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라는 수식에 수학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 간의 교류에 있어서는 딱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사람 한 명과 한 명이 만나 발휘해 내는 힘은 두 명 몫을 훌쩍 뛰어넘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반 의류 브랜드에서 상시 출시되는 상품보다 일시적인 협업을 통해 타 브랜드나 외부 디자이너가 참여해 출시한 상품이 훨씬 더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협업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알
포항시는 내달 8일부터 이틀간 한동대학교 김영길그레이스스쿨에서 40명의 글로벌 멘토와 청년들이 만나는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를 한동대학교와 함께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 국토부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기업혁신파크 및 포항 스타트업 생태계 미래상을 홍보하고 기업 유치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포항의 청년·학생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인사와 네트워킹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해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에서는 지역 청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 TLC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SK하이닉스는 21일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플래시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용량을 늘리는 적층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SK하이닉스는 여러 층의 기판을 쌓은 뒤 셀을 한 번에 형성하기 위해 내는 수직 구멍의 플러그를 3번에 나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3-플러그'
‘고추밭을 한번 뒤집어엎어야 돼.’ 아버지가 이른 아침에 추석 일정을 공표한다. 어머니는 전을 부치다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아버지를 주시한다. ‘저번 주에 모종 심었는데, 뭘 뒤집어?’ 아버지는 모든 고추 모종의 오와 열을 정확히 맞춰 모든 모종에 자리를 충분히 주겠다 했다. 하지만 농사 경험이 많은 어머니는 강한 모종이 살아남아야, 더 좋은 품질의 고추를 내놓으니 내버려두라고 했다. 한국의 출생률 문제를 떠올려보자. 지금껏 정부는 선진국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경쟁력 있는 국민을 양성해 내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충북 진천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유수율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며 예산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보낸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내는 비율을 말하며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도수, 누수 등으로 없어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상수도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유수율 1% 상승은 연간 8400 원 정도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어 환경 측면으로는 연간 6449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군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비
“글로벌에서도 큰 성과를 내는 도전적인 작품을 계속 만들어 이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15일 ‘지스타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지스타가 저에게 중요한 아이디어를 주는 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더욱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었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의 인사 후 본격적인 출품작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에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을 선보였다.이 중 ‘발할라 서바이벌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벌써 챗GPT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코로나 19 상황 속에 급성장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 체그도 그중 하나.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체그 주가는 99% 폭락했고, 월 19.95달러를 내는 유료 구독자들가 50만명 이상 빠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우선 체그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챗GPT가 나오
지난 9월부터 전국을 돌며 말씀대성회를 주관해 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열정은 끝이 없다. 한 달여 간 말씀대성회를 통해 전국에 말씀을 전해온 이 총회장은 11만 수료식을 마친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국의 교회를 방문하며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창원교회는 13일 이만희 총회장이 방문해 직접 예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5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이 협소한 관계로 직접
축제인들의 축제, 축제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가 오는 20일, 21일 이틀에 걸쳐 충남 금산에서 개최된다.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20여 년의 역사를 지녔고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를 거쳐 미국 본부에서 개최되는 월드대회까지 한국과 아시아의 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교류하는데 기여해왔다.피너클 어워드는 매년 국내 축제를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에서 평가하고 수여하는 방식이다.축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순위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LLM과 RAG을 지원하려는 AI 반도체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RAG는 LLM에 내부 데이터를 연결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LLM이 가진 환각 문제를 줄여줄 대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 반도체 기업들도 RAG를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이는 반도체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RAG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LLM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벡터 DB가 필요하다. 벡터DB를 통해 AI 챗봇 등이 기업 시스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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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0일부터 무비자 입국기간 15→30일 연장…日도 비자면제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30일부터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새로 더해진 ‘교류 방문’은 중국에서 기존에 발급해온 비자 중 ‘F 비자’의 방문 목적에 해당한다.학술·문화·종교·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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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축제 'AGF 2024' 게임업체 경연 예고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인 ‘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 2024’가 12월 7~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AGF 2024’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종합 행사다.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업체들도 ‘AGF 2024’에 잇달아 참가,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스마일게이트는 ‘AGF 2024’의 공식 스폰서로 행사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현장에 부스를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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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밸런싱 성과 '가시화'...핵심사업 강화·비효율 정리
SK그룹이 추진 중인 대규모 리밸런싱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3분기말 연결대상 종속회사 수는 전기말 716개에서 660개로 56개 감소했다.주요 종속회사는 207개로, 핵심 계열사들이 유지한 채 비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만, 순차입금을 1분기 대비 11% 줄여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O/I,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구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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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 모닝 픽] 미 법무부, ‘독점 기업’ 구글 크롬 매각 진행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내년 가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 17 에어’가 기존 전망대로 두께 6mm 출시될 전망입니다. IT 매체 맥루머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투자은행 제프 푸 분석가는 “아이폰 17 슬림 모델의 두께는 6mm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기존 7.8mm이었던 아이폰 15, 16 시리즈와 비교해 ‘아이폰 17 에어’는 확실히 얇고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S가 19일 시카고에서 연례행사 ‘이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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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곳간 채워라'…알짜 기업 매각으로 현금확보 전쟁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현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현금 창출력이 좋은 알짜 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세계 1위' 사업도 과감히 정리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그룹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자회사나 회사의 간판 사업도 과감히 매각해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SK그룹은 올해 들어 고강도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면서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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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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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강동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했다.또한, 관내 1촌 지정사업장 방문 홍보 및 생계가 어렵거나 사회적 고립, 고독사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50가구를 방문하여 안부확인 및 홍보물품을 전달했다.안영란 민간위원장은 “우리 주변 이웃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견하면 고민하지 말고 면사무소나 협의체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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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거제 노자산골프장 개발, 멈춰야 한다
"이곳에 골프장이라니…." 울창한 숲, 바위로 이뤄진 노자산을 본 사람마다 비상식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대규모 산림훼손, 수려한 산지경관 훼손이 크고, 경사도 25도 이상이 43.7%, 한려해상국립공원 능선에 바로 인접, 개발보다 보전 필요성 높은 지역, 상당한 자연훼손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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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어린이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김서윤 학생 대상 영예
원주 치악초 6학년 김서윤 학생이 강원일보사와 강원안전학교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대 후원한 2024 강원어린이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어린이 스스로 학습하고 배우는 재난안전 매뉴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추진된 강원어린이 안전골든벨은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이루어지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어린이들 스스로 퀴즈를 풀면서 안전지식을 학습하고 배우는 안전교육 모델로 지난 2019년까지 개최되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올해 다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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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확정 고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지난해 6월 7일 제2차로 개정된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이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한 도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다.특히, 이번 계획은 도정 역사상 최초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한 '통합형' 종합계획으로, 별도의 용역을 의뢰하지 않고, 도, 교육청, 시군의 공무원들과 강원연구원 연구진, 도 산하기관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수립한 종합계획으로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또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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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강원자치도 출생 박현식 작가 소설집 '나는 누구인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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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이유는 살아 있다는 것과 세상의 변화를 문학으로 살펴야겠다는 생각도 있다. 나에게 글을 쓰는 우선순위가 있다." 이번에 소설집 '나는 누구인가'를 발표한 박현식 작가의 말이다.요즘 소설을 쓴다는 것은 SNS의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쓰는 작가는 단순히 외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한 이유로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소설집 ‘나는 누구인가’에는 8편의 단편이 수록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