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기나긴 폭염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올해 여름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부디 건강을 해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덥기까지 한 상황에 화마로 인한 참사도 많은 것 같다. 화재 사고는 늘 조심해야 하겠고, 전기차량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도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일 1건 정도 오는 'OOO 씨를 찾습니다!'라는 메시지도 안타깝고 뜨거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하루하루가 고된 건 알고 있었지만, 자꾸만 오염이 된다면 갑갑해지기 마련이다. 잠시 휴식의 정원 아라보타닉파크로 피크닉 같은 산책을 나서 본다. 고산(高山, 1
‘여름 고시엔’에서 교토국제고가 우승해 승리자의 노래로 불린 한국어 교가가 NHK를 통해 전일본에 중계된 모양입니다. 이 더운 날씨를 한순간에 제압하는 시원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출전 선수 전원이 일본인이고 전교생 8할이 일본인인데 그렇게 열광할 일도 아니지 않느냐라는
역사의 뒤안길은 평탄한 길보다 굽어진 길이 더 많고, 장애물로는 질병보다 더 무서운 문맹의 대물림이다. 어려운 것, 억울한 것 조차 업보로 여기던 시대엔 가난한 빈촌엔 멘토가 있을 리가 없었다. 가난해서 배움이 없었으니 문맹의 억울함도 알지 못했다. 팔자소관이거니 생각하며 살았다.관헌도 억울한 백성들 편이 아닐 때가 많았고, 양반층은 하층민들을 억압의 대상으로, 수탈의 대상으로만 여겼다. 그래서 일어난 것이 ‘동학 농민봉기’가 아니던가. “농민도 사람이다”라는 기본권의 호소였다.특히 임진왜란 때 ‘울산목장’내의 거주민들은 왜란을 피
한상진 개인전 ‘비 거로’가 오는 9월 5일까지 문화공간 양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지난 겨울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회화, 드로잉, 탁본 등의 작품이 내걸렸다.작가는 제주 마을을 걸어 다니며 본 하늘, 오름, 한라산, 바다 등을 그렸다.전시 제목인 ‘비 거로’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우선 ‘비 내리는 거로’라는 의미다. 강한 비바람이 불던 거로 마을의 풍경을 세 점 연작으로 그린 작품 ‘비 거로’가 전시 제목을 고민할 때 영감을 주었다.또한, 비 거로에서 비는 아닐 비이기도 하다. 즉 ‘거로 아
아동학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경남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아동학대가 7548건이나 발생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 의심 신고도 1만1042건에 달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수도 5년 동안 25명이나 된다. 매년 5명이 아동학대로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학대신고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해당하는 초·중·고교 직원이 최근 5년간 18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신고의무자가 신고한 경우는 부모가 24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본인이 신고한 경우도 2
2010년 이전에 제작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최근의 신차를 타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다양한 기능과 기기를 차량에 도입해왔기 때문.그러나 JD파워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차량 구매자들이 이러한 기능을 원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26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JD파워의 기술 경험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의 첨단 기술은 실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가 자체 블록체인 출시를 포기했다고 2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는 블록체인 공간과 혼잡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시장 포화와 전략적 우려를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이미 상당히 좋은 블록체인이 대중에게 제공되고 있어 새로운 블록체인을 출시하는 것이 올바른 움직임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아르도이노는 블록체인이 점점 더 상품화되고 있으며, 많은 블록체인이
최규일,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시청하면서 떠오른 소회를 적어 본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완전한 광복 실현을 위해, 자유 민주의 가치를 높여, 국제 사회와 연대해 세계 질서와 규범을 지키고 더 큰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우자.”는 말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아쉽게도 8·15 광복 경축사에서 ‘한반도’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옥에 티’가 아닐 수 없다. ‘한반도’를 세 번이나 썼다.국정 과제에서는 ‘국토 수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 영토는 역사적으로 만주 벌판 중원지역
국민의힘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난하고 나섰다.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 일제 밀정이란 철 지난 용어로 반일 감정을 조성하고, 반영자란 비이성적 용어로 이념 갈등을 부채질했다"며 "국민통합과 국가번영이 원로의 소임"이라며 비판했다.또한 박 원내대변인은 "광복절 아침 우리 사회가 노출한 분열과 대립은 부끄러운 자화상이었다"며 "그 중심에 이종찬 광복회장이 서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보고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차세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가 올해의 마지막 애플 이벤트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10월 M4 맥과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8일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와 M4 칩이 탑재된 맥 미니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소형 데스크탑을 재설계한 것으로, 애플 TV 크기의 상자에 포장돼 출시될 예정이다. 거먼은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 애플워치, 에어팟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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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에스벨류 분산원장 기반 원타임 인증키 체계 ITU-T서 국제표준 사전 채택
에프엔에스벨류는 자체 개발한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한 일회용 인증키 기반 인증체계’ 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에서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채택된 표준기술은 에프엔에스벨류 패스워드리스 보안인증 솔루션 BSA 핵심기술로, 사용자가 로그인 시 인증서버 상에서 일회용 인증키가 생성되고, 로그인이 완료된 후 인증키가 분장원장 시스템에서 영원히 사라짐으로써 신원인증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이는 소지기반 인증기술로, 개인정보 탈취에 주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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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고성 빈집 철거 현장서 “주민공간 지원” 약속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11일 고성과 사천, 통영을 방문했다.이 장관은 고성에서 빈집 정비 사업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사천에서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했다. 또 통영에서는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고성을 방문한 이 장관은 삼산면을 방문해 빈집 철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행안부의 빈집 정비 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성군은 지난해 기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빈집이 많은 지자체다. 그래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성군은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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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지니어링, ‘2024 FIDIC 제네바 컨퍼런스’서 FIDIC AWARDS 수상… 2년 연속 한국 수상 ‘쾌거’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총 35명 대표단 구성… 대한민국 세계 위상 자랑글로벌 리더.정부관계자.금융업계 등 700여명 한자리... ‘인프라로 삶을 변화시키다’ 논의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이 주최한 ‘2024 FIDIC 제네바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회원으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회원사 및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과 함께 35명의 대표단을 꾸렸으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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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 점검·관리 강화
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한 점검과 관리가 강화되고 동일쟁점 다수 사건과 고액사건에 대한 쟁송이 납세자 피해 예방 차원에서 검토된다.국세청은 책임세정을 통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국세청은 우선 국세 심사청구에서 신속처리 목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국세 심사청구에 대한 법정 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해 구체적으로 담당자별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국세청 심사청구 법정기한 내 처리율은 지난 2023년 82%에서 올해 87%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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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추석 명절 군장병 위문 격려
군산시는 12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토방위와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번 방문은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군산시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의 위문을 실시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부여하고 관계 기관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군산대대 김용희 대대장은 “젊은 장병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생각이 많이 나는 명절에 시장님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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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상위 1%' 199명, 1인당 396억원 세금 냈다
지난해 상속세 납부자 중 '상위 1%'가 낸 세금이 1인당 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1%의 증여세 납부액은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를 낸 납세자는 1만9천944명이었다.1만5천760명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26.5% 늘어난 숫자다.총상속재산 가액은 51조8천564억원, 결정세액은 12조2천901억원이었다.결정 세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결정 세액은 6억원이었다.1인당 결정 상속세액은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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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 최다 '지옥의 구간'…"주요 도심지만 있는 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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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20%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요 도시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수시로 속도를 위반하는 '지옥의 구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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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제복 입은 영웅들 정당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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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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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A씨는 편지에 "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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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개봉 3일째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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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베테랑2'가 개봉 3일만에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15일 배급사 CJ ENM과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가 이날 오후 7시 200만 관객을 넘겼다.이는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파묘'가 200만 돌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