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짙은 내음 속 꽃의 향연이 열리는 5월은 어디로 눈을 돌려도 싱그럽고 화려하다. 그래서 ‘가족’의 뿌듯함이 더욱 밀려든다.세상이 아무리 막막하다 할지라도 흐트러짐 없는 절대 불변의 가치를 지닌 가족의 의미는 생각 그 자체만으로도 크다. 그 누구보다도 가정을 구성하는 가족은 가장 가까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서로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가족의 가치는 절대불변의 무한한 힘을 지녔기에 건강한 가정의 힘이 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을 꿈꾸게 한다.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 1930년대의 대공황 타개를 위해 뉴딜정책을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5월 7일은 제주연구원의 생일이다. 제주연구원은 27년 전 지방자치 부활 후,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에 관한 정책대안들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원 당시 6명의 연구원과 4명의 행정인력이 도청사거리 제주은행 건물 3층에서 셋방살이로 출발했다.필자는 개원 연구원으로 제주 생활을 다시 시작했었다. 내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기쁨은 연구원 생활의 동력이었다. 근무 여건은 비록 열악했지만, 연구 자체가 기쁨이었기에 늦은 시간까지도 정책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다. 피곤한 줄도 몰랐던, 그리고 연구원으로서
탄소중립시대 포스코가 제2의 창업이나 다름없는 생존경쟁에 나섰다.포스코는 지난 1973년 6월 9일 첫 쇳물을 쏟아낸 뒤 51년의 역사 동안 세계 제일의 철강사로 부상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기반산업들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그러나 기후변화 대
고종석,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유산 수석조정관·제주도 국제협력관 제가 국제기구로 발령 받은 지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자전거로 출근한 날입니다. 제가 거처를 정한 스위스의 니온에서 사무실이 있는 글랑까지는 기차로 한 정거장인데 산길과 들길과 호숫가를 가로지르는 꽤 먼길입니다.글랑은 인구가 1만명정도 되는 스위스의 작은 시골마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회원으로 구성된 자연보전 국제기구 본부가 제네바같은 대도시가 아닌 호숫가 옆 작은 시골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는 비교적 재택근무가 자유로운데
사월 총선이 끝나니 쌀쌀하던 아침 기온이 다소 온화하여 가까이 있는 흥무공원에 산책을 나가보았다. 벚꽃이 지고 가지마다 연둣빛 새잎이 봄비에 씻겨 깨끗하게 보인다. 맑은 공기와 청정한 수목의 빛깔이 비목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듯 상쾌하게 느껴졌다. 공원 화..
조선조 세종대왕 시기에 활동한 박연은 충청북도 영동군 출신으로 왕산악, 우륵을 잇는 삼대 악성으로 전해 온다. 그는 음악만이 아니라 정치, 교육,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다. 박연은 친상을 당하여 부모의 산소..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는 ‘경찰’이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도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는 했지만 실제로 상당수의 국민들은 경찰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이제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경찰을 ‘거리의 판사’, ‘지역사회 문제 해결
인류사회가 제대로 된 사법체계를 갖추기 전 까지는, 가해자에게 가해지는 피해자의 사적인 복수가 횡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동물들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자 국가라는 거대 조직체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집단 내에서 ..
조금 더디지만 사뿐한 걸음으로 봄이 찾아왔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온기를 가득 품은 바람에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움튼다. 숲도 기다렸다는 듯 회색 겨울옷을 벗고 화사한 연둣빛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이대로 계절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명소 한곳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맨발걷기 열풍을 일으킨 ‘황방산’이다.황방산은 우리 중구의 동쪽에 위치한 보물이다. 황방산 맨발걷기 길은 인위적으로 흙을 퍼다 날라서 만든 길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황톳길이다. 나지막한 데다 소나무 그늘이
고해라는 말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이고, 말세라는 것은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여 생(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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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잡지 '밥' 창간한 퍼스트 무버, 이흥복
3일전
펭귄 무리들이 바다 앞에 서서 머뭇거린다. 물속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천적들이 우글거린다. 한 마리가 먼저 바다에 뛰어든다.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먼저 뛰어든 그 펭귄은 바로 ‘퍼스트 무버’다. 이흥복을 ‘퍼스트 무버’의 범주에 넣고 그의 이야기를 전개해 볼까 했다. 그러나 펭귄보다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가 생각났다. 바로 돈키호테다.‘잡지’의 ‘잡’ 자도 몰랐던 이흥복은 느닷없이 1998년 9월 15일 인천에서 월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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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번호 조회]1119회 로또 1등 당첨지역 제주 2곳, 울릉도 1곳...연금복권 720+ 당첨번호 확인!
5월 4일 추첨한 제1119회 로또복권에서는 19명의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5월 4일 추첨한 제1118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1, 13, 14, 15, 16 45번'으로 결정됐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9명으로 1인당 14억 7,744만원씩의 당첨금을 수령한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번이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2명으로 각 6,498만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3,518명으로 132만 원씩을, 4개 번호를 맞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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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 360만뷰 인기
울산시 울주군이 제작한 ‘2024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이 SNS에서 시청횟수 360만회를 돌파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울주군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울주군 공식채널에 게시한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척하기’ 릴스 영상이 360만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릴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9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숏폼 서비스다.울주군은 젊은 청년층에게 릴스가 인기를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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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독신 .. 5년 새 1만여명 늘었다
사립을 제외한 유,초·중·고 교사 10명 중 3명은 미혼이거나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독신 교사 규모는 최근 5년 새 1만여 명 증가했다. 결혼상대로 인기가 높은 교사이지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의 미혼률이 높아지면서 미혼·독신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우리나라 교육공무원 10명 중 3명은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공무원 직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낮은 보수가 52.1%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이 그 뒤를 이었다.인사혁신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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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7개월 간 매월 1회 진행
가수 하현우,가수 오뮤오,어거스틱 여성 듀오 삼치와이기리,싱어송 라이터 두마디 등 출연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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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깊이 있는 삶을 꿈꾸게 하는 전통 사경'전시
국립제주박물관은 도내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제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계 작가 및 단체 5곳에 전시 공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첫 번째 전시로 5월 8일부터 26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에서 ‘깊이 있는 삶을 꿈꾸게 하는 전통 사경’을 개최한다.전통 사경은 불교 경전의 내용을 붓으로 옮겨 쓰고 그 내용의 특징적인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 분야로 전시에 참여한 김성원 작가는 제주에서 '꽃자리사경연구회'를 운영하며, 전통 사경의 복원과 그 의미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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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5월 햇살', 전국 대체로 맑음...해안가 너울 주의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9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1~13도, 낮 최고기온은 20~21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한편, 금요일인 10일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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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밖 폭력 근절 지역 사회와 힘 모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학교 밖 폭력예방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운영지침 교육 및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범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시민단체를 모집하고 있다.지정된 학교 밖 폭력 예방 56개의 시민단체는 해당 지역 학교와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밖과 지역 사회에서 학교폭력 근절 및 청소년 선도, 지역주민 대상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학교 밖 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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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찾는 도요새 56종 81.5만 마리… 2015년 대비 67% 늘었다
우리나라를 찾는 도요새는 모두 56종 81만 5천여 마리로 지난 2015년 대비 6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생물자원관은 8일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전국 20곳의 갯벌과 연안습지를 대상으로 도요새 국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 도래하는 도요새가 총 56종 81.5만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는 도요새 개체수 현황 집계 연구를 시작한 2015년 48.9만 마리에 비해 약 67%가 늘어난 결과다.지역별 도요새 연평균 도래 개체수는 △유부도, △아산만(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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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렌트카, 바른기업 231호 가입
제주현대렌트카은 5월 7일 제주시 용담동에에서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실시하는 ‘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 캠페인’에 가입하여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을 약속했다.제주현대렌트카는 보육원 환경개선 물품지원, 취약계층 성금 지원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도내 대표 렌트카업체이며, 제주적십자사 후원회 신영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씀씀이가 바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오봉헌 대표는 “매월 기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꾸준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나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