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배를 댈 수 없다’는 마라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제주에 와서 마라도에는 잠시 들렀다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나는 국토의 남쪽 맨 끝 작은 섬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와 새벽 바다를 보고, 등대 불빛 아래서 밤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선착장 계단을 오르자 탁 트인 평원이 펼쳐진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섬, 성인 걸음으로 삼십 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마라도는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살아온 섬이다. 북풍 탓에 큰 나무가 자라지 않고 용천수도 없어 빗물을 받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농구 선수단이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에 첫 메달을 안겼다.제주는 2일 한라체육관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남자 휠체어농구 OPEN 결승전에서 서울에 46-7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제주는 1쿼터에서 11-20으로 뒤졌지만 2쿼터에서 19-15로 앞서며 전반을 30-35로 5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제주는 3쿼터에서 6-18, 4쿼터에서 10-19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최종 46-72로 경기를 마쳤다.제주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
소득과 돌봄, 의료, 주거처럼 그동안 따로 다뤄온 도민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의 틀에서 설계하는 제주형 기본사회 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4시 도청 탐라홀에서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위원회는 기본사회 주요 정책과 종합계획 등 제주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심의·조정하며, 제주형 기본사회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위성곤 제주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당연직 8명과 위촉직 22명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동훈 의원과
제주에서 실종됐던 장 모씨가 3개월여 만에 숨진채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경찰의 부실대응이 확인되며 전국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과 관계없이 제주에 대한 혐오를 키우는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등에는 '제주도는 실종의섬', '제주도에서 매년 1000여명이 실종된다', '제주에서 인신매매단이 활동하고 있다'는 등 게시글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장씨 실종사건을 접수한 A경장이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연락이 닿은 것 처럼 허위로 사건을 종결하고, 이후에도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들이 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계획이 오는 10~11월께 확정,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이뤄진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 질의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 시기와 관련, “오는 10~11월 정도로 예상한다”며 “공청회와 정문회 등을 통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제주에 유치하려는 핵심 기관은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곳이다. 특히 ‘빅2’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다.문대림 국
제주시 우당도서관이 ‘2026년 지혜학교’ 프로그램 결과물인 공동 수필집 ‘바람과 돌과 내 안의 섬’을 펴냈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삶의 지혜를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제주 토포필리아: 기억의 돌담을 쌓고 문장으로 치유하다’를 주제로 6월 18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와 강사들은 제주에 대한 장소애를 바탕으로 수필 이론 수업과 창작 실습을 이어왔으며, 그
민선 9기 첫 제주특별자치도 기후경제부지사로 지명된 이창흠 후보자가 제주도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숙의와 대화를 통해 도민이 납득하고 제주에 이익이 되는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또 제주의 바람과 햇빛과 바람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 이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자는 26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경제부지사후보자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후위기는 이미 도민의 삶과 산업을 바꾸고 있고, AI와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전송 기술 기반 심혈관계 이송체계 구축 및 실증 연구’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연구는 고정훈 제주소방서장이 연구책임을 맡은 가운데 양준환·박대필 소방장, 고봉준 소방교가 참여해 심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병원 도착 전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연구팀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 도입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시스템에 대한 병원 이송체계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
동북아 3국이 제주에 모여 탄소시장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국·중국·일본이 2016년부터 번갈아 열어온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포럼’이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주관으로 열렸다.올해 11번째를 맞는 이 포럼에서는 한국·중국·일본 정부 관계자와 관계기관·학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탄소시장 발전 현황과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서 탄소가격과 탄소시장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동북아 3국이 정책 경험과 향후 방향을 제주에서 논의했
김만덕기념관은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봉행되는 ‘제47회 만덕제’에 참여할 도민 제관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하고 있다.모집 대상은 제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세 이상 여성이다.선발 절차는 1차 서류 자격 검증을 거친 후, 2차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 인원은 본 당첨자 2명과 예비 후보자 3명이다.최종 선발된 도민 제관은 10월 20일 사전 제례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같은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라봉 모충사에서 진행되는 예행연습을 거쳐 24일 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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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개막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19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개막​한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산의 랜드마크 '갓바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을 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경산불교총연합회·갓바위소원성취축제 주민위원회의 공동주관으로 막을 연다. 올해 축제는 19~20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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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전화는 긴급 신호…Z세대, 통화보다 문자를 택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예고 없는 전화는 일상적 안부 연락보다 긴급 상황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문자, 이메일, 다이렉트 메시지, 음성메시지 같은 대체 수단이 늘면서 통화는 여러 소통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메리 제인 콥스는 스마트폰을 전화 앱이 들어 있는 컴퓨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문자나 이메일, 링크드인 메시지로도 충분히 연락할 수 있어 통화가 예전처럼 기본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이다.스마트폰의 상시 연결성도 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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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대변인 허창원·서울세종본부장 곽노현 임용
충북도는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에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서울세종본부장에 곽노현 전 안양시청 정무비서를 각각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지난달 11일부터 10일간 전국 공모를 진행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의 직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검증을 거쳐 이들을 선발했다.허 신임 대변인은 충북대학교에서 경영학 및 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1대 충북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앞으로 민선 9기 도정 메시지를 조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언론·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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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추석날인 25일 신비의도로 하늘위에 떴다.이날 보름달은 구름낀 날씨로 인해 구름에 가려졌다가를 반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