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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중학교 배정, 통학 불균형 해소 계기 돼야

기자는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인생의 쓴맛을 봤다.

집에서 가장 멀고, 아는 친구 한 명도 없는 중학교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학교도 아니었던 터라 정보조차 얻기 힘들었다.

어린 초등학생 티를 풀풀 내면서 대중교통 통학이 시작됐다.

시내버스로 왕복 1시간. 버스 배차를 놓치면 정류장에서 40분씩 기다렸다가 집에 갈 수 있었다.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이 찾아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그때 참 씩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20여년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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