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지 경주의 숙박·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미국 유력 매체의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충분히 준비됐다”며 반박에 나섰다.뉴욕타임스는 28일 “‘유서 깊지만 호텔이 부족한 도시’: 한국의 개최 불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몰려 있는 도시지만, APEC 참석자 2만명을 수용하기엔 숙소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주행 비행편은 없고, VIP급 호텔도 넉넉하지 않다”며 “경주로 향하는 사람들의 첫 질문은 ‘
오픈AI가 챗GPT 사용자의 정신 건강 문제와 이를 인공지능 챗봇과 상담하는 현황을 보여주는 신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주 100만명 이상이 챗GPT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인용한 오픈AI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 중 0.15%가 '사망 계획이나 의도를 암시하는 명백한 지표가 포함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수십만 명이 챗봇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거나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
울산의 가구 소득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역동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층의 소득 지위는 불안정한 반면, 고소득층은 지위가 견고해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탄탄한 제조업 기반 위에 구축된 경제적 안정 속에서도, ‘소득 역동성 확보’와 ‘양극화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 통계’를 보면, 울산 가구의 소득 이동성은 31.9%로 17개 시도 중 세종,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전통 제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다소 줄었다.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8조2483억 원으로 1.3% 줄었고 순이익은 2097억 원으로 11.7% 감소했다.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
밤에 빛을 많이 받을수록 정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IT매체 아이티미디어는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진이 8만677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된 그룹은 우울증,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빛 노출을 측정했으며, 낮과 밤의 빛 노출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밤에 빛을 많이 받을수록 대우울장애 위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불안정과 관세 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로 3연속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로 틀었고, 11월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네차례 회의 중 2월과 5월 두차례 인하했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통화정책만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절하긴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7차례 연속 동결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과 외환시장 불안 등 금융안정 우려가 고려된 결정이다. 다만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총재는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2025년 쌀 수확기 초반 산지 쌀값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벼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0월 15일자 산지 쌀값이 직전 조사일인 10월 5일자 대비 약 6%가량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되는 쌀 과잉 생산과 이상기후 피해까지 겹친 농가들이 정부의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15일자 산지 쌀값은 5만8258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만생종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직전 조사 가격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
주식시장이 날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주요 지수 하락과 환율 불안, 각종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달라진 코스피, 미국 쇼크에도 낙폭 ‘반전’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3893.06까지 치솟았다가 0.30% 뛴 3826.19에 마감했다. 과거 국내 증시는 미국 S&P500이나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면 급락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반전시키는 흐름이 뚜렷했다.주요 글로벌 증시가 하락장에 진입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에 대해 “가짜 뉴스, 허위 선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김어준”이라며 “만약 김어준씨를 처벌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김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조장, 천안함 좌초설 등으로 정부 조사를 불신하게끔 많은 선전 선동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날 민주당 언론개혁특위가 내놓은 정보통신망법 중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이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게 하려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안에는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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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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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케미컬 운반선 황산유출·화재 대응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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