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쓰레기 더미에서 거액의 현금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환경미화원들과 오찬을 하며 격려.최 시장은 이날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직원 20여명을 세종시 금남면 한 식당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고 “여러분의 노력으로 사회가 따뜻해진 것 같다”며 “어렵더라도 항상 시민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한편 세종시에 사는 한 60대 여성은 지난달 아들의 병원비로 쓸 돈 2600만원을 쓰레기로 착각해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에 버렸다며 세종시에 도움을 요청.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40대 가장 유모씨의 집은 요즘 시도때도 없이 집안이 소란스럽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픽시 자전거’를 사달라며 조르는 탓이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려던 유씨의 마음은 ‘픽시’를 인터넷에 검색한 뒤 바뀌었다. 제동장치가 없어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로 불리며 도로 위 시한폭탄 취급을 받는다고 설명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유씨는 “위험하다고 아이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듣질 않는다”며 “무조건 사달라고 떼만 쓴다”고 혀를 내둘렀다.최근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브레이크 없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왔다. 폭설을 견뎌내고 난 후라 그런지 벚꽃, 유채꽃 등 봄꽃들을 맞이하는 설렘이 더욱 커져가는 요즘이다.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봄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여러 가지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길거리에 핀 야생화들이 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 이맘 때면 라디오에서 줄기차게 신청곡으로 울려퍼지는 ‘벚꽃엔딩’이라는 노래를 떠올려보면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얼마 전에 6살 아들의 손을 잡고 집 주변을 걷는데, 따뜻한 날에 동네를 걷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손녀딸을 위해 육지와 제주를 오간 지도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들의 결혼과 함께 태어난 아이가 멀리 있는 내 손을 요구한 것이다. 처음에는 여행도 할 겸 잘된 일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지 아니했다. 양쪽 신경으로 조금만 힘들어도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손녀딸이 크는 모습은 신선했다. 참새처럼 재잘거리는 모습은 마치 우주를 향해 자신의 소리를 저장하려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런 아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 있다 보면 어느덧 몸은 녹초가 돼 있었다. 병원 놀이로 시작해 인형 놀이 공룡 놀이로 인한 장난감들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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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딸을 위해 육지와 제주를 오간 지도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들의 결혼과 함께 태어난 아이가 멀리 있는 내 손을 요구했다. 처음에는 여행도 할 겸 잘된 일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다. 양쪽 신경으로 조금만 힘들어도 병원 찾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손녀딸이 크는 모습은 신선했다. 참새처럼 재잘거리는 모습은 마치 우주를 향해 자신의 소리를 저장하려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런 아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 있다 보면 어느덧 몸은 녹초가 되어 있었다. 병원 놀이로 시작해 인형 놀이 공룡 놀이로 인한 장난감들이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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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어린 아들을 학대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엄마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새벽 울산 자택에서 10살 아들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주정을 부리며 2시간 동안을 잠을 못 자게 했다. 이혼 후 자녀들을 키워왔던 A씨는 이날 아들에게 아빠하고 살거냐고 묻고 아들이 “아빠와 살고 싶다”고 답하자 화가 나 이처럼 학대했다. A씨는 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30여년 전 연락이 끊긴 ‘첫 스승님’과 재회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 게스트로 찾아온 ‘딸바보’ 한석준은 실종된 아들을 찾는 엄마의 스릴러급 반전 실화를 지켜보며 충격에 빠졌다.3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의 30년 전 헤어진 스승 찾기 의뢰가 종결됐다. 안유성 셰프는 자신의 기반을 만들어준 스승 김진홍 셰프를 찾고 있었고 ‘부자 탐정단’은 탐문 끝에 김진홍 셰프가 운영하는 횟집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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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 대규모 그물형 체험시설 조성
에메랄드빛 호수와 푸른 자연 속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능해진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 대규모 그물형 체험시설이 오는 4월 중 설치를 완료하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체험시설 조성 사업은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무릉별유천지 체험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7억 400만 원의 국비가 투입됐으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게 차별화된 디자인과 체험 요소 강화에 중점을 뒀다.새롭게 조성되는 그물형 체험시설은 총 770㎡ 규모로, 무릉별유천지 내 꿈오름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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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엔비디아·시스코·세일즈포스 통해 도내 AI기업 해외진출 지원
경기도가 17~21일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석해 도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실파 콜핫카르 엔비디아 글로벌 국가 AI 협력 총괄, 수잔 마샬 인셉션 프로그램 시니어 디렉터 등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담에서는 도내 AI 스타트업 지원과 제조기업의 AI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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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산청·의성 등 산불 피해복구 지원 위해 10억원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및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또 피해주민과 진화인력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10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우리은행은 우선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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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글로벌 경제 리뷰] 미국 달러화와 연준, 그리고 ‘트리핀 월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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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장에 모인 제주시민들이 분노를 표하며 조속한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은 29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파면.처벌 촉구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이후 27번째로 열린 이날 대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공범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특히 다음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4.3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