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라면 이런 일이 용납될 수 있을까? 손님맞이를 위해 수십억 원 거액을 들여 만찬장 건물을 지었는데 짓고 보니 화장실도 없고, 음식 조리도 할 수 없어 건물이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다 지은 건물은 무슨 용도로 써야 할지, 제대로 써먹을 수나 있는지 한 걱정이다.다음 달 31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사용하려고 지은 경주박물관 내 APEC 만찬장 건물 얘기다.이 건물은 시작부터 잘못됐다. 오로지 올해 10월 말에 열리는 만찬 행사를 주목적으로 설계된 이 건물은 행사를 7개월여 앞둔 지난 3월
김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율곡초등학교에서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였다.최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괴 사건을 계기로 기획되었으며,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지원과장, 장학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였다.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이런 캠페인이 자주 열려서 더욱 안전한 김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입을 모았다.모태화 교육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서산시는 17일 대산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일 체험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프로그램에는 대산읍 기은1리, 대죽1리, 운산1리, 대산노인대학,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 마을학교 수강 어르신 등 41명이 참여했다.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학교에 다니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과정을 제공한다.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초등학생들과 수업을 받았으며, 학교 급식을 체험했다.한 어르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초롱초롱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니, 나도
예초기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벌초시기가 돌아온 것 같다.변화의 바람은 벌초와 차례 상에도 불고 있다. 차례 상은 ‘전문업체의 배달’로, 벌초는 ‘대행’ 시대가되고 있다. 변화가 시작됐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형식은 변하더라도 조상을 기리는 효, 마음, 정성, 그 본질만은 변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제주 지역에서는 ‘벌초’를 ‘소분’이라 한다. 가족벌초인 ‘가지 벌초’와 문중벌초인 ‘모둠벌초’로 나뉜다.벌초는 한자 그대로 ‘풀을 친다’라는 의미이다. ‘무덤을 깨끗이 정리한다’라는 뜻에서 소분이
김경숙 옥천군의회 의원은 17일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장 운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김 의원은 “올해 2억원을 들여 온누리가족공원 물놀이터와 청소년수련관 앞 야외 물놀이장을 열었으나 9세 미만은 가족공원, 9세 이상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나눠 운영하다 보니 형제·자매 간 연령 차이가 있는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또 “동일한 성격의 여름철 물놀이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행복교육과와 주민복지과가 각각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과 인력 운영이 이원화되는 비효율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부산진구는 오는 9월 20일 오후 3시, KT&G 상상마당 부산 3층 라이브홀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소통의 장, ‘2025 청년주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서로의 고민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약 160여 명의 청년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인디밴드 ‘올옷’의 공연으로 시작된다.이어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의 저자 이낙준 작가가 ‘어쩌다 보니 직업이 세 개: 나만의 루틴으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부산 남구 용호3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9월 15일, 9월 중 생신을 맞이한 관내 홀로 어르신들에게 손수 만든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용호3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매월 모은 1% 나눔운동 모금액으로 홀로 어르신들에게 아침부터 손수 만든 따뜻한 생일상을 대접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며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강봉선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른신들께서 환하게 웃으시고 감격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11, 12일 양일간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경북자치경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대학생 앰버서더를 대상으로,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팀워크 증진과 치안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는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자치경찰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알리며, 자치경찰 관련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로 4기를 맞은 앰버서더는 대구·경
도라지밭과 당귀를 심어놓은 밭 가장자리에 풀이 무성하다. 도라지보다 풀이 더 세력을 넓혀 밭의 주인이 도라지인지 풀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분명 잡초를 뽑아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새 또 자라나 도라지밭을 점령했다. 올여름 무서운 폭염에 도라지도 버티지 못하고 뿌리가 무르기도 하고 잎과 줄기가 까맣게 말라 죽은 도라지의 자리를 풀들이 차지하고 자기들이 주인인 양 기세등등인 게 가관이다.동트기 전에 일어나 호미를 들고 도라지밭에 앉았다. 한참 풀을 뽑다 보니 당귀잎의 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평소였다면 진한 향기에
권불십년이라고 했지만 이를 무색케하는 권력자들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경우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다.1953년생인 시 주석은 집권 12년, 1952년생인 푸틴은 무려 25년이나 장기 집권을 하는 중이다. 두 사람 모두 헌법을 개정해 시 주석은 종신집권, 푸틴 대통령은 2036년까지 집권의 길을 터놓은 상태다.이처럼 장기 집권을 구가하는 이들에겐 자리를 넘보는 강력한 경쟁자도, 후계자도 없다. 단지 최대의 적은 건강과 수명뿐. 그렇다 보니 관심은 오직 장수 비결이었다.막강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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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옷을 갈아 입을 때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가로수는 녹음 위로 갈색 터치를 시작하고 다양한 색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려 한다. 가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 낡은 옷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러우, 이스라엘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적 갈등은 연일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한국과 기업들의 생존 환경을 가혹하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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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대구–대구간송미술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연계 문화상생 협약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과 미술관이 문화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더현대 대구와 대구간송미술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김강진 더현대 대구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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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이스·에듀파인 전국이 먹통…KERIS “월요일 정상 가동에 최선”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K-에듀파인 등 주요 교육 시스템 접속이 중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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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기어 X108 키보드, 쿠팡 로켓배송 ‘골드박스’ 행사 특가 판매
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가 자사의 인기 제품 X108 보글보글 5세대 멤브레인 저소음·무소음 풀윤활 키보드를 쿠팡 로켓배송 ‘골드박스’ 행사에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9월 27일 오전 7시부터 9월 28일 오전 6시 59분까지 단 하루 동안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기존 판매가 25,000원에서 할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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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9월 브랜드평판 전국 기초단체 1위”…네번째 기록
충북 청주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9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5월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청주시는 2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기초 지자체 평판조사 발표결과,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영역에서 총 422만536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등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시민 100인 위원회 등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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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 흙향기 맨발길' 반년간 405개 조성··· 2026년까지 1000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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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에 405곳에 '경기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했다. 2026년까지 맨발길을 1000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경기도는 29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우수사례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체험행사를 실시했다.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13일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 건강을 위해 읍·면·동마다 최소 1개 이상, 총 1000개 맨발길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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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강릉해경, 제251기 신임 경찰관 3명 전입 신고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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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서장실에서 제251기 신임 경찰관 3명에 대한 전입 신고식을 가졌다. 이날 전입 신고식에서는 서장과 직원이 축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신입 경찰관 3명은 문수림, 한기하, 이창훈 경장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52주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여 지난주 26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졸업과 동시에 임용되었다.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강릉해양경찰서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강인하고 반듯한 해양경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전입신고를 마친 3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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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송구...디지털 인프라 안전성 획기적 강화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장애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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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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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도시공사가 ‘2025년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수원시연화장은 실내 추모시설 2곳은 사전 예약제로 정상 운영한다. 다만 제례 공간은 폐쇄 되며, 승화원은 추석 당일에만 축소 운영한다.공영주차장 64곳 중 노외·노상 주차장는 무료 개방하며, 건물식 및 화물 주차장은 추석 당일에만 무료 개방한다.자원순환센터는 10월 5~7일 3일간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중단한다.종합운동장과 칠보체육관의 야외 체육시설은 개방하며, 실내 체육시설은 부분 운영한다. 광교체육관은 4일을 제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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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폐막··· 안산시 선수단 성적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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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 안산시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일부 사전경기 포함해 지난 26~28일 3일 동안 파주시에서 개최된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도 31개 시·군 27개 종목 생활체육 동호인 2만여 명이 참가했다.참가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스포츠로 화합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24개 종목에 참가한 안산시 선수단은 705명이 출전했다.안산시는 육상과 보디빌딩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체조 종목에서 종합 준우승을, 배드민턴·태권도·씨름 종목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