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열람 테이블에 조용히 앉아 긴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내는 사람, 마트 카트에 빌려 갈 책을 가득 담는 가족, “이 책 빌릴래요!” 외치며 웃는 아이. 누군가는 조용히, 누군가는 활기차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책과 연결된 이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다양성’이라는 단어의 정의처럼 느껴진다.도서관은 그렇게 서로 다른 시간과 목적,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다.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태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으며, 나는 그 다양한 얼굴들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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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지난 28일 매천도서관에서 도서관 수요야행 행사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구례 섬진강 문화레저 파크의 일환으로 매천도서관과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주민과 작가 10여 명이 각자의 책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북덕방'을 열어 활발한 책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작가인 오치근, 박나리 작가와 함께하는 '구례 구도심 어반 스케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구례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대구동부초등학교는 아침 독서시간에 2학년 3반 6학년 2반 학생들은 서로의 교실을 방문하여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3일 6학년 2반 선배들이 2학년 3반 교실을 방문하여 실감 나게 그림책 읽기를 연습한 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춰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고, 지난 5월 23일에는 2학년 3반 후배들이 6학년 선배 교실을 방문하여 선배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 북구 산하동에 있는 강동바다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 교육, 문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 함께 돌봄센터’가 운영돼 지역 주민의 육아와 돌봄을 지원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바다를 테마로 한 건축물로, 유리와 곡선 구조를 활용해 파도와 푸른 하늘을 형상화한 외관이 인상적이다.2023년에 문을 연 바다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면적 980㎡의 소규모 공공도서관이다. 하루 평균 약 420명의 이용자가 이곳을 찾고 있으며, 평균 360권의 도
여수시가 시민 독서 편의 증진을 위해 도서 상호대차 및 타관반납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상호대차 서비스’는 원하는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는 경우 여수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인근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시는 올해부터 택배로 발송하는 방식에서 담당 인력이 직접 운반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면서 기존에는 제공하지 않은 아동 도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또, 소장 도서가 적은 작은도서관의 반응이 좋아 오는 7월부터는 웅천글꽃·이편한·지웰2차
한수풀도서관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독서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적 표현력을 키우는‘생각 쑥쑥 글놀이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13일 밝혔다.주요 프로그램은 게임을 통한 어휘 놀이로 ‘어휘력 쑥쑥’, 책을 읽고 글과 그림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문장력 쑥쑥’ , 나를 중심으로 생각지도를 그린 후 글쓰기로 ‘사고력 쑥쑥’ 등 체계적인 독서활동의 시간을 갖는다.도서관 관계자는“재밌고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
한수풀도서관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생각 독서·글쓰기 프로그램 '쑥쑥 글놀이터'를 운영한다.지난 8일 첫 시간에는 '자신감 쑥쑥: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나를 나타내는 대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족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기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게임을 통한 어휘 놀이로 '어휘력 쑥쑥', 책을 읽고 글과 그림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문장력 쑥쑥' , 나를 중심으로 생각지도를 그린 후 글쓰기로 '사고력 쑥쑥' 등 체계적인 독서활동의 시간을
충남 논산시가 군과 협력해 육군훈련소 장병을 위한 책 중심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병 교육기관인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병들에게 책과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병들이 책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자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군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프로그램인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는 11일 육군훈련소 내에서 개최됐다.이날 출판 및 방송계 작가 6명이 강연자로 참여해 책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장병들과
울산 북구 강동바다도서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개관 2주년 기념 옥상 콘서트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영화음악이 원작을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바다가 보이는 옥상에서 펼쳐진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속 명곡 등을 성악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의 앙상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작품의 배경과 원작에 담긴 메시지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공연 마지막에는 모든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책과 음악, 추억을 연결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북구 구립도서관 관계자는 "바다가
송악도서관은 제29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가족 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우리 가족 탄소중립 새활용’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총 2회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김지환 ㈜바다쓰기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탄소중립의 개념과 실천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폐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소형 실내 조명과 나뭇잎 도장 깃발을 만들어보는 새활용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체험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아이와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배우고 직접 실천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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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스마랑에서 인천항 포트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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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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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소송 지원 '길' 열렸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조례 제정
김재욱 기자 =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시는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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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귀농·귀촌 체험 대상자 14명 모집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양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 14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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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북서 다섯 번째
봉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을 목표로, 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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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 어린이들은 최소 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3일 ‘강서 어린이 솜씨자랑대회 시상식’에서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진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동요부르기 부문 대상 수상자의 축하 무대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다. 상을 수여할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들과 눈을 맞춘 상태로 상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진 구청장은 “어릴 적 백일장에서 장려상을 받은게 대부분이었다. 그런 제가 지금 구청장을 하고 있으니 여기 있는 아이들은 최소 구청장이 될 수 있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풀어나갔다.그는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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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6개 시군, 강원관광재단 첫 해양레저관광 콘텐츠 공모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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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26일, 강원도립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2025 강원특별자치도 해양 관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해안 6개 시군이 협력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창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간 연계 모델을 마련하는 첫 계기가 됐다.이번 공모전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테마여행 코스, 해양관광 기념품, 4계절 활용 지역 이벤트 및 축제 등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공모 접수 결과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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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5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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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상생교육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올해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4개국과 체결한 MOU 등을 기반으로 상반기 9,191명이 배정되었으며, 2025년 6월 24일 기준 8,190명의 근로자들이 입국하여 도내 16개 시·군의 농가와 지역농협에 배정되어 농촌 현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과 운영을 도모하고, 출입국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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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 임원협의체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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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임원협의체는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지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베트남 하이즈엉,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피닉스, 프랑스 뚜르 등 7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의 임원 간 공식 협의 채널이다.위원회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자매도시와의 문화행사 공동기획,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정책 제안·자문 등 수원의 민간외교를 선도할 협의체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날 발족식에는 임원협의체 구성 취지와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수원시 관계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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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2025년 상반기 공직자 퇴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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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가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공직자 퇴임식’을 열고 시정 발전에 헌신한 공무원 16명의 퇴임을 기념했다.이날 행사에는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을 비롯한 퇴직자와 가족, 동료 및 선후배 공직자들이 참석했으며 ▲ 임용장 및 인사발령통지서 교부 ▲ 공로패 및 격려물품 수여 ▲ 기념영상 상영 ▲ 축하공연 등 순으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오늘의 화성특례시를 만들었다”며, “‘숙제 없는 방학’을 맞이한 여러분의 제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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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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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지난 27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이번 대회에서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안산형 한의 방문 진료’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특히, 한의사가 직접 가정 방문해 건강을 돌보는 이번 정책은 돌봄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긍정적 효과를 도모했다는 평가다.앞서 시는 2020년 7월 안산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고령자와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한의약 기반 방문 진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