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를 방문, 4·3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적인 보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정 후보는 이날 문대림·문정복·이성윤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참배를 했다.이날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 당시 나이가 어리거나 가족이 모두 학살된 희생자나 유족의 경우 호적에 등재되지 못한 경우가 많지만, 4·3특별법으로도 이들을 희생자 가족으로 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도 “친생자와 사실혼, 양자관계, 실종선고 등 5가지 유형만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과거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 2일간 여수시 남면 안도 일원에서 열린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제75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과거사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이번 현장 활동에는 이미경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미 부위원장, 정신출·진명숙 위원 등이 함께했으며, 전야제와 본행사로 나누어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전야제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과 관련한 군사 및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결과, 현재까지 총 2033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군사재판 수형인 1711명, 일반재판 수형인 322명이 70여 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4·3수형인의 무죄선고를 위해 직권재심청구는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199명을 포함해 총 2171명이 청구됐다. 무죄선고는 지난 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일반재판 수형인 60명 전원에 무죄 선고를 함에 따라 올해만 170명이 무죄선고를 받았다.특히 1933년생 생존 수형인 ㄱ씨가 지난 5
“잘한 일도 교육해야 하지만 잘못을 들춰내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도 교육적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 초중고 교육 과정에 넣어 노근리사건을 가르치게 될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6·25전쟁 중 미군에 의해 발생한 한국인 양민 학살 사건인 노근리 사건 75주기를 맞아 열리는 국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은 24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노근리 사건은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7월25∼29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유엔군의 일원이었던 미군의 총격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고 참사 유족 200여명을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국민이 위협을 받을 때 국가가 그 자리에 있지 못했다”고 돌아봤다.이 대통령은 “생명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먼
원자폭탄 투하 80년을 맞아 현직 일본 관료로서는 처음으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 등 일행이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군을 방문해 한국인 원폭 희생자의 넋을 달랬다.14일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요코타 부지사 등 일행은 합천군을 찾아 원폭 자료관을 관람하고, 원폭 희생자 11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참배했다.요코타 부지사는 자신 명의의 추모 화환을 준비해 위령각에 가져다 놓기도 했다.이후 일행은 한국 원폭 피해자 단체로부터 피폭 경험담을 듣는 등 대화의
지난 2025년 6월 24일은 아리셀 참사 1주기였다. 1년 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8명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 작은 불꽃이 순식간에 연쇄 폭발로 번지며,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이 단 42초 만에 극한의 열기와 유독가스에 갇혔던 그 순간은 아직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불법 파견된 이주노동자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안전망을 여실히 드러냈다.사고의 원인은 명확했다. 원
충북도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 현판 설치를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국토교통부로부터 현판 설치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일부 주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2일 참사현장에 `오송참사 희생자 기억의 길'이라는 글귀를 담은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도는 가로 6, 세로 30㎝ 크기의 현판을 이미 제작해 놓은 상태다.하지만 충북도는 도로법 등 현행법에 위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설치 계획을 접고 국토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년인 15일 충북 여야가 희생자 넋 위로, 진상규명와 재발방지를 기원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오송 참사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충북도당은 “오송 참사는 무책임과 부실 행정, 구조적 무능이 빚어낸 인재”라며 “2년이 지난 지금도 실질적인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법적 책임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있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전날 오송 참사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이며,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선 엄격한 책임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공군 훈련기가 학교 건물을 들이받아 수십 명의 학생이 숨진 참극이 벌어진 가운데, 사고 하루 뒤인 22일부터 분노한 학생들이 거리로 나서 대규모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우리는 답을 원한다”고 외치며 정부를 향해 책임 규명과 희생자 보상, 구형 훈련기 운용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작돼 다카 도심 전역으로 확산됐다.일부 학생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행정 중심지인 시크리터리엇 단지에 진입했으며, 보안 병력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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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개선 운동, 삶의 행복까지 선사해 드리는 보람된 일  
운동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오래된 진리가 되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저속노화, 러닝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운동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SNS의 발달로 멋진 몸매를 위해 운동에 매진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바프’가 한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외모를 위한 운동을 넘어 건강하고 장기적인 운동을 위해 통증 관리라는 전문분야를 가지고 운동을 가르치는 임평강 트레이너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소개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임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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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 50일 단속 착수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사망사고와 부실 시공 문제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및 공공입찰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의 주요 원인인 불법 하도급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단속 대상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 사업자가 시공하는 현장과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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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 시장 “신축보다 리모델링”…상반기 1위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바닥재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LX하우시스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축보다는 리모델링 수요가 늘며 바닥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 총 12개 채널 24만 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건축자재기업 7곳의 바닥재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7월1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임의 선정됐으며, 분석은 ‘기업명+바닥재’ 키워드로 수집된 온라인 게시물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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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학온지구,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23세대 조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과 함께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다.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5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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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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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의 RGB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여 독립적이고 정밀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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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쟁 이중주 ‘뮤이스트’, 강릉야행 공연 '달이 머무는 곳에서’... ‘경포의 다섯 달’ 설화 모티브로 6곡 선사
한여름밤의 더위를 우리 전통 현악기 아쟁 연주를 감상하면서 식혀보는 건 어떨까.여성 아쟁 이중주단 뮤이스트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5 강릉 국가유산 야행’의 일환으로 8월 15일 밤 9시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 무대에서 ‘뮤이스트, 달이 머무는 곳에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강릉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 선정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강릉시와 강릉문화원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그동안 강릉의 역사와 문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