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남부권을 덮친 가뭄이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상당부분 해갈됐다. 특히 거제와 통영에는 200년과 100년 빈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장기가뭄으로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울산 역시 나흘 새 145㎜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갈라졌던 댐과 저수지 바닥을 적셨다.언뜻 다행스러운 결말 같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씁쓸하다. 몇 달째 이어진 가뭄 앞에서 우리 대책이란 사실상 하늘을 바라보며 비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실제로 올여름 경남·울산 곳곳에서 기우제가 잇따라 열렸다. 기후위기 시대에도 재난 대응만큼은 조선시대와 다르지
독립유공자 훈장을 전달하지 못한 충북의 독립유공자는 1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절 81주년을 맞았지만, 독립운동자의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수하지 못하고 있다.1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독립운동 공적으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전달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는 7622명이다.충북은 183명의 독립유공자 훈장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충남은 456명이다. 이외에 경기도 547명, 전북 412명, 경북 371명, 강원 347명, 전남 278명, 경남 246명, 서울 214명,
웨이모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공장 부지에 로보택시 953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84대는 센서 장착과 개조를 마쳐 즉시 배치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12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전체 물량의 72%가 이미 개조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집계는 유명 레딧 이용자이자 전문 리뷰어인 jjricks_가 매달 공개하는 항공사진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8월 업데이트 기준 메사 공장에는 완성된 오하이 로보택시 684대와 개조를 기다리는 신규 차량 26
의정부시는 폭염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옥외활동이 중지된 가운데서도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8개 수행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배달에 나서고 있다.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생활 여건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고 건강과 일상생활을 살피는 사업이다.그동안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배달에 참여해 왔으나,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옥외활동이 중지됐다. 이에 밑반찬 배달을 기다리는 노인들의 식생활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울산 동구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동구지역 버스 승강장 8개소에 에어커튼 18개를 설치했다.이번 공사는 지난 7월 24일~8월 8일, 총사업비 1,800만 원을 들여 추진됐다.에어커튼은 공기의 유동을 일으켜 바람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버튼을 누르면 2~3분간 시원한 바람이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들의 더위를 식혀준다.동구는 지난해에도 폭염을 대비하여 전기 인입 대상 버스 승강장 22개소에 에어커튼을 40대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동구 관계자는 “교통약자와 주민들이 무더위와
새 아파트를 계약하고도 입주까지 마음을 졸이는 시대다. 공사비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건설사 폐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어질 집'을 기다리는 선분양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 지은 아파트' 후분양의 장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완공된 실물 그대로… 공사 지연·품질 걱정 지운 후분양대표적인 곳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연수 월드메르디앙 어반포레'다. 이미 준공을 마쳐 공사 리스크가 없는 이 단지는 동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2개 동, 전용면적 60·74㎡, 총 133세대 규모다.견본주택이 아니라 실제 세대
울산 남구 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이 확장 개장한 지 한 달이 된 가운데, 주말이면 주차장 앞 대기 행렬과 주변 교통 정체가 되풀이되고 있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한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낮 12시께 찾은 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 입구에는 빈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대기 차량 행렬이 인근 사거리까지 이어지면서 통행 차량과 뒤엉켜 경적이 울리는 등 일대 교통 흐름은 수시로 정체를 빚었다. 디자인거리 공영주차장은 기존보다 231면 늘어난 471면 규모로 지난달 1일 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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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2시. 공연장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평일의 한낮,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으로 향하면서 객석이 얼마나 채워질까 궁금했다.막상 공연장에 들어서자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객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18년 역사의 커피콘서트는 과연 달랐다.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친구와 함께 온 사람도 있었고, 엄마와 딸처럼 보이는 관객도 있었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그런 가운데 시작된 2026년 8월의 커피콘서트가 진행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기금 사업에서 ‘100% 집행’이라는 결산 수치와 실제 정책 집행 사이의 괴리가 드러났다.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5년 계획현액 180억원을 전액 집행했지만 정작 부지 기반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졌다. 고령농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농지연금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4년 연속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했고, 2025년 말에는 가입요건을 갖추고도 연금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신청자가 1892건에 달했다.스마트팜 기반공사 1년 늦어져농식품부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
어둠이 길었다고 해서 빛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잠시 멈춰 섰던 홈플러스의 매장에 다시 불이 켜졌다.전국 67개 점포가 다시 고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영업 재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장을 다시 볼 수 있는 일상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을 지켜낸 안도감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출발이다.기업의 위기는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그 뒤에는 매일 출근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이 있고, 납품을 기다리는 협력사의 간절함이 있으며, 언제나처럼 매장을 찾던 고객들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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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6년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을 집중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쾌적한 교육 환경과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정비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4주간이며, 정비 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유치원·초등학교 주변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보행을 방해하는 유동 광고물 ▲노후·유해 광고물 ▲무단 설치된 입간판·풍선 광고 등이다.시는 불법 광고물을 발견 즉시 철거하고, 광고주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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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의 새 병목으로 가스터빈 부족이 떠올랐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수요가 급증했지만 천연가스 발전용 가스터빈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24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그동안 AI 인프라에서는 반도체, 메모리, 스토리지와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인프라가 병목으로 꼽혀 왔다. 최근 일부 AI 기업은 장기 전력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체 부지에 천연가스 발전시설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NEF는 이런 발전시설을 이미 지었거나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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