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을 장관 등 주요 자리에 기용하고 싶지만 '사람이 없어 큰 일이다'며 여성 인재풀 부족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정 전 주필은 14일 CBS라디오 에서 지난 11일 또 다른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함께 한 이 대통령과 오찬에 대해 "대통령이 됐다고 특별히 달라진 것 같지 않았다. 직책이 부담되거나 직책에 눌려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히 말에 힘이 들어가거나 금기 사항을 쭉
“상추도 흐물흐물 늘어지고 고추는 햇볕에 타서 새까매졌어요. 물을 줘도 다 타버리니 걱정입니다.” 장마가 한창일 시기지만, 올해 7월 울산에 비가 단 한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에서 밭농사를 짓는 오상화씨는 매일 새벽 수로에서 물을 끌어 텃밭에 붓고 있지만, 작물들은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한다. 특히 상추와 고추 등은 물을 줘도 뙤약볕 아래 금세 타버리거나 축 늘어진 채 말라버리기 일쑤다. 오씨는 “오이 같은 작물은 물을 많이 줘야 하는데, 날이 뜨거워 무작정 물을 많이 줄 수 없어 답답하
참깨꽃이 피었다. 종처럼 생긴 꽃이 조롱조롱 가지 끝으로 치올라가며 피어난다. 얼핏 보면 하얗게 보이기도 하는데 한발 다가가 보면 연한 분홍색 통꽃이다. 아기 얼굴처럼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어 여간 예쁜 게 아니다.늑장을 부리다가 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이웃 어르신께 참깨 한 줌을 얻었다. 심을 때를 놓치기도 하였고 또 워낙 적은 양이라 만만히 생각하고 텃밭에 직파했다. 나는 항상 씨를 뿌려 심는 작업이 어렵다. 특히 참깨는 씨앗이 워낙 작아서 정확히 원하는 개수를 집어 뿌릴 수가 없다. 적으면 대여섯 개, 아차 하면 수십
20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이 원하는 목표를 얻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 팀들을 꺾어야 하는데, 그 시작이 중국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신상우 감독은 대회 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이 목표”라면서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그동안 웃었던 기억이 많지
정치권에서 ‘마중물’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마중물은 펌프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을 일컫는다.사람이 우물펌프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여 그 압력에 따라 지하수가 땅 위로 나오도록 하는데 제일 먼저 펌프 몸통 안에 물을 붓는다.마중물을 신중하게 넣고 재빠르게 펌프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생명수가 콸콸 쏟아진다.상수도가 보급된 후 우물펌프는 사라졌지만 마중물은 유행어가 되고 있다.그만큼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기본요건을 갖추기 위한 마중물을 요구하는 것이다.▲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일정한 장소에 소와 말들을 모아놓아 그곳 밭에다 똥과 오줌을 싸게 한다. 소위 ‘바령팟’이다. 1950~1960년대만 하더라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뜬땅’인 웃드르에서는 이 바령을 많이 했다. 소나 말을 많이 가진 주인은 바령밭 요청이 들어오면 하루밤을 말과 소를 밭에 가둬 배설하게 하는데, 여기서 모여진 쇠똥, 말똥, 오줌 등이 질소비료가 돼 농사가 잘 되도록 해준다.바령의 어원은 5월이면 조밭을 갈고 좁씨가 부석부석한 뜬땅에,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소와 말로 밭을 밟아 줬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밟다’라는 말이 발려➝발령➝바령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 지 한 달이 되는 날이고 오전 10시부터 이 대통령이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어 듣다가 왔는데, 좋은 말씀도 있지만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민
구골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달마다 이달의 ‘나무와 풀’을 선정하여 발표를 하는데 2004년 12월 ‘이 달의 나무와 풀’로 12월에 꽃을 피워 꽃향기가 그윽하고 깊이가 있는 ‘구골나무’와 잎의 곡선미에서 나오는 동양적인 운치와 향기를 담은 ‘한란’을 선정했다고 발표를 했었다.이달의 나무로 선정된 구골나무는 11∼1월에 꽃을 피워 그 향기가 퍼져 나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듯이 우리도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자는 뜻에서 12월의 나무로 선정했다고 한다. 구골나무의 잎에 나 있는 가
제주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해변, 그리고 깨끗한 하천은 매년 여름 수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제주만의 보물이다.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잊어버릴 경우 예상치 못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올바른 물놀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하는데, 특히 최근 연안 해역 및 포구의 다이빙 물놀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물놀이객의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관내 구두미 포구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유행하는 다이빙 물놀이는 정식 안전요원이 없어 피해 보상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즉각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를 기념해 박수경 대표가 언박싱 영상에 직접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일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듀오 실버버튼 언박싱, 구독자님 선물 받으셔야 하는데 어디 계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언박싱 현장과 박수경 대표의 감사 메시지, 그리고 구독자를 위한 특별 미션 등 다채로운 순간들이 담겼다.실버버튼은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을 달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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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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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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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교사, 교권침해 소송비 지원 최다…“교사 76%, 교육활동 두렵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활동 중 발생한 분쟁에 따른 소송비 등 법률 비용을 지원하는 교원보호공제사업에서 초등교사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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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소셜아이어워드’ 2년 연속 수상
BNK경남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감각적인 SNS를 운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BNK경남은행은 25일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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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92건 논의…중장기 성장 본격 시동
성주군이 중장기 성장 비전을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미래전략 92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차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86건의 과제에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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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스텔라·아발란체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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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풀, 결제 금융 확장… 스테이블코인 수익형 토큰 출시
클리어풀이 핀테크 결제 금융을 지원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상품을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1일 보도했다. 클리어풀이 선보인 상품은 크로스보더 송금 및 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테이블코인 크레딧 풀과 수익형 토큰 cpUSD로 구성된다. 클리어풀의 야콥 크론비클러 CEO는 "스테이블코인은 즉시 결제되지만, 법정화폐는 그렇지 않다"며 "핀테크 기업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페이파이 풀은 결제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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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 인터내셔널이 2분기 49억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1일 보도했다. 회계법인 BDO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1625억달러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부채 1571억달러를 초과하는 54억달러 잉여 준비금을 확보했다.미국 국채 보유량은 127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분기 동안 USDT 공급량은 130억달러 증가했다. 테더가 현재 보유 중인 8만3200BTC는 약 83억달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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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작은 자연,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고 힐링하세요"
강릉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생태주의: 이미지의 연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를 오는 8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시행한다.는 현재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에서 전시 중인 자연, 환경, 생태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도슨트의 전시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이끼와 돌을 이용해 나만의 자연을 직접 꾸미는 비바리움 제작 체험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대상자의 미술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친구, 연인,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