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통상 갈등의 핵심이었던 관세 협상에서 전격 합의했다.특히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한국 측 대미 투자 중 2000억달러는 현금으로 집행하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투자 상한선을 200억달러로 설정하기로 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우리 외환시장이 연간 200억달러 수준은 감내할 수 있다”며 “투자금 회수 가능성과 상업적 합리성도 양해각서에 명확히 반영됐다”고 밝혔다.그는 “현금 투자는 일시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척도에 따라
한미 통상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대미 협상단이 막판 조율을 위해 미국 백악관 관리예산국을 찾는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OMB를 방문해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에 체류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일정에 합류한다.OMB는 백악관 예산안을 총괄하고 행정부 각 부처의 정책·재정 집행을 조정하는 핵심 기관
대통령실은 30일 한미 무역합의 중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설명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 "양국은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반도체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반도체 관세를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게 조정받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엑스와 트루스소셜을 통해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발표는 양국 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관련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한미 무역협상 타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한미 양국간 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긴박한 대면 협의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결국 두 정상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무역합의의 잔여 쟁점을 놓고 2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다.앞서 김 장관과 김 실장은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한미 양국이 추가 관세협상을 놓고 워싱턴DC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미국 상무부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해, 최종 합의까지는 여전히 조율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김 실장은 협상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쟁점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가 남아 있다”며 “오늘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상당히 깊이 이야기했고, 서로의
한미 양국이 29일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세 조정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상호 관세율은 15%로 유지되며, 2천억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는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진행된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대미 금융투자는 현금 2천억달러, 조선업 협력 1천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구조는 미·일 간 5천500억달러 규모 금융 패키지와 유사하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설정해 외환시장 변동
현대차그룹은 29일 한미 관협상 타결로 한국 수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안도감을 표하며 향후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수리하며 ‘10·15 부동산 재앙’을 차관 한 명의 사퇴로 덮으려 하고 있다”며 “차관 한 명 해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최 수석대변인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내로남불 부동산 3인방’이라고 부르며 “문제는 한 사람의 일탈이
한미 관세·투자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모양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수개월간 이어진 협상이 최근 몇 주 사이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의제에서 입장 차가 좁혀졌고 몇 가지 핵심 쟁점만 남았다”이번 방미는 ‘막판 담판’을 위한 사실상 무박 행보다. 김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과 함께 입국했으며, 미국 측 협상 대표 하워드 러트닉 장관을 만나 곧바로 애틀랜타로 이동 후 귀국할 예정이다.김 실장은 “한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관세 안보 합의문에 탄력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 유관부처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앞서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미국을 찾아 러트닉 장관 등과 협상을 벌인 뒤 19~20일 차례로 귀국했었다. 두 사람이 불과 2~3일 만에 다시 급거 출국길에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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