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 시민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을 같은 당 의원들이 주도해 좌초시키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10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시에서 제출한 `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이 조례안은 전 시민 20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면서 졸속 추진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특히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조례안 부결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건위 6명 시의원
청주시가 민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대농2·3지구 복합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두고 컨소시엄간의 안전관리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한 사업참가 확약서 접수에 대우건설·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포스코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이에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올들어 모두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전국 사업장 공사 중단과 신규사업 불참을 선언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참여를 두고 적절성 논란을 제기했다.이에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측도 대우건설측의 안전사고 실태를
정부와 여당이 속도를 내고있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이 미더워 보이지 않는다. 야당과 개혁 대상인 검찰·법원의 반발이야 예상됐지만 여권 내부에서 이견이 충돌하고 갈등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보니 바라보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안하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임은정 검사장이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법무무·검찰 고위간부 5명을 거명하며 검찰개혁을 막는 5적으로 지목해 논란을 부른 게 대표적이다. 그는 “법무장관조차도 검찰에 장악됐다”며 소속 부처 수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장관에게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을 빚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7일 사퇴했다. 최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왔다”며 “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라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1일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 남 얘기를 다 주워듣고 떠드는 것” 등이라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커지자 정청래 대표는 지난 4일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경찰이 산업재해 전담 수사팀 101명 체계를 출범시켰다. 기존 시·도청 형사기동대 안전사고수사 인력 59명에 42명을 보강하고, 경기남부청에 ‘산재 전담 과학수사팀’까지 신설하는 내용이다. 8월 29일 신설 방침을 공개했고 9월 2일 국가경찰위원회가 직제 개정과 시행규칙을 의결하면서 공식화됐다. 취지는 명확하다. 중대재해 수사 전담도를 높여 늦장·부실 논란을 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주·전남은 예외로 남았다. 전국 증원 42명 가운데 광주경찰청·전남경찰청 배정 인원은 0으로 확인됐다. 전남청은 기존 안전사
아이폰12가 단종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애플은 여전히 한 시장에서 제기된 방사선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1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프랑스 당국이 제기한 방사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 전역의 아이폰12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2020년 프랑스 당국은 아이폰12가 방사선 노출 기준을 초과했다고 주장하며 판매 금지를 검토했다. 애플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대응책을 마련했고, iOS 17.1 업데이트를 통해 프랑스 내 문제를
HD현대건설기계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파견 형태로 사용했다는 논란을 둘러싼 5년간의 법정 다툼이 최근 합의로 마무리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사내하청업체 서진이엔지 근로자들과 불법 파견 및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관련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원고인 서진이엔지 근로자 25명은 소송을 취하하고, 오는 2026년 1월부터 HD현대건설기계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들에게 개별 임금을 보존하고 관련 보상금을 지급하며, 근속을 일부 인정해 직위와 승진에 반영하기로 했다. 불법 파견 논란은 지
충북도산하기관장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선8기 들어 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 때마다 낙하산 인사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최근 진행되고 있는 충북개발공사 사장 인선에서도 내정 가능성이 나온다.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김영환 지사에게 추천할 최종 후보 2명을 뽑았다. 공식발표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김순구 전 대화감정평가법인 대표와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앞서 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신임 사장 응모지원서를 접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이 전날 공식 회의석상에서 행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이 의원은 전날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여성 간부공무원에게 "여성스러운 가녀린 몸을 갖고 항상 고생을 많이 하신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제주도당은 "고용노동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위한 안내서’는 업무 관련성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외모 평가나 성적인 비유,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언어적 행위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직시하고 있다"며 이 의원의 이번
서울시가 극심한 차량 정체로 논란을 빚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일단 백지화하기로 했다.대신 기존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로 폐쇄했던 일부 도로는 추석 전까지 원상 복구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서울시는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서부간선도로 기능 개선 계획을 밝혔다.서부간선도로 평면화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3년부터 추진됐던 사업으로, 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총사업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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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수필가 '푸른솔문학상' 수상
충북 괴산에서 활동 중인 임현택 수필가가 ‘제18회 푸른솔문학상’을 수상했다. 충북 푸른솔문인협회는 올해 수상자로 임 작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임 작가는 그동안 우수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임 작가는 지난 2007년 종합문예지 ‘한국작가’에서 작품 ‘풋내기 사랑꾼’을 통해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저서로는 산문집 ‘여자이고 싶어요’, ‘이 마음 깊고 깊은 곳에’, ‘가을 타는 여자’ 등이 있다. 작가는 괴산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충북문학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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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자 의원 "도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문화 누리는 토대가 되길 바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폐교, 폐산업시설, 군부대 이전부지 등의 유휴공간을 지역문화공간으로 재생하고, 서점·카페·공방 등 생활과 밀접한 민간의 공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경기상상캠퍼스, 캠프그리브스 등 기존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례가 지역 청년과 예술가, 문화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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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KCA와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 업무협약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이번 협약은 역사 내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내 전자파 안전진단 ▲근로자 대상 전자파 저감 컨설팅 ▲실시간 전자파 정보 제공 및 상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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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힘으로 세계를 잇다–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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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조리 업무 종사자 결원율 줄어
제주지역 학교 급식 업무를 맡는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결원율이 크게 줄었다.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 학교 조리 업무 종사자 결원율은 4.4%로 지난해 8.3%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올해 직종별 결원율을 보면 조리사는 5.4%, 조리실무사는 4.1%다.제주도교육청은 방학 중 근무일 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근무 여건 제공, 급식비 50% 지원 등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가 개선되면서 결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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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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