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학생들과 렘브란트의 명화 〈돌아온 탕자〉를 감상하며 긴 토론을 이어갔다. 아이들은 그림 속 ‘아버지와 탕자’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로 해석했다. 그 근거는 탕자의 어깨를 감싼 아버지의 양손에 있다. 왼손은 굵고 단단해 ‘남성적 손’처럼 보이고, 오른손은 길고 섬세해 ‘여성적 손’으로 읽힌다며, 두 손의 대비 속에서 성을 넘어선 초월자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발견해 냈다. 겉보기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재회 장면이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 앞에 돌아온 회개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독수리 시점’으로 포착한 심오한 통찰이다
김해에서 활동하는 정보암 시인이 서사시집 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해 인물인 김원일·김원우 소설가의 아버지와 강성갑 목사를 다룬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희생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강 목사는 보도연맹 검속으로 총살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김원일·김원우 소설가의 아버지는 김원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박세현 씨가 지난 4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병사 1323기를 수료했다. 수료식에는 아버지인 박지만 EG 회장과 어머니 서향희 여사가 참석했으며, 박 씨는 수료식 중 아버지 앞에서 관등성명을 외치며 경례를 해 주목을 받았다.박 씨는 울먹이는 표정을 보이며 경례 후 아버지와 포옹했고, 어머니와도 인사를 나누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우수 교육생으로서 미국 해병대에서 수여하는 장군상을 수상했다.박세현 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 입대를 결심해 2025년 10월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괴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시30분쯤 괴산군 소재 자택에서 낮잠을 자던 어머니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이라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설령 어머니가 숨지더라도 신이 되살려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자수했다.그는 아버지와 B씨 등 셋이 함께 살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아버지는 외출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밀양시 하남읍 박상봉 체육회장과 아들 박창환 씨는 11일 하남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박상봉 회장이 100만 원, 박창환 씨가 70만 원을 전달해 총 170만 원이 모였다.박상봉 회장은 12년째 매년 성금을 기탁하며 연말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들을 돕고 있으며, 박창환 씨도 2022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박상봉 회장은 “해마다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연말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뜻을 함께해 준 아들
김천시 대항면 내 카페인 ‘아버지와 자전거’가 최근 대항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7회 아버지와 자전거 자선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113만5500원을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으로 대항면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아버지와 자전거’카페가 매년 진행하는 자선음악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과 카페의 하루 수익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것이다. 박용완 대표는 “매년 이 음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뉴스통신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6일 중구 울산제과제빵학원에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초코칩쿠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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