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최저’, ‘한국경제 위기’, ‘복지예산 사상 최대’.신문과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는 표현들이다. 언뜻 보면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말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복지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경제 논리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경제가 좋아지면 복지도 자연스럽게 성장한다”고. 맞는 말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국가 재정이 넉넉해지면 복지지출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한국전쟁 이후 산업화가 시작되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던 시절만 해도 ‘복지’라는 단어는 매우 낯설었다. 당시의 복지는 의식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