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핵무기 통제권을 인공지능에 맡기지 않도록 합의했다고 1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져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는 AI와 핵 교리의 교차점에 대한 중요한 성명이며,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 속에서도 중요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반영한 것"이라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페루를 고마운 친구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 발표에서 “지난 1950년 한반도에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외교 관계를 맺기도 전인 페루는 주저하지 않고 전쟁 물자를 지원해 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지로 핵심 우방국인 페루를 찾게 된 것을 매우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데 이어, 연방의회 상·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대선과 동시에 진행된 연방의회 선거에서 하원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하원의 과반의석 확보까지는 단 5석을 남겨두고 있다. 상원에서는 이미 공화당이 53대 46의 의석수로 과반수를 탈환해 대통령과 상하양원을 공화당이 독점하는 '트리플 레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전까지는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파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담화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담화가 아니라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 말 대잔치였다는 시민 평가가 잇따른다"고 날을 세웠다.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을 부인한 것을 두고는 "철저하게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이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육성이 만천하에 공개됐는데도 공천개입, 공천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국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2.4%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지지율은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횡보 흐름을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최
“정치적 비상 상황” “탄핵” “탄핵보다 임기 단축 개헌이 낫다”.“법률적으로 문제없는 부분” “일부가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방어하지만, 국민감정을 고려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 간 통화 내용이 야당 지도부에 의해 공개된 후 정국을 강타하면서 이러한 극단적 언어들과 방어전이 난무하고 있다. 용산에선 야당발 강공 드라이브에 반박 논평을 내긴 하지만 여론은 역부족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192석 거대 야권은 주말 서울역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전에 나섰다.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녹취록 공개에 국민의힘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녹취록 진상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나, 용산발 악재에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평이 나온다. 녹취록 공개 시점에 발표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지표들도 심각하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말 기준 국정지지율은 10%대로 고꾸라졌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당시 ‘원팀’을 강조했던 당정이지만, 재점화한 김건희 여사 논란과 명태균 게이트 파장에 파열음이 극도로 치솟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명 씨 논란에 대한 정보도 없
우리는 유교적 가풍이 강했다. 할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한학을 가르쳤다. 큰아버지는 육사 2기에 합격, 박정희 전 대통령과 동문이 될 뻔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진학하지 못했다.아버지는 세속에 물들지 않은 선비였다. 그래서 집은 늘 가난했다. 나도 할아버지, 아버지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자연스레 보수적인 성향으로 자라났다. 결혼정보회사 초기에 유교식 결혼관에 따라 회사를 운영한 이유다. 그러다가 문화와 사회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방향을 다시 잡았다. 30여 년 동안 많은 것이 바뀌고 재정립되는 현장을 지켜보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서 글로벌 전남과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 후 세계의 중심도시 뉴욕 한복판서 ‘대한민국 전라남도정원’ 조성을 알렸다.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두 나라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다.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저명인사가 이곳에서 연설했다.김영록 지사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에 따라, ‘한미동맹의
중국과 브라질이 양 국가 간에 다양한 분야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 발표 했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은 20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무역, 투자, 과학기술,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다.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아우보라다 궁에서 만나 "양국 관계의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황금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자리에서 중국-중앙
SK그룹이 추진 중인 대규모 리밸런싱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3분기말 연결대상 종속회사 수는 전기말 716개에서 660개로 56개 감소했다.주요 종속회사는 207개로, 핵심 계열사들이 유지한 채 비상장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만, 순차입금을 1분기 대비 11% 줄여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O/I,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구조 개
호반건설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로부터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인증은 시각, 제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하여 부여되며,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에 수여된다.인증을 받은 호반건설의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 매뉴얼 북은 삼화페인트와 공동 연구하여 개발되었다. 이는 색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색상과 대비를 최적화해 시각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KCU
풀무원은 대전광역시와 식품 산업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푸드테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혁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협약식은 18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김상구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풀무원과 대전광역시는 첨단 푸드테크 분야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협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은 15일 2024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올해부터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 회사를 운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용 의원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니 낮 시간에 화성에서 회의를 하고 나서 밤에는 서울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다던가, 밤 11시가 넘어서 계산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너무 심각했다”라며 “관용차로 출퇴근이 불가능한데도 정관에 이 내용을 집어넣어 임원 중 일부가 출
예천군은 6,95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여건 악화와 전년도 수해복구사업 마무리로 인한 국·도비 보조금 감소로 전체적인 예산 규모는 감소했으나, 수해복구예산을 제외하면 2024년 대비 5.36% 증가했다. 원도심-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Two-Track 전략군은 예천읍 원도심과 경북도청 신도시간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 활력이 되살아나는 원도심 조성을 위해 △예천읍 남산공원 명소화 사
의성군은 지난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번 엑스포는 △세포배양식품 △대체식품 △맞춤형 특수식품 △외식 혁신 서비스 △간편식 △생산공정기술 △스마트유통 △식품재활용 △친환경패키징 등 푸드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로 올해는 10개국 150개 사가 참여해 400여 개의 부스를 운영됐다. 의성군은 이번 행사에서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홍보를 위해 3개의 프리미엄 부스를 홍보관으로 구성하고 엑스포 관람객들
우리가 사는 지역을 사랑하려면 먼저 그 진면목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올해 경남도민일보는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우리 고장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7개월간 지역 학생들과 도내 20개 문화·역사 관련 장소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지역 유산을 살
영주시는 최근 2025년 본예산을 1조 102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37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이중 일반회계는 297억 원 증가한 9981억, 특별회계는 73억 원 증가한 1039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분야가 2755억원으로 27.61%를 차지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 154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989억원, 문화 및 관광 899억원, 환경 815억원, 교통 및 물류에 583억원
포항문인협회 제16회 포항소재문학공모전에서 소설 ‘엄마의 여름’으로 응모한 오금숙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은 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했다.오금숙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엄마의 여름’처럼 고단한 인생을 살아낸 내 엄마와 가족들, 주위의 사람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