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인도 위에 교통사고 잔해물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도 이를 치우는 주체는 어디에도 없다. 잔해물 처리를 두고 경찰과 지자체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시민들의 안전만 위협받고 있다.지난 18일 낮 12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사거리 인도 위. SUV차량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범퍼가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돼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은 보행 방해물에 걸음을 멈추기 일쑤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던 한 시민은 부품에 발이 걸려 자칫 넘어질 뻔했다.직장인 최모씨는 “길을 걷다 부서진 차량
용인특례시가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현장이 시민 안전을 뒷전으로 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금학천·경안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수변광장 조성과 김량장 진입경관 조성 공사가 시민 통행공간이 좁아진 것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뒤엉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더욱이 시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임시 통행로에는 공사 관련 전선이 바닥을 가로질러 노출된 모습까지 확인됐다. 자칫 발이 걸리거나 자전거 바퀴가 걸릴 경우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다.수변광장
늦은 밤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도민과 관광객들이 시내로 이동할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이에 따라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고질적인 ‘심야 교통난’이 해소될지 주목된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위성곤 지사가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 마지막 항공편이 도착하는 심야시간대 시내로 이동할 교통편을 구하지 못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기 위해서다.위 지사는 도청 국·과장, 자치경찰단 등과 함께 공항 1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의회의 입법이 지연될 경우 자체 권한으로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일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마이클 S. 셀리그 CFTC 위원장은 기관 직원들에게 현행 권한 범위 안에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셀리그 위원장은 이날 CFTC 혁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초당적 시장 구조 입법인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여전히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안이 의회에서 계속 발이 묶일 경우 CFTC가 직접 규제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7일 저녁 전력공급 장애로 일부 구간만 운행하면서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전면 복구 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8일 출근길까지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8분께 3호선 전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32분 뒤인 오후 8시10분 칠곡경대병원역~달성공원역 양방향 운행은 재개됐지만, 달성공원역~용지역 구간은 계속 멈춰 섰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당시 운행 중이던 열차 9편성은 남은 동력으로 가까운 역까지 이동해 승객들을 모두 내려줬다. 경찰과
방의 감정은 수건에 있는 걸까거울은 늘 정면에 있다 아이가 엎드려 그림을 그린다 발이 없는 낙타가 웅덩이처럼 고인다 창문은 조용하고 의자는 복도에 심어져 있다 뿌리는 땅속에만 있는 걸까 낙타가 길게 운다 울음의 처음은 멀리 있다 칸나가 시든다 내일을 먼저 산 걸까 저녁에 만날지도 모를 아이는 손이 파란색일까 새는 나무보다 키가 크고 집들은 사람을 숨겨 놓았다 문을 열고 낙타를 풀어준다 킁킁거리며 돌아다니는 구름들 흰색은 오늘도 할 일을 다 한 표정이다커튼 뒤로 저녁이 펄럭거렸다묵은 감정 내려놓고 새로운 시간으로이 시는 ‘방의 감정은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울산 다움호텔에서 ‘제9차 전국광역자치단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운영사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이동지원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개선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 전국 이동지원센터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기
30년 만에 건축 고도가 완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도 완화를 담은 제주시·서귀포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주도의회 454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오는 11일 안건을 심의한다.현재 고도 지구는 1996년 제주도 경관 고도 규제계획이 수립되면서 적용됐다.이번 고도 완화는 도시 외곽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기존 도심에 주거·상업·복지 기능을 고밀도로 집약하는 압축도시를 실현하면서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완화 내용은 ▲상업지역 최고 40층 ▲준주거지역
경상일보가 그동안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하던 빛축제를 올해 왕생로 일원으로 옮겨 ‘2026 왕생로 빛거리 축제’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왕생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빛과 거리예술, 시민체험, 지역상권이 함께하는 새로운 거리축제로 마련됩니다. 미디어파사드와 가로수 라이트쇼 등 화려한 빛 콘텐츠를 비롯해 민경훈·소향 초대공연, 거리극·버스킹, 가족 놀이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로봇화가, 파노라마 드로잉, 매직쇼, 컬러링 체험, 플리마켓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도 마련됩니다
울산 남구 한 제조업체에서 변압기를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께 성암동 한 제조업체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변압기 점검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감전됐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가 중상을, 30대 작업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윤기자 [email protected]
올여름 극한가뭄은 농업 현장을 넘어 울산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뭄이 대규모 단수나 공업용수 공급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낙동강 원수를 평소보다 더 끌어오고 공업용수원인 대암댐 물을 생활용수로 돌리는 등 물부족 도시 울산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생활용수 부족분 낙동강·대암댐으로 울산시민이 하루 사용하는 생활용수는 약 36만t이다. 회야정수장과 천상정수장에서 각각 18만t가량씩을 생산해 공급한다. 회야정수장은 평소 하루 약 18만t의 원수 중 낙동강에서 9만3000t, 회야댐에서 8만700
울산 남구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는 ‘2026 제9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을 위한 정책과 입법, 소통 등 다양한 업적을 통해 청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격려하고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제정됐다. 남구는 청년 참여기구 운영, 맞춤형 청년 지원 사업 추진, 청년 주도 행사 개최 등 전 분야에 걸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울산·경남 권역 종합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남구는 지난 2023년 ‘종
예년보다 이례적으로 빨라진 인플루엔자 유행에 울산지역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병원들이 벌써부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사비를 들여서라도 서둘러 독감 예방주사를 맞히려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10일 오전 찾은 남구 보람병원 1층은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보호자들로 붐볐다. 대기 공간은 마스크를 쓴 영유아들의 기침 소리로 가득했고, 보호자들은 연신 아이의 체온을 확인하거나 품에 안고 달랬다. 진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병원을 찾는 이른바 ‘소아과 오픈런’도 다시 심해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