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 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감옥에서 독배를 마시고 죽는다. 왜? 국가가 믿는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하늘과 땅의 일을 탐구하는 해괴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국가가 믿는 신을 믿지 않는 죄, 곧 독신죄가 가장 심각하다.어떤 신을 믿었길래? 소크라테스는 다이몬이라는 신성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다이몬은 전통적인 올림포스의 그리스의 신과 다르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죽지 않는 점만 빼면 뛰어난 인간 정도일 뿐이다
“오늘 공연은 신곡을 처음 들려드리는 자리로 기획했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구석’ 라이브를 가장 먼저 듣는 관객이에요.”지난 9일 오후 7시께 창원 성산구 중앙동 블레이홀. 석 달 전 인디 음악인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는 55평 규모의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청량한 음악에 리듬을 타며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이들이 눈에 들어왔다.부모 손을 잡고 입장한 미취학 어린이부터 연인 또는 친구와 혹은 홀로 이곳을 찾은 관객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하나, ‘잔물결절’을 즐기기 위해서다.‘잔물결절’은 창원 인디밴드 잔물결이 지난해 11월
인간 인식의 오류 원인으로 베이컨은 ‘4개의 우상’을 들었다. 인간의 입장에서만 자연을 보는 종족의 우상, 개인적인 편견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동굴의 우상, 다른 사람 말만 듣고 그럴 것이라고 지레 믿는 시장의 우상, 권위나 전통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
유목민 유전자인 `DRD4-7R'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이다.무작정 떠나는 걸 좋아한다. 안정과 정착은 지루함을 넘어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기차역에서 객창감에 젖는다면 공항에서는 설렘을 느낀다. `날아간다'라는 건 늘 떨림을 수반한다.청주국제공항이 개항한 날은 4월 28일이다. 날짜까지 기억하는 건 첫 직장인 청주불교방송이 비슷한 시기에 개국했기 때문이다.1996년 초 입사해서 청주불교방송 개국을 준비했고, 개국 사흘 뒤 청주국제공항 개항식 생중계에 참여했다.`하릅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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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만5000달러짜리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23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언제쯤 로보택시 이외의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머스크는 "기본적으로 일반 2만5000달러짜리 모델은 의미가 없다.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믿는 것과 완전히 상충되는 일"이라며 테슬라의 미래는 자율주행임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초 머스크는 사이버캡
‘경상도 진주에 사는 백성 조식은 진실로 두려운 마음으로 삼가 절하고 머리 조아리며 주상전하께 아룁니다.’간곡한 어투로 시작되는 이 상소는 남명 조식이 68세가 되던 해인 1568년에 갓 즉위한 임금, 선조에게 올린 상소이다.‘아전들이 믿는 데가 없다면 어찌 이렇게 기탄없이 멋대로 날뛸 수 있겠습니까. 이런 아전들과 한통속이 돼 뒤를 봐주고 있는 관리들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요? 전하께서 벌컥 노하셔서 기강을 떨쳐 재상을 불러 모아 그 원인을 따져 묻고 결단해서 나쁜 무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백성들의 뜻을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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