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생활 정착이 어려워 제3국으로 떠나거나 재입국까지 감행하는 사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정착 지원이나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의 제3국 출국 및 소재 파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최근 5년간 제3국으로 출국한 북한이탈주민은 2166명이다. 이 가운데 2012년 이후 31명이 재입북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탈주민의 ‘탈한국 현상’은 △경제적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 종사원을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안전보건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특별관리 기간 중 총 7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집배원과 물류 종사원 등에게 핫팩, 방한토시, 넥워머, 마스크 등의 한랭질환 예방 용품을 지급한다. 배달 차량과 우체국 시설물 일제점검을 통해 한파와 화재 사고도 예방한다.각 우체국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는 외근 직원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우체국 출국 전 당일 기상 상황과 겨울철 안전운전 등 교육과 점검을 진행
코로나로 중단됐던 현대면세점 청주공항 인도장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청주공항 인도장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 출국 고객의 면세품 주문이 가능해졌다.온라인몰에서는 31일부터 주문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무역센터점에서 오는 24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다음 달 1일 오전 5시30분 이후 출국편을 이용하는 고객부터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 1·2터미널,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에서도 인도장을 운영 중이다.현대면세점은 “청주공항에서 인
해병특검이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 개시 4개월 만이며, 앞선 두 차례의 통보에 불응한 뒤 세 번째 통보에서 출석했다. 조사는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현장 혼잡을 고려해 비공개 동선으로 이뤄졌다. 특검은 100쪽이 넘는 질문지를 통해 수사 외압 전반을 먼저 점검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경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서 분량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특검과 변호인단이 각각 지정 검사와 변호인으로 참
해병 특검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장 혼잡을 이유로 지하 동선을 통해 비공개로 출입했다. 특검은 세 차례의 소환 통보 끝에 첫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수사의 초점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2023년 여름 군 수사 결과의 이첩 보류 및 재검토 지시가 실제로 언제, 어떤 경로로 이루어졌는지다. 둘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이 통상 절차를 벗어났는지 여부다. 셋째,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충북 충주고등학교는 27일, 오는 11월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1학년 186명을 대상으로한 호주 시드니로의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연수길에 올랐다.충주고는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호주의 사회‧문화‧자연환경을 탐방하고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교과와 연계된 주제를 탐구할 예정이다.학교 측은 출국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민교육, 교과연계 주제탐구 프로젝트, 원어민 영어회화 방과후 수업,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 탐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규훈 충주고 교장은 “해외연수를 통해 더 넓은 시야와 도전정신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의 캄보디아 취업사기 대응 미흡을 강하게 질타하며, 지방공항에 대한 범죄 예방 조치 강화를 촉구했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캄보디아 취업사기 및 납치·감금 범죄에 대해 한국공항공사가 사실상 아무런 사전 예방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등 자사 관리 공항을 통한 캄보디아 경유 출국 시 국민 대상의 사전 안내
4주전
공항경찰이 캄보디아 여객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인 납치·실종 등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여행경보가 내려진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던 범죄연루 의심 피해자가 경찰에 제지당한 뒤 귀가했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캄보디아 행 여객기에 대한 경찰관 전진 배치근무를 실시한 첫날 피싱 범죄연루 의심되는 30대 남성 A씨가 캄보디아 프놈펜 행 비행기 탑승 직전, 검문검색을 통해 발견하여 출국을 막고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사업을 그만두고 쉬던 중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동생 B씨가 아시아나항공 탑
해병 순직 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해병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2023년 7~8월 군 내부에서 이루어진 ‘이첩 보류·재검토’ 결정 과정과 이후 조치가 부당한 외압 또는 조직적 조정이 있었는지를 검증 중이라며,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고 밝혔다.특검은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는 당시 보고·결재 라인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 그리고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절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으로 출국했다.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임무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위해 실천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추진 중인 사업을 모두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수주량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라고 밝혔다.이번 특사 파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정과제 이행의 일환으로 강 실장을 임명하면서 이뤄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특사 활동을 통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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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기자 = 청주시는 7일 청주시의사회가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시에 기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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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사골,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 답사 인기
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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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떠나고 실직우려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는가” 질타
충북도의회가 이탈기업이 속출하는데 투자유치 자축만 하고 있다며 충북도의 소홀한 지역기업 관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7일 제430회 정례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이옥규 의원은 “한쪽에서는 투자유치 63조원이라고 풍선을 띄우며 자축하는데, 다른 한쪽은 산단 현장에서 공장이 멈추고 노동자 수백 명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이 의원은 “대기업 공장이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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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여전히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 액자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긴급 철거를 요청하는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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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전략산업 육성"
KB금융그룹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전략산업 육성과 생태계조성을 지원하고자 향후 5년간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KB금융은 지난 9월 출범한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 추진 계획을 준비해 왔다. 자본의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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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 제22기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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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11일 기흥ICT밸리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가 ‘제22기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이상일 시장과 추상구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이 시장은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 대표 6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문위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 시장은 “‘평화통일이 과연 가능할까’ 회의가 드는 상황에서도 지역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우리가 결코 놓칠 수 없는 중대 과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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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9일 돼지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찾았다.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양돈업계의 시각은 사뭇 불편하기만 하다. 송미령 장관이 찾은 곳은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이다. 지난 2014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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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모스랩스, 에어로드롬-벨로드 DEX 통합...이더리움·아크 지원 확장
드로모스랩스는 레이어2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에어로드롬과 옵티미즘 기반 DEX인 벨로드롬을 통합한 새로운 온체인 거래 허브 에어로를 선보인다고 더블록이 12일 보도했다.에어로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USDC 최적화 블록체인 아크까지 확장되며, 장기적으로 EVM 호환 체인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통합으로 AERO와 VERO 토큰은 단일 토큰 AERO로 합쳐지며, 기존 수익 분배 비율을 반영해 VELO 보유자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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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V 전환 "갈 길 멀다"…내연차 축소까지 전기차 판매 3배 늘려야
미국이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있지만, 내연기관 차량 수를 줄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인용한 자동차 산업 조사 회사 헤지스&컴퍼니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차량 수는 연평균 400만대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연평균 1600만대를 약간 상회했다. 즉, 판매량의 4분의 3은 기존 차량을 대체하고, 나머지는 차량 자체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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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대통령 주관 국정설명회서 용인 철도사업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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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2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의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여기에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사업인 동백~신봉선 신설 승인, 용인선 연장사업 승인, 평택~용인 원삼~부발선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 등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용인 발전과 직결된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