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노인복지는 지역 행정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노인복지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나는 매일같이 어르신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한다. 제도와 현실의 간극을 실감할 때가 많고, 작은 행정적 관심 하나가 어르신들의 하루를 얼마나 달라지게 만드는지 깨닫게 될 때도 많다. 노인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존중’이며, 그 존중이 행정의 섬세함으로 구현되는 일임을 늘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예로 들면, 어르신들은 ‘일할 기회가 더 필요하다’, ‘배정된 시간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