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top

[기고] 오창4산단을 통해 본 ‘신뢰 설계’의 행정 과제

행정이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조건은 시민이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절차입니다.

결정의 이유가 분명하고 책임의 흐름이 명확할 때, 행정은 비로소 품격을 갖춥니다.

오창제4산업단지를 둘러싼 행정 절차는 과거의 한 장면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주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진행형의 문제입니다.

이 관점에서 청주시 행정의 판단 방식은 절차의 신뢰가 흔들릴 때 시민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담을 떠안게 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청주시는 민간 산단 조성을 이유로 2021년 480만㎡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충남 천안과 보령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해 가축방역당국이 긴급 차단과 방역에 나섰다.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은 17일 천안시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의뢰하고, 이 농장의 닭 22만6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조류질병방역팀은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농가 25가구 174만8000마리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이동제한 조처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가축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
대전에 본사를 둔 펩트론은 충북 청주시로부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자사 오송바이오파크 유휴부지 5000평에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신공장 건축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건축 허가 승인으로 펩트론은 총 89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제조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오송 신공장은 미국식품의약국의 cGMP 기준에 맞춰 장기지속형 의약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오송 신공장은 펩트론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청주오스코에서 `항공정책자문위원회 미래전략 토론회'를 열어 청주국제공항과 에어로폴리스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발의된 `항공종합정비업 발전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과 2030년부터 전 세계 공항에 적용되는 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 등 항공산업에 미칠 주요 정책 변화에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토론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항공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충북도, 청주시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1부에서는 `항공종합정비업 발전 및 육성법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피의자 조사가 8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서울구소치소에 수용된 윤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9시 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입실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11시 56분께 점심 식사를 위해 중단된 후 오후 1시 재개해 5시 10분께 종료됐다.윤 전 대통령은 이후 5시 26분부터 6시 30분까지 자신의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퇴실했다.이날 특검팀은 이날 준비한 160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문 내용은 김건희 여사와
한올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 주사제 특화공장 신축 투자를 중단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회사는 대전 신탄진 공장의 키트 및 연고제 생산시설에 대한 일부 투자는 완료했으나 앰플, 바이알 생산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투자금액은 417억원에서 43억원으로 정정됐다.회사는 “전반적인 사업성 재평가와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사업환경 변화로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엄경철 선임기자[email protected]
  충북 괴산군은 17일 충북도 유기농업연구소 대강당에서 괴산고등학교와 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는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의 경험을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 자산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연수 참가 학생들은 해외 교육 환경과 문화 체험에서 느낀 점과 배운 내용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진로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특강에서는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허성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표준화된 비료사용기준이 없었던 망고의 시비처방 기준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기술원에 따르면 망고는 1990년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됐다. 현재 제주지역 재배면적은 68ha로 전국 재배면적의 49.6% 차지한다. 국내산 망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제주지역에서는 30년 이상 재배가 이어져 왔으나, 생산성과 토양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체계적인 시비 관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농가들은 개별적인 경험에 의존해 비료를 사용해 왔다.특히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자사의 인기 미니타워 PC 케이스 가츠 Y300M 철가방을 대상으로 컴퓨존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 컴퓨존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며, 소비자는 기존 가격에서 최대 45%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인 22,9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국내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쇠퇴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꿀 생산량 감소, 병충해 확산, 꿀벌 개체수 감소, 농약 드론 방제, 꿀샘식물 감소 등 여파로 인해서다. 또한 벌꿀 수입 개방 확대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양봉산물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업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언제부터인가 “기초연금 40만 원 준다는데 사실인가요?”라는 민원 전화를 자주 받게 되었다.기초연금 담당자로서 사실 확인을 위해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았고, 일부 영상에서 2026년에 기초연금을 최대 40만 원 지급한다는 내용을 확정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부정확하게 전달하는 영상들이 다수 존재했고, 그중에는 조회 수가 상당히 높은 영상도 적지 않았다.기초연금 지급액은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되고 있지만, 2026년도 기초연금 지급 금액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경북도가 쏘아 올린 저출생과 전쟁이 나라 전체의 변화를 이끌고, 국제적 화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6월 정부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연결된 이후, 올해 경주에서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에선 회원국들의 지지 속에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채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작년 6대 분야, 100대 실행 과제를 2025년에는 150대로 확대하고, 투입 예산 또한 3,600억 원 규모로 1.8배 늘리며 지원을 대폭 강화했으며, 강력하고 피부에 더 와닿는 시즌 2 전략을 통해 속도전을 펼쳤다
28분전
인천의 대표 생태 하천으로 자리 잡은 승기천 수질이 지난 2023년 2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대폭 향상됐다고 23일 밝혔다.연수구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25년 승기천 월별 BOD 분석’을 보면, 승기천의 BOD 수치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7월에는 1.9mg/L로 1등급 수질을 기록한 뒤 11월 현재까지 5개월 연속 1등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승기천 수질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구는 승기천 관리권을 이관한 뒤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천형 라이즈 사업 2차 공모 수행 대학을 확정하고 본격적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23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2025년 제5회 인천시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인천시 RISE 2차 공모 사업 수행 대학 확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어린이 음료 ‘캐치! 티니핑’에 신규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적용해 패키지를 리뉴얼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지난 10월
의료 인공지능이 희귀암 진단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HER2 진단에서 병리
화요일인 12월 2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인천.경기서해안.북서부에 비가 내리거나,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해시 공동주택 관리 주체의 자율적 관리 ‘공감 매거진’ 발간
김해시가 공동주택 관리 과정에서 반복되는 지적사항과 민원을 줄이기 위한 예방책의 일환으로 월간정보지 ‘공감 매거진’ 발간을 밝혔다.시가 18일 밝힌 공동주택 관리 월간정보지 발간은 공동주택 관리 주체에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지로 볼 수 있다.공감 매거진 발간은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 시기별 주요 포인트와 감사 지적사례, 민원사례, 유권해석, 법령·제도 변경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의무관리대상인 관내 공동주택 214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
Generic placeholder image
밤 낚시객 테트라포드 이동중 추락, 동해해경청 특공대 20대 남성 구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삼척 궁촌항 남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남성을 구조 했다고 밝혔다.동해해경청은 지난 15일 밤 8시 12분께, 삼척 궁촌항 동방파제 테트파포트 사이에 20대 남성 A씨가 밤 낚시를 하려고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동해청 특공대와 동해해경 삼척파출소 해안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밤 8시 26분께, 현장에 먼저 도착한 동해해경청 특공대가 추락자를 안전하게 긴급 구조 했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계산동 일원 노후주거지 정비', 국토부 공모 선정
5일전
계양구 계산동 971 일원 12만2,282㎡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148억원을 확보했다.인천시는 국토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30년까지 296억원을 들여 ‘계산동 일원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정비에 착수해 203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이곳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경인교대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이지만 역사문화시설인 부평향교와 인접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지난해 하반기 국토
Generic placeholder image
금융위,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제정안 의결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다. 이 규정은 17일부터 시행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와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 및 업무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정책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20인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습관, 가격 상승,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도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한 가치 전달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을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관세철폐에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신선우유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각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에이수스, 세계 최초 AI 기반 Wi-Fi 7 게이밍 유무선 공유기 ‘ROG Rapture GT-BE19000AI’ 출시
에이수스 코리아는 차세대 무선 규격인 Wi-Fi 7과 강력한 AI 기능을 결합한 플래그쉽 게이밍 유무선 공유기 ‘ROG Rapture GT-BE19000AI’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인상적인 화이트 컬러 바디에 Aura RGB를 지원하는 ROG 로고가 전면에 적용되어 있는 ROG Rapture GT-BE19000AI는 강렬한 외형에 초고속 Wi-Fi 7 기술을 기반으로 한 6GHz 대역의 320MHz 초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후·수입·제도 변화 속 위기와 희망 교차
국내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쇠퇴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꿀 생산량 감소, 병충해 확산, 꿀벌 개체수 감소, 농약 드론 방제, 꿀샘식물 감소 등 여파로 인해서다. 또한 벌꿀 수입 개방 확대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양봉산물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업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Generic placeholder image
극단 나이테 창작 뮤지컬 ‘SHELTER / 쉘터’, 4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극단 나이테가 창작 뮤지컬 ‘SHELTER / 쉘터’를 4년 만에 재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새해를 여는 극단 나이테의 첫 작품으로, 오는 2026년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R&J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SHELTER / 쉘터’는 안혜진 대표가 이끄는 알앤제이 아트컴퍼니 주관의 ‘2025 R&J 창작극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작품으로, 특별 초청작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재연은 극단 나이테와 R&J 아트컴퍼니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돼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성주×이근호×송해나 의기투합…TV CHOSUN, 축구 예능 승부수 ‘히든FC’ 출격
TV CHOSUN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조명하는 신규 스포츠 예능 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2월 2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감독·매니저·중계진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근호가 있다. ‘히든FC’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근호는 “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소 2등?”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경기 분석력과 선수 맞춤형 디테일 코칭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는, 유소년 선수들의 잠재력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360도로 마주한 광복 80주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역사를 ‘체감’하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12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가장 강렬한 시대극”, “끝까지 숨을 참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단순한 재공연을 넘어 기억을 현재로 불러오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1991년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서울 현충원 맞은편에 조성된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공연 중이다. 일반 극장을 벗어난 이동식 360도 공연장은 관객과 배우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하며, 공연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