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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속 낯 익은 이름과 원칙의 틀, 그 순간 나의 선택은?

그날도 평소처럼 사무실은 다소 소란스러웠고, 책상 위엔 검토해야 할 서류들로 수북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조금 특별했다.

익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오고, 내 주변 공기만 고요해졌다.

지인은 그저 간단한 부탁을 했을 뿐,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닌, 규정을 살짝 비틀어 적용시키기만 하면 됐다.

사실 아무도 눈치채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 손에 서류 한 장이 있다.

서류 속 글자들은 원칙의 틀 안에서 가지런히 재배치되어 완벽해 보였지만, 내 안에선 작은 균열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지인을 도와주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일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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