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3월 22일생, 100세가 넘은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손자를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 가신 어머니를 모시고 온 지 22년이다. 아버지를 공원묘지에 장례하던 날 어머니는 땅속으로 들어가는 관을 부여안고 엎드러졌다. 17세에 혼인해서 60년이 넘도록 한 몸으로 살아온 아버지와의 사별이 죽음과 같았으리라. 딸의 손을 붙잡고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어머니는 몇 번이나 걸음을 멈추며 확인하셨다. “제발 요양원에는 보내지 말아 도라, 이!”라고. 손가락을 마주 걸고서 ‘절대로’를 다짐하는 내 가슴을, 눈물에 젖은 아버지의
이마트24가 5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라면과 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락 ‘토핑라면정식’을 선보인다.토핑라면정식은 2단으로 된 용기에 1단은 라면, 2단은 밥으로 구성된 도시락이다. 라면 용기에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밥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2분30초만 조리하면 라면과 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이마트24는 오는 10일 토핑라면정식 ‘스팸마요&콩나물라면’, 15일에는 ‘치즈부대라면&밥’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스팸마요&콩나물라면은 1단에 콩나물라면, 2단에 스팸마요덮밥으로 구성됐다. 스팸마요 덮밥은 밥 위에 스팸,
윤석열 정부가 올해 5월 ‘경로당 주 5일 급식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에는 주 3일만 지원했다. 이번 조치로 연간 160㎏ 지급하던 쌀을 240㎏으로 늘렸다. 경로당 급식의 쌀은 정부가, 부식비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주일에 15만원 정도가 주어진다. 이 돈으로 사실상 일주일 치 반찬을 마련해야 한다. 텃밭이나 마당에서 경작한 채소를 공수하고 자비로 조리한 밑반찬을 보태기도 하지만 영양 공급 구조가 심각하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라면에 찬밥을 말아 끼니를 때우는 날들이 이어진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
바라볼수록 뜨겁게 돋아나는 열정과 그리움. 선운산 계곡 깊숙이 레드카펫이 깔렸다. 가느다란 꽃줄기 위로 여러 장의 빨간 꽃잎이 한데 모여 말아 올린 자태가 빨간 우산을 펼친 것만 같다. 살펴주는 이 아무도 없어도 꽃들은 수수하게 잘도 피었다.고창 선운산 계곡 사이사이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19일 고창군 선운산공원팀에 따르면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해 이번 주말께부터 개화해 화려한 군무를 펼칠 전망이다. 꽃무릇은 통상 개화 후 열흘정도가 절정기로 알려져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치가 만든 위기 국민불안]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
맑고 밝은 좋은 계절 10월 들어 거야 주도 탄핵정치가 깊어간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이재명 리스크로 정치가 만들어낸 위기, 위기설이다.지난 7일부터 개시된 국감을 민주당은 아예 ‘김건희 국감’, ‘윤정권 끝장 국감’이라고 규정했다. 당 최고위는 이재명 집권플랜 본부 발족 안건을 의결하고 국감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국감’이라고 대응하지만 역부족 상황으로 비친다.김건희 의혹에 윤·한 갈등까지 표출민주당 중심의 범야는 무려 192석으로 의회권력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원대병원, 2024년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강원대병원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2024년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강원권역 종합병원, 보건소, 시청, 행정복지센터, 단체 등 14개소 공공보건의료사업 관련 종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교육 내용은 ▲ 정부의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필수 의료기 관련 정책 방향 ▲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소개 ▲ 통합사례관리사업 사례 및 사례관리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 보건-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명 시민단체들 "과학고 유치 중단하라" vs 광명시 "시민 95% 찬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 시민단체들이 광명시의 과학고 유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명시 과학고 유치반대 시민단체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시가 충분한 논의과정 없이 각 학교로 공문을 보내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을 독촉하고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광명시는 일반학생들에 대한 역차별과 학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사교육비 증가와 공교육 부실을 초래하는 과학고 유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연대는 “광명시의 행태는 모든 학생이 주인인 교육을 지향해 온 그간의 지역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뒤늦게 오른 마운드…더 높은 곳 향해 더 힘차게
경남도민일보는 BNK경남은행·경남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드림스타'를 만납니다. 재능이 있고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기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박수를 부탁합니다."중요한 순간에 한 건 딱 잡거나 터뜨릴 때 느껴지는 희열감 아닐까요?"야구의 매력을 물었더니 돌아
Generic placeholder image
금천구,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금천구는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금천체육공원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노인회금천구지회가 주관해 ‘소통과 통합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행사에는 경로당 회원, 노인복지 유공자 등을 포함해 어르신들 800여 명이 참석했다.오전에는 축하공연과 기념식 이후 구청장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모범 어르신 7명, 어르신 복지기여자 11명이 표창 대상자로 선정돼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에 긍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참가
1시간전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 경북구미강소특구 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고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는 지난
Generic placeholder image
광양시, 캐나다 랭리타운쉽과 우호도시 체결 기틀 마련
1시간전
전남 광양시는 김기홍 부시장 일행이 캐나다 랭리타운쉽을 방문해 양 도시 간 2025년 우호도시 체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랭리타운쉽을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쉽 시장 및 시의원들과 만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주 외동읍 공사장서 작업자 2명 12m 아래로 추락 사망
1시간전
경주 외동읍에서 맨홀 굴착기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12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7분께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의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40대 작업자 2명이 굴착기와 연결된 통에 타고 이동하던 중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주 음식점서서 화재 잇따라…3000만원 상당 피해
1시간전
경북 경주에서 음식점 화재가 잇따르며 3000만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3분쯤 경주시 석장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식용유 사용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인력 34명과 장비 14대를 급파해 발화 2시간 13분만인 이날 오후 9시57분쯤 진화했다.불로 음식점 일부와 주방기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같은 날 오전 1시 9분쯤에는 경주시 감포읍 한 음식점 외부에 있는 수족관에서 불이 났다.불은 출동한 소방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릴레이 기탁
1시간전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문경시장학회에 따르면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 7일 점촌역 100주년을 맞아 점촌역 옛터 표지석 제막행사와 함께 장학금 300만 원을 문경시장학회에 기탁했다. 또 조상호·권경순 부부는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