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이 활짝 핀 동구 밖 과수원길을 돌고 돌아 학교 가는 길, 삼삼오오 친구들 모여 지난밤 태어난 염소 새끼 구경하기 등 이일 저일 간섭하며 에둘러 가다 보면 반가운 손짓으로 우리를 맞아주는 학교. 전쟁의 폐허에서 우리를 일으켰던 교육, 지역사회의 중심이었던 학교가 학생감소와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충남교육청도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없어 2025년까지 280교의 폐교가 발생했다. 매각, 교환과 교육기관 설립 등으로 243교의 폐교가 활용이 완료되었고 지금은 37교가 관
“24시간 돌봄이 필요해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요. 병원도, 학교도, 지역도 우리를 받지 않아요.”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의 일상은 단 하루도 예외 없이 ‘돌
김만식 기자 = 성주군4-H연합회는 4월 30일 초전면 칠선리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여하여 호박 모종을 심고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계엄은 시민들이 위임한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하지 못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주었다. 건강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조건, 권력, 구...
우리를 구한 것은 우리 추운 겨울, 쉬지 않고 광장에 나섰던 우리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몰아냈다. 선고일 발표 직전까지 피를 말리는 듯한 여정이 있었지만 끝내 우리는 헌법재판소...
김천시는 지난 4월 22일 제11회 식목일과 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란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서약 활동을 실시했다.
“우리를 기억해 준 사람이 또 올 줄 몰랐습니다. 약속을 지킨 그 발걸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한센인들의 삶의 터전이 된 포천시 장자마을에 4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13년 전 “대통령 후보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던 약속을 지
올봄은 우리에게 더디고 가혹하다. 3월이 다 가도록 혹한이 가시지 않더니, 산불에 탄핵까지 우리를 무겁게 짓눌렀다. 혹한이 지나자 봄이라는 계절은 단음절의 제 이름처럼 빨리도 지나가버려, 4월에 벌써 초여름으로 직행 중이다.봄날이 왔던가 싶게 가고 있지만, 별 아쉬움은 없었다. 기회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 우리를 지키는 진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진보진영 연합체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대통령 선거 후보가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정의...
“우리는 건물을 만들지만, 그 건물은 다시 우리를 만든다.”과거 영국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이 남긴 말로, 도시 공간이 사회 구성원 삶과 지역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는 의미다.인천은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급속한 도시 개발을 통해 눈부신 변화를 이뤘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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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미래에도 소중한 가치 
실제는 관념을 만들어낸다. 이 관념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행하는 의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라는 행사가 있어 5월이면 자연히 가정의 달이라는 관념으로 확장되는 것과 같다.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둘 사이 아이가 탄생함으로써 가정은 비로소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이 되며,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공동체가 된다. 가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가족 간에 보이지 않는 규범이 생기고 모두가 이를 지키려고 한다.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치 부드러운 둥지를 안고 있는 것처럼 포근하다. 물론 5월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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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이규엽 교수, 제31대 대한청각학회장 취임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규엽 교수가 최근 제31대 대한청각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임기는 2025년 5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청각학회는 1966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청각학 전문 학술단체로, 청각 생리, 병태, 진단 및 재활 등 청각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 청각학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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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역별 오늘의날씨 및 내일날씨]중부내륙과 전북동부 비, 안개, 강풍, 풍랑 유의, 내일 곳곳 소나기!
토요일인 5월 10일 오후 6시 10분 현재 서울을 비롯해 홍성, 청주, 대전, 안동 등 일부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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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출범
포항시가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지역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시는 지난 9일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역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민·관 협치 기반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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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전국장애인학생체전 11회 연속 최다 메달 목표 이룰 것”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주겠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선수단 570명을 이끌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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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도시관리공단 ‘2025년 시민기자단’ 모집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2025년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대상은 공단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여수시민 및 관내 대학생, 여수시 내・외 기자단으로 활동 중이거나 SNS・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자이다. 단, 현장 취재 및 월별 대면 간담회 참석이 가능한 자에 한하며, 최종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시민기자단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활동하며,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의 주요 사업과 시민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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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국제적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파주세계평화특별전’ 개최 , 분단을 넘어 임진각에서 평화의 시대를 꿈꾸다
파주시와 세계평화사랑연맹이 주최⋅주관하는 국제적인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파주세계평화특별전’이 파주 임진강에 소재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파주시가 평화공존과 화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5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전시행사이며,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한글서예회화, 현대미술, 디지털그래픽아트, 도자기 등이 전시 된다.이밖에도 그의 대표작 ‘한반도평화지도’ 영인본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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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종별가라테선수권대회 및 2025년도 청소년대표 선발전」성황리에 마무리
대한가라테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무토가 후원한 「제5회 전국종별가라테선수권대회 및 2025년도 청소년대표 선발전」이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소재 원주시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이번 대회는 가타와 구미테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국내 가라테 종목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대표 선수 발굴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초등부부터 대학일반부까지 10개 시도에서 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58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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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광대노린재 냄새, 뇌에 이롭다···사과·계피향
큰광대노린재의 향이 뇌의 인지기능 영역을 활성화한다. 농촌진흥청이 경북대병원 고혜진 교수팀과 함께 밝혀낸 사실이다.연구진은 실험 참여자 37명에게 큰광대노린재 향과 대조향을 맡게 한 다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을 찍어 비교했다.큰광대노린재 향에 노출되면 뇌의 후각 네트워크뿐 아니라 전두엽 영역이 더 넓고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두엽은 기억, 언어, 감정, 공간 감각 등 인지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후각은 대뇌변연계, 즉 방어와 생식 등 생존 관련 반응에 대한 감정기억과 관련된 뇌의 부분과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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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주축 5개 지자체, 신안산선 안전 시공 촉구‘한목소리’
경기 광명시가 신안산선이 지나는 경기도 내 4개 지자체와 함께 신안산선 안전 시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광명시, 안양시, 시흥시, 화성시, 안산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장은 15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안산선 광역철도의 안전 시공을 위한 신안산선 통과 지자체 공동 대응 건의문’에 서명하고, 건의문은 신안산선 공사 관련 기관·업체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와 시행사에 전달한다.이날 5개 지자체의 공동 대응은 최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와 인근 주민 불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