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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철학 담긴 전통 미학의 상징창밖에 국화 심어 국화 밑에 술을 빚어술 익자 국회 피자 벗님 오자 달 돋아온다아이야 거문고 청처라 밤새도록 놀리라마당귀에 국화 피는 계절이다. 가을도 안 마당까지 다가왔다. 팔월의 우거진 풀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하더니 무성하던 풀이 잦아지니 자연스레 고개 내미는 국화를 본다. 국화의 의미를 새길 줄 아는 나이는 이제 철이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늦가을 고절의 미학에 다가섬은 쓸쓸함의 나이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하다.젊은 날에야 어디 만개한 봄꽃에 눈이 가고 마음 빼앗겼지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였던 ‘초전공원’ 일원에 가을꽃을 심어 박람회의 여운을 이어가면서 공원의 경관을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용식기자
AI 웹 브라우저가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취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26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해커들은 웹 페이지나 이미지에 숨겨진 명령어를 심어 AI 브라우저가 이를 사용자 명령으로 착각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브레이브 엔지니어들이 퍼플렉시티의 코멧을 테스트한 결과, 스크린샷 속 보이지 않는 텍스트까지 감지해 악성 명령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브라우저가 사용자 계정에 무단 접근해 이메일, 소셜미디어, 은행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문제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이 대박리와 박산리에 조성된 마을정원에 안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대박리와 박산리는 야외 나들이가 활발한 가을철을 맞아 방문객들이 마을정원을 비롯한 마을 곳곳을 쾌적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단장을 마쳤다.대박리는 마을 입구부터 마을회관까지 1㎞ 구간에 측백나무, 붓들레아, 겹벚꽃나무, 코스모스 등 다양한 계절꽃과 나무들이 심어 아름다운 마을정원 길을 조성했다.꾀꼬리봉 등산로가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자 작약마을로 잘 알려진 박산리는 마을 초입부터 안쪽 벽면 화단까지 작약
현재에서 미래로 통하는 ‘제31회 김포농업 대축제 행사’에 시민 2천여 명이 함께 하며 성황을 이뤘다. 김포 농업의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한 곳에 모여 풍성함을 더했고, 농업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도약했다. 김포시는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오늘을 심어 내일을 키우는 통하는 김포농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김천시 조마면은 최근 조마 체육공원에서 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수 및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조마 체육공원이 조성된 이후 면민들의 생활체육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지난 10년간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기념 식수로 식재된 소나무는 마을 내 주민 불편으로 이식이 요청된 수목으로, 조마면의 ‘배려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심어 더욱 뜻깊은 상징이 됐다. 또한, 표지석은 조마면 민속석물 안창식 대표의 협찬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조마면 효잔치 시 ㈜백산농산 여상규 조마면 체육
합천군은 최근 합천군청 재무과 소속 직원을 사칭한 사기 전화가 급증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보이스피싱범들은 주로 도급 업체 또는 관급 업체에게 휴대폰 전화로 접근하여 위조된 공무원 명함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거나, 합천군 홈페이지에 공개된 계약 정보 등을 사전 조사하여 업체들에게 신뢰를 심어 준 후 금품을 갈취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주요 보이스피싱 사례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발생을 이유로 소화기 등 화재 예방을 위한 관급자재를 급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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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불금'의 할로윈… 인파 몰렸지만 큰 사고는 없어
할로윈의 밤이 다시 사람들로 넘쳤다. 참사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에는 할로윈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몰리며 도심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마포구 홍대 거리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혼잡 경보’가 발령됐다.홍대 관광특구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약 11만명이 집계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의 인파가 돌아온 셈이다. 거리 전광판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떠올랐다.자정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인파는 8만8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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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 ‘꿈이있는지역 아동센터’시설 개선 물품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충청북도 영동군 ‘꿈이있는지역 아동센터’에 지원물품을 전달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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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최종 라운드 종료! 왕중왕전 12팀 확정...왕중왕전 11월 5일 개막!
2025 U리그의 각 권역 일정이 31일 최종 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U리그1 왕중왕전 진출팀 12개와 U리그1/2 간의 승격 및 강등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올해 U리그에는 1부와 2부에 총 78개 팀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U리그1은 각 6개 권역에서 1, 2위를 차지한 총 12팀이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선문대와 준우승팀 울산대가 일찌감치 각 권역 1위를 확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이 외에도 2회 우승 기록을 가진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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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펼쳐지는 남학호 예술세계, 돌·나비와 함께한 46년 여정 담다
46년 동안 붓을 놓지 않은 남학호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돌 나비’ 화가로 불리는 그는 반세기 가까이 돌을 주제로 작업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구미예총 기획초대로 예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남 작가는 1년 이상 제작한 5m 크기의 대작을 비롯해 2호 소품까지 총 150여 점을 선보인다. 대부분 신작이지만, 30년 전 작품도 일부 포함돼 작가의 46년 창작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남학호 작가는 “오랜 화업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돌이라는 변치 않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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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농민회 60주년…“혁신 씨앗 농업 미래로”
한국농업의 근간을 이뤄온 한국새농민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혁신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농협중앙회는 새농민중앙회가 지난달 31일 경기 안성 농협창업농지원센터 대운동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1965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새농민회는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 아래 지난 60년간 농업 발전과 농촌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왔다. 현재 회원 수는 1만2800여명에 달하며, 각 지역의 핵심 농업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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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號, 3분기 깜짝실적 속 주가는 뒷걸음질...밸류업 정책 실종?
대한민국 온라인 기반 게임 서비스 분야의 선구자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쏘아올렸다. 방준혁 회장의 경영 리더십으로 넷마블은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까지 예고됐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업계와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만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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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자회사 MG신용정보, 제4차 투자설명회 성료… 영남권 NPL·경공매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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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신용정보가 전국 순회 투자설명회의 마지막 일정인 ‘2025 경·공매·NPL 영남권역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7일 MG신용정보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이번 제4차 투자설명회에 개인·기관 투자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의 자회사로, 부실채권 및 부동산 경·공매 분야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지속해 왔다.이번 투자설명회는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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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부르면 달려가는 지구마을 보부상'으로 공정무역 확산
인천시는 시민이 직접 공정무역의 가치를 배우고 전하는 '부르면 달려가는 지구마을 보부상'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공정무역은 세계무역시장에서 공정하지 못한 무역 관행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된 것으로 생산자와 글로벌 무역 기업이 혜택을 공정하게 나눠 갖자는 운동이다. 특히 저개발국가의 생산 농가에 덤핑 가격이 아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그들을 보호하려는 취지다.인천시의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공정무역 실천 캠페인인 '공정무역 포트나잇(Fair Trade 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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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라는 건지, 에너지 증산하란 건지…”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신임 회장이 온실가스 저감정책 전반에 걸친 개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부 관계부처 합동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 “온실가스 저감과 감축목표라는 시대적 흐름은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실과 괴리된 저감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