 해난구조대의 전문적 지도와 법환 어촌계 해녀들의 협력을 통해 실제 바다에서 진행, 실전형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바다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학생들은 젖은 평상복 상태로 바다에 입수, 물에 뜨기, PT병을 활용
금요일 밤 9시. 아쉽게 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 평일 밤과 달리, 금요일 밤은 주말의 문턱을 빼꼼히 열어보는 설레는 시간이다. 거실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손에 든 채 프로그램을 둘러보다 문득 떠오른 우리 딸 운동화. 하얀색이 예쁘다며 한눈에 고른 운동화가 딸과 함께 다니면서 어느새 회색빛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도 그저 못 본 척 지나칠까 잠시 망설이다가, 새 운동화를 신고 환하게 웃던 딸아이 표정이 그려져서 운동화 끈을 하나씩 풀어냈다.세제 물에 운동화를 담그자 나머지 신발들도 눈에 들어왔다. ‘아이참~’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
충북 제천시 6층 본관건물 옥상이 적은 양의 비에도 툭하면 침수되고 있다.옥상에는 에어컨 실외기를 비롯해 고압선 전기시설이 즐비해 감전 등의 사고위험이 높다. 그럼에도 정작 제천시는 옥상의 물이 2층 사무실의 누수 보수공사까지 해놓고도 옥상 침수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청사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8일의 경우 제천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간당 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렸다.이 비로 제천시 청사 본관 6층 옥상에는 한 시간도 안돼 발목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 물에 잠겼다.옥상에는 에어컨 실외기 등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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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가득한 '경주 동해안' 여름 여행!
경주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의 여름, 경주에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름 관광지를 소개하며 무더위를 이겨낼 특별한 힐링 여행을 제안한다.뜨거운 햇살 아래 일상의 컨디션이 흔들리기 쉬운 7월, 경주는 한적한 바닷가와 이색적인 풍경, 이야기가 깃든 골목길이 어우러진 여름 쉼표의 도시다.특히 감포와 양남 일대는 유니크한 등대들과 청량한 해풍, 경주 특유의 문화적 감성이 더해져 여행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동시에 선사한다.□척사항 방파제 등대감포항 북쪽 약 1.5km 지점에 위치한 ‘척사항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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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어업위-군수협의회 공동 정책토론회 성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는 지난 9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공동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전환의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농산어촌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주민수당과 햇빛연금 등 새 정부의 농정공약을 중심으로, 농산어촌의 지속가능성과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첫 발제에 나선 박경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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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송학동에 '도시농업 새 모형' 실험…텃밭 활력 찾는 '다모이길' 주목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 디자인 사업의 일환에는 '다모이길'이란 사업이 있다. '주민이 다 모이길을 바라는 공간'이란 뜻을 담은 사업이다. 주민 소통이 거점 공간인 '다모임 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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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음악 칼럼니스트의 세 번째 책,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출간
국내 유일의 정통 음악 평론지 ‘월간리뷰’의 인기 코너 ‘박소현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이 연재 10년 만에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매달 글을 연재해온 박소현 저자가 10년 가까이 써온 원고를 한데 모아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으로 펴냈다.2016년부터 매월 ‘월간리뷰’ 지면 한켠을 지켜온 이 칼럼은 문학 작품 속에 숨어 있는 클래식 음악을 발굴하고, 그 의미를 풀어내며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100번째 원고를 끝으로 오랜 시간의 결실을 단행본으로 엮어낸 이번 신간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은 작가의 애정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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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대서양 '한랭 덩어리', 바다와 대기에 책임 있다고..(?)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대서양 '한랭 덩어리'에 대한 책임이 바다와 대기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유니버시티파크 — 그린란드 바로 남쪽 대서양의 한 지역은 냉각되고 있지만, 지구 대부분은 따뜻해지고 있다.이 "한랭 덩어리"의 기원은 지구 기후 조절에 이바지하는 해류, 즉 대서양 자오선 순환의 약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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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더위도 쉬어 가는 곳, 예래생태마을의 논짓물축제
올해 장마는 유난히 조용히 지나가 버린 듯하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물놀이와 여름 축제를 그리워하고 있을 것이다.이런 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제23회 예래생태마을 논짓물 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예래생태마을 논짓물 일대에서 개최된다.논짓물 축제는 맑고 깨끗한 해안 생태를 배경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축제로, 올해로 벌써 23회를 맞는다. 특히, 논짓물은 자연 용천수와 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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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통합사례관리사를 아시나요?
배우자와 이혼하고, 자녀들과는 20년째 연락이 끊겼다. 고물을 수집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열악한 컨테이너에서 생활 중이다. 과거 음독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치아와 건강 상태도 매우 좋지 않다.이 이야기는 한 복지 대상자의 첫 상담 내용이다. 그는 가족관계 단절, 생계 곤란, 주거 취약, 자살 위험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런 가구는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을까?서귀포시는 초기 상담 과정에서 안전과 정신건강 두 가지 영역이 포함되거나, 복합적인 문제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해결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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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폭염 안전수칙 중심 실용 교육 추진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건강 피해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7월 중 ‘찾아가는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본청과 애월읍 소속 근로자 약 290명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비롯해 온열질환 등 계절별 재해와 낙상 사고 등 재래형 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오는 7월 22일에는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본청 소속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7월 28일과 29일에는 애월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애월읍 소속 근로자 19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주요 교육 내용은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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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재능 맘껏 발산
1시간전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문화예술 행사가 지난 16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 남동지부와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주최로 펼쳐졌다.장애예술인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문화예술 재능을 맘껏 뽐내며 자신감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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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소통’
국민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있어 정말 필요한 것은 단순히 물품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따뜻한 소통과 교류가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나누는 소소한 대화, 관심어린 한 마디가 우울한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기도 한다.표선면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일방적 물품 지원이 아닌, 취약계층의 욕구를 반영하고 이들의 사회적 소외 해소와 교류를 위한 ‘희망마켓’을 운영하고 있다.희망마켓은 공급자가 정한 물품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다. 수년간 축적된 취약계층의 선호 데이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