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육아휴직으로 일시적 상환부담이 커진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육아휴직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한다.은행연합회는 논의를 거쳐 공동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했으며 은행별 전산개발 등을 마친 후 2026년1월31일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대상자는 시행일 이후 전국의 거래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차주 본인 또는 차주의 배우자가 육아휴직 중인 경우 가능하다. 대출 실행 후 1년 이상이 경과한 주택담보대출
내년부터 의료급여 제도가 개편되면서 촘촘한 의료 안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17일 제주시에 따르면 26년 만에 부양비 제도를 완전 폐지, 가족의 소득으로 인해 수급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최소화된다. 또한 외래진료 과다 이용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 부담 차등제가 도입된다.실례로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놓였지만, 자녀에게 지원을 받지 못하는 60대 남성 A씨는 부양의무자인 아들의 소득이 기준을 넘는다는 이유로 의료급여 수급권자에서 번번이 탈락했다.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국가가 지원한다. 그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가 무단 로그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2차 기기 인증 기능을 전체 이용자에게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10월 발표한 '사용자 목소리 기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바일 광고 중단 이후 두 번째 단계다.신규 기기로 네이트온에 접속할 경우 본인 명의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야 로그인이 가능하다. 인증받지 않은 기기에서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 타인이 무단으로 로그인할 수 없도록 했다.동일 전화번호로 다른 기기에서 인증이 이뤄지면 기존에 로그인돼 있던 기기는 자동으
가족에게 부양받지 않아도 가상의 소득을 지원받는다고 규정하던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내년 1월 폐지된다. 2000년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도입된 지 26년 만이다. 부양비 폐지로 불합리했던 의료급여 수급 자격이 개선되고, 비수급자로 분류됐던 빈곤층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외래 과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본인 부담 차등제와 정신질환 치료 수가 개선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스란 복지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의료급여 예산안·주요 제도개선 사항’을 보고했다고
충북 제천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기여한 제천시 농협 남천동 본점 우성유 과장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우성유 과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제천시 농협에 대출 연기로 방문한 고객이 “며칠 후면 돈이 생겨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며 본인 관련 대출 정보가 포함된 서류 일체를 신원 불상의 농협 직원에게 넘겼다는 말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끈질긴 설득으로 통장 지급 정지와 신분증 분실 등록 후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사기 6
서귀포시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2026년 동계 대학생 및 청년 아르바이트 106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가 서귀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이거나, 본인의 주소가 서귀포시인 청년이다.희망자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과 청년들은 2026년 1월 5일부터 1월 30일까지 본청,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게 된다.급여는 제주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선포 논란’ 1년을 앞두고 다시 내홍에 빠져들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달 28일 당 지도부의 조사 발표 직후 한 전 대표가 공개 비판을 내놓자 당 안팎의 친한계 인사들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 수위는 점차 깊어질 전망이다.당 지도부는 지난 달 28일 한 전 대표 측이 당원게시판에 본인 가족 등
전국에서 가축전염병 대응을 맡고 있는 가축방역 인력 가운데 72%가 업무 중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은 치료비를 스스로 부담하고 있었으며, 최근 5년간 발생한 실제 부상자는 88명, 전염병 감염자는 13명에 달했다. 공적 보호체계의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축방역 인력 확보 및 효율적 운용 방안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 인력 응답자 658명 가운데 471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신규 플랫폼 오픈을 위해 내년 1월 1일 0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결제, 충전 등 모든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 대행사가 나이스정보통신에서 비즈플레이로 변경되면서 데이터 이관과 새 플랫폼 적용 작업을 진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용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탐나는전’을 검색해 신규 앱을 설치해야 한다. 본인 인증 절차를 마치면 기존 앱에서 이관된 보유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발급받은 탐나는전 카드는 별도 재발급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6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국무위원과 군 수뇌부 등이 대거 기소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내란·외환 사건이 본격적으로 법정에 오르게 됐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군을 동원해 계엄을 모의하고, 정치적 위기와 본인 및 부인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구속기소했다.계엄 모의 시점은 기존 검찰 수사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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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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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주보안관시스템 통해 올해 226건 맞춤형 지원
제주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올해들어 11월까지 226건에 대한 맞춤형 보호 및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분야별 지원 건수는 경제·주거 54건, 의료 25건, 안전장치 9건, 상담 65건, 정신건강·중독관리 18건, 자활 4건, 가해자 교정 13건, 기타 38건 등이다.JSS는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제주지역 치안 보호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관리시스템으로 2023년 출범했다.올해 발생한 피해 사례를 보면 가정폭력 23건, 아동학대 29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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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토지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토지행정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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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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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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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무죄 판결… 사법부, 정치 압박에 굴복한 역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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