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발화된 대형 산불이 몰고 온 역대급 최악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이재민을 위로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발 대형 산불 영향권에 의성 등 화마로 막대한 생채기가 난 경북의 상처를 보듬어 주자는 기류가 일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움트는 모양새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경북지역 산불의 주불이 잡힌 지 이틀째인 30일 오전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의성군 의성체육관. 정오가 가까워져 오자 점심 식사용 도시락을 가져가 식사하라는 안내방송이 체육관 안에서 흘러났다.
“임대아파트지만 생활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는 다른 어떤 아파트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아파트인 북구 효문동 율동위드유 아파트가 저렴한 에너지 비용, 낮은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찾은 율동위드유 아파트. 입구에 ‘탄소제로 아파트’라고 적힌 현판이 보인다. 2022년 준공된 이곳은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집, 경로당,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 어느 평범한 아파트와 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파트 옆에 들어선 수소열병합발전소를 보면 탄소제로 아파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 조선·방산분야와의 협력 기조를 강조한 가운데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조선·방산분야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인도한 데 이어 올해 ‘KDDX 방산업체’에 선정되면서 방산분야에 박
산업수도 울산은 세계적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산과 바다를 둘러싸고 보석처럼 빛나는 관광지를 두루 품고 있는 도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기암절벽과 넓은 모래사장, 몽돌해변 등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으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울산연안이 해양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 최근들어 캠핑족, 낚시객, 관광객 등이 무심코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두드러지면서 해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어 당국의 보다 강력한 행정력이 요구된다. 10일 찾은 울산 북구 강동해변 일원. 곳곳에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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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주말되면 자리가 없어요. 특히 요즘은 젊은 MZ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찾은 울산 남구 수암한우야시장. 공식 개장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지만 이미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 시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개장이 시작하자마자 야외에서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야장 테이블’은 순식간에 만석이 됐다. 오후 7시30분이 돼도 야장 테이블은 전체 만석, 잠깐 자리가 나도 순식간에 다시 채워지면서 인근에서 대기를 하는 시민들도 이어졌다. 특히 야장 테이블에는 데이트를 하러 오거나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
아동학대와 교권침해 등으로 분노와 슬픔, 후회가 뒤엉켰던 울산 교육계에도 ‘봄’이 찾아왔다. 계절을 바꾸는 비와 눈이 내린 4일, 대부분 학교가 입학식을 열면서 교실에는 모처럼 온기가 돌았다. 이날 오전 우정초등학교 앞에는 1학년 신입생들이 입학식 시간에 맞춰 속속 나타났다. 상기된 얼굴의 신입생들은 멀리서 “어서와요”라는 교사들의 인사말이 들리자 이내 씩씩하게 교문을 통과했다. 꼭 잡고 있던 부모의 손을 놓고 책가방 어깨끈을 움켜쥐기도 했다.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리다가 동네 친구와 반갑게 인사하는 표정에는 설렘도 묻어났다. 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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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  
창원특례시는 27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도 1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시민 96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한의사, 화재 예방 캠페인과 부상 소방공무원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성산소방서 소방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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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건설기계 수입 공급 YK건기
글로벌 농기계 선두 주자 ‘존디어’와 판매 계약 체결 겔 스키드로더 14년만 풀체인지 단행…작업 효율성 높여 세계적인 건설기계를 수입·공급 중인 YK건기가 최근 라인업에 농축산기계 메이커를 추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 첫 일환으로 YK건기는 최근 글로벌 농기계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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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식.청명 앞두고 산불예방 총력 대응
최근 경북 의성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식과 청명 등 산불 위협이 커지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제주도는 24일 오후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행정시와 함께 ‘봄철 산불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제주도는 도 안전건강실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파로 초동 대응에 나서며, 부족한 재난관리자원 지원과 긴급재난문자 송출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월3일부터 7일까지 한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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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새로운 볼거리 제공… 경주시, 군집 드론 아트쇼로 이색 관광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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