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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물길을 묻다

호르무즈 해협은 물길이다.

허나 그냥 물길이 아니다.

공장을 돌리는 기름이 지나가고 자동차의 연료가 지나가고 여름의 냉방과 겨울의 난방이 지나는 물길이다.

먼 바다의 일은 전기요금이 되고 생활비가 된다.

그래서 물길의 안전은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군함은 상선과 다르다.

상선은 물건을 싣고 가지만 군함은 무기를 싣고 간다.

호위가 교전으로 바뀌는 순간 군함은 국가가 된다.

그래서 파병을 결정하기 전에 물어야 한다.

무엇을 하러 가는가. 어디까지 할 것인가. 또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 총성이 울린 뒤에도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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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집에 몰래 들어가 대변을 본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광민 부장판사는 5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3시50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보일러실에 대변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운전하던 도중 갑자기 배가 아프자 차량을 세운 뒤 남의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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