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회가 제대로 된 사법체계를 갖추기 전 까지는, 가해자에게 가해지는 피해자의 사적인 복수가 횡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자 국가라는 거대 조직체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집단 내에서 ..
총선이 여소야대로 끝났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던가? 선거 결과를 보면 하늘이 심판한 듯 결과는 명백하고 준엄하다. 정치가 민생을 걱정해야 하건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 지 오래다. 영조 때는 노론과 남인의 갈등이 극에 달한 때였다. 영조는 탕평책으로 잘 무마하..
민물고기는 바닷물에서 살 수 없으며, 반대로 바다 고기는 민물에서 살지 못한다. 그리고 연어과에 속하는 '산천어' 등은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1급수 에서만 서식하지만 '붕어'나 '미꾸라지' 같은 민물고기는 혼탁한 3급수에서도 곧잘 생육하는 고기이기는 하다. ..
고층빌딩을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그러나 빌딩을 무너뜨리는 것은 한 순간일 뿐이다. 병원에서 어떤 환자에 대해 대 수술을 시행할 경우, 반드시 집도의가 있을 것이며, 보조의가 있고, 또 수술과정을 돕기 위한 간호사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수술이..
조선조 세종대왕 시기에 활동한 박연은 충청북도 영동군 출신으로 왕산악, 우륵을 잇는 삼대 악성으로 전해 온다. 그는 음악만이 아니라 정치, 교육,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다. 박연은 친상을 당하여 부모의 산소..
고해라는 말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이고, 말세라는 것은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여..
고해라는 말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이고, 말세라는 것은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여 생(生..
종교에는 율법이 있고, 모든 국가에는 헌법이 존재한다.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어떤 규범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모든 규범은 원래 불문법에 기원하지만, 사람들이 문자를 발명하면서 성경이 만들어 지고, 불..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는 ‘경찰’이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도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는 했지만 실제로 상당수의 국민들은 경찰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이제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경찰을 ‘거리의 판사’, ‘지역사회 문제 해결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은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희망의 달이다. 그리고 오는 4월20일에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 매년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올해는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울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본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개선되고 있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의 폭도 다양해져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은 여전히 사회 참여와 활동에 제한이 있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인구수는 우리나라 인구수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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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시론]슬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최근 울산 동구의 슬도는 증평 에듀팜, 함안 무진정, 제주 성안올레,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슬도는 예부터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고, 슬도의 파도 울음소리를 ‘슬도명파’라고 했다. 슬도를 바다에서 보면 마치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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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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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평생학습센터는 26일 ‘제2회 원데이클래스 수제청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산뜻한 봄을 맞이해 레몬, 딸기 등의 과일 수제청 만들기로 진행됐다. 영주 특산품 중 하나인 인삼으로 만든 수제청은 수강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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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노재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확정 ... 배우 한석규와 함께 보여줄 연기 호흡에 기대감 Up
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하반기에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노재원은 범죄 행동 분석팀 구대홍 경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구대홍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된 인물로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경찰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쉬운 구대홍 캐릭터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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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내달부터 병원서도 마스크 벗는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간 유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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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울산지사,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한국부동산원 울산지사는 23일 울산시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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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 지키는 제주청년 함께 ‘봉그깅’
제주청년들이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손잡고 ‘봉그깅’에 나섰다.제주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된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 행사가 27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에서 열렸다.봉그깅은 제주어 ‘봉그다’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플로깅’을 합친 단어로, 도민들이 함께 모다들엉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특히 청년주권회의와 청년원탁회의 등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도내 어촌계 주민들의 걱정을 덜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청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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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몰다 시내버스 들이받은 30대, 알고 보니 음주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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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몰다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55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다가 앞서가던 시내 버스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시내버스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있었는데 A씨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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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교도관, 휴가 중 기내 심정지 환자 CPR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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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던 40대 교정 공무원이 비행기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7일 법무부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는 지난 14일 오후 2시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기 위해 이륙 대기 중이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당시 태국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귀국하려던 서 교위는 기내 좌석 뒤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즉각 CPR을 시도했다. 3분간 이어진 서 교위의 CPR 덕분에 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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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음주 비위 잇따라...검찰 총장, 엄정 대응 지시
현직 검사가 불과 2주 사이 두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혀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최근 검사들의 음주 비위가 불거지자 기강 잡기에 나섰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A검사는 2주 전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병원에서 채혈해 측정하겠다"며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는 사흘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시 적발됐다. 경찰은 A검사를 입건하고 검찰에도 통보했다.A검사의 비위는 즉각 검찰총장 및 대검찰청에 보고됐다. 대검 관계자는 전날 "이원석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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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홍준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도 정몽규와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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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무산을 두고 "전력 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 가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건가"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직격했다.그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대해서도 정 회장과 동반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