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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순유출 심화… 1분기 2165명 '탈제주’

14시간전
올해 1분기 제주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2100명을 넘어서며, 인구 감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지며 지역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제주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지역 인구 순유출 규모는 21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명 늘어난 수치로, 순유출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1647명, 서귀포시에서 518명이 빠져나갔다.

연령대별로 보면...
사람과 일을 분리시키지 못한다. 크든 작든, 공적이든 사적이든 무릇 사람에게는 일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일이 있어 마치 그것의 성취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한평생 그 속으로 몰두한다. 일은 삶의 근본이고 사람이 살아 가는 본래의 존재 방식이다. 일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이 없는 시람을 일컬어 실업자라 한다. 백수건달이란 뜻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일이 없으면 기웃거리거나 주억거릴 뿐 마땅히 설 자리가 없다. 험한 파도를 건너는 좌표 없는 항해다. 생활인에게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요즘 별로 쓰이지 않지만
실제는 관념을 만들어낸다. 이 관념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행하는 의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라는 행사가 있어 5월이면 자연히 가정의 달이라는 관념으로 확장되는 것과 같다.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둘 사이 아이가 탄생함으로써 가정은 비로소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이 되며,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공동체가 된다. 가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가족 간에 보이지 않는 규범이 생기고 모두가 이를 지키려고 한다.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치 부드러운 둥지를 안고 있는 것처럼 포근하다. 물론 5월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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