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태계의 허파인 곶자왈 지대가 불법 투기된 폐기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곶자왈지대에 이어, 이번에는 조천읍 소재 곶자왈에서도 곳곳에 대형 폐기물 등이 다량 버려진 현장이 확인됐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28일 조천읍 소재 곶자왈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대형 폐기물들이 곳곳에 투기된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단체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모니터링 대상지는 차량 접근이 용이한 곶자왈 내부 임도와 곶자왈과 인접한 경계부의 도로 및 곶자왈 내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