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아이들은 더 이상 교실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지 않다”며 “이제 생활권 전반의 안전망을 지자체가 직접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최근 전국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용인시의 아동 보호 대책이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인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한 것이다.박 의원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얼마 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새집으로 들어온 설렘도 잠시 아직은 공기조차 낯설다. 창밖으로 보이는 놀이터도,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길의 냄새도 이전과는 다르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조심스럽다.어른에게 이사란 단순히 주소가 바뀌는 일일지 모른다. 직장도, 친구도 그대로이기에 생활의 틀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에게 이사는 세상이 통째로 바뀌는 일이다.유치원을 옮긴 첫날, 딸아이는 내게 조심스레 물었다. “아빠, 친구가 있을까?” 그 짧은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다. 나는 “그럼 있지”라며 웃었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알 수 없
40여 년간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에서 경제 저널리스트를 지낸 폴 블루스타인이 쓴 자신의 책 '킹달러'에서 암호화폐가 달러 지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각에는 비판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요인들과 비교하면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이다.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화폐의 디지털화를 논의하고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모든 사람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앞으로 달러의 지배력에 대한 언급을 삼가거나 적어도 침소봉대하지 말기를 바란다. 달러의 구원은 미국 CBDC나 스테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제안과 관련해 “진전이 없다”며 기대감을 일축했다.위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는 우리가 제기했고 미국도 한때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은 유제한이든 무제한이든 진전이 없다”며 “그 문제에 큰 의미를 두거나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통화스와프가 성사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필요조건일 뿐이고, 추가적인 충분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앞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추진을 위한 안전장치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에 AI기업의 학습데이터 공개와 관련 의무화 규정을 추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부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 중이다.이에 대해 신문협회는 15일 “해당법령에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와 관련 명확한 규정을 담고 있지 않아 저작권 보호 및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의견서를 전달했다.협회는 이어 “법적 미비점을 보완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 LH 주택 취약계층에 대한 냉난방 지원 확대를 이끌어 냈다.박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냉난방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중위소득 48% 이하 주거급여 수급가구에 지원하는 수선유지급여를 통해 LH가 노후주택에 대한 수선유지공사를 할 때, 에어컨 등 냉방설치 공사건수가 2.0%에 불과하다"며 "LH가 보수 항목을 확정할 때 에어컨 등 냉방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노후주택은 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은 지난 7일 수원·평택·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유가 불명확한 학업중단 학생들에 대한 실태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신미숙 의원은 “최근 3년간 학업중단 사유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의 경우 해외출국이나 질병을 제외한 ‘기타’ 사유가 전체 학업중단 사유의 60%를 넘는다”며 “이마저도 해당 학생들의 구체적인 중단 사유가 명확히 분류돼 있지 않는 등 교육지원청에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간보로 노래를 지도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서양음악의 기보법인 ’오선보‘로 고착화된 잣대로 보면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정간보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실정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 있다 싶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먼저 말하겠다. 왜냐하면 정간보는 엄연한 우리의 보표이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의 선조들은 정간보라고 하는 기보법을 창안하여 무리없이 음악의 예술을 구가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나?“세종대왕 시대인 조선 전기
구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구제 절차를 돕기 위한 ‘구미 전세사기피해자 상담소’가 오는 10일 개소한다. 구미시는 다가구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임차해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많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지 않다. 특히, 구미시의 경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인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22대 국회의원이 보유한 주택 5채 중 1채꼴로 서울 강남 지역에 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다주택자인 의원도 20%에 달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용 외 부동산 매매 금지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경실련이 올해 3월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비서실 등으로 이동해 의원직에 있지 않은 '전 국회의원'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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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기자 = 청주시는 7일 청주시의사회가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시에 기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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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세계로 부활하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별신굿’ 초연
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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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하동별맛축제’서 한우 꾸러미 120박스 기탁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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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품격 보여준 김나리, 한국테니스선수권 사상 첫 3관왕 ‘위업’
35살 베테랑 김나리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이서아를 2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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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산업역사박물관,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 개최
경기 안산시는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힐링쉼터 야외무대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 뮤지엄 백스테이지 ▲ 옥상낮콘 ▲ 버스앞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산업도시 안산 속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번 공연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에 새롭게 조성된 ‘힐링쉼터’에서 시민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예술 무대를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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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최고의 솜씨를 가진 우리 지역 명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2회 경상북도명장 작품전시회’를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상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경상북도명장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2일 개막으로 전시 일정에 들어가며, 관람 시간은 전시 기간에 오전 9시부터 18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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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한국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는 14일 오후 3시부터 남녀 16강전을 시작으로, 16일 남녀 4강과 결승전을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시리즈1 우승자 박규현·이다은 선수와 시리즈2 우승자 장우진·양하은 선수를 비롯한 남녀 각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남자부는 ▲미래에셋증권 박규현 선수와 세아 이호윤 선수 ▲한국마사회 강동수 선수와 세아 김병현 선수 ▲국군체육부대 김장원 선수와 화성도시공사 서중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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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2일 스텐포드호텔 안동에서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청렴 정책 방향을 도민과 공유하고, 청렴도민감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2개 시군의 청렴도민감사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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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재탄생… “도심 속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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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에게는 ‘동아양봉원 삼거리’로 잘 알려진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머무르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속 쉼표’로 자리잡는다.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거리광장 재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차량 중심 공간을 보행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