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적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두 달 전 처음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다. 처음에는 1km도 계속 뛰지 못해 걷다 뛰다를 반복했지만 이제는 20~30km 정도 되는 거리는 “한번 뛰어서 가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마라톤에 푹 빠져있다.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려가고, 시간을 앞당기려고 했던 인내와 노력들을 ‘공무원이면 마땅치 지켜야 할 가치인 청렴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청렴과 마라톤은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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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불법 주차된 차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거리에 쓰레기가 버려지고 방치되어 있으면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이라 생각하여 점차 다른 쓰레기들이 쌓이게 되고, 주차할 수 없는 곳에 차량이 세워져 있으면 그 뒤로 다른 차들이 줄줄이 불법 주차를 하게 되는 것이다.깨진 유리창 이론은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Fixing Broken Windows: Restoring Order and Redu
저녁을 일찍 챙기고 운동 겸 마을길로 나섰다. 텃밭을 간결하게 꾸민 집을 만나면 길을 걷다 말고 한참을 들여다보게 된다. 주인의 성품을 알 수 있을 듯하다. A자형으로 질서 정연하게 호박과 오이 모종에 지지대를 세웠다. 타고 오를 수 있게 줄도 달아 주었다. 머지않아 이 텃밭에는 호박과 오이가 이 지지대를 의지한 채 주렁주렁 달려 있으리라. 이렇게 오월이 되면 감자꽃이 환하게 핀 밭을 지나고 메밀꽃이 핀 밭도 지나면서 감자전과 메밀 칼국수를 떠 올린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오월이다.옆집에 찔레꽃과 인동꽃 향기가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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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에서 오는 29일 ‘하서와 함께 걷는 선비축제’가 열린다.오후 3시에서 7시까지 필암서원 경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부 체험 프로그램 ‘필암서원 가는 길’과 2부 본 축제 ‘하서와 함께 걷다’로 구성된다. ‘필암서원 가는 길’은 필암서원을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는 시간이다. 참여자들은 선비 의상으로 갈아입고 청절당에서 옛 서원의 공부 방식을 체험한다. 경장각에서는 인종과 하서 김인후 선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묵죽도 목판 모형에 먹을 묻혀 화선지에 찍어 본다. 우동사에선 제향 체험
바야흐로 초여름이다. 물오른 나무들이 짙은 초록을 발산한다. 눈길 닿는 곳마다 내려앉은 싱그러움이 도시가 뿜어내는 가쁜 숨을 정화한다. 가벼운 바람에 까르르 거리며 제 몸을 흔드는 가로수길이다.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은 가로수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지역의 기후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나무를 심어야 하며,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야 한다. 도시 미관의 확보와 통일성도 중요하다. 2024년 울산의 가로수 수종은 왕벚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해송 순이다.도심의 가로수 아래를 걷다 보면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내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 A씨에 따르면 “길을 걷던 중 추락자 B씨가 빠지는 것을 보고 감포파출소로 뛰어가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자 B씨는 완충용 타이어를 잡고 매달려 있었고, 감포파출소 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B씨는 감포파출소에서 모포로 체온 유지 등 응급처치 후 자택으로 귀가 조치했다. 구조된 B씨는 “평소 눈이 좋지 않고 음주상태로 길을 걷다 바다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16일 오전 8시 59분
경북도는 최근 지역 비하와 자극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콘텐츠의 사회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지난달 11일, 구독자 300만을 보유한 유튜버가 경북 영양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였으나 영상 속 지역 비하 발언과 자극적인 멘트로 인해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이에 경북도는 영양군과 협력하여 이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영양가득 콘텐츠 시리즈 두 편을 기획했다. 13일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한 영양가득 힐링여행 편이 먼저 공개됐고, 영양의 먹거리를 소개
제주서부경찰서는 한밤 중 술에 취해 남의 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56분쯤 제주시 연동 한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A씨는 술에 취해 길을 걷다 아무 이유도 없이 모르는 차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 등이 불에 타 약 170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영주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지난 30일 부석면 감곡리의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에 참여한 손성호, 김병찬 의원 등 11명과 박정숙 팀장 등 12명의 직원들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석지역 농가를 찾아 포도 가지순과 포도 줄기 순을 따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돕기의 도움을 받은 농업인 방모씨는 “가지순과 포도줄기순 따기 작업은 일손이 많이 필요해서 가족끼리 하면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을 의회에서 시의원과 직원들이 함께 내일같이 도와줘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청도군 이서면이 새롭게 조성한 꽃양귀비 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서면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제공하고자 꽃양귀비 길을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꽃양귀비 길은 이서면의 주요 도로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2km 길이로 조성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꽃양귀비가 만발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봄과 초여름에는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루어 장관을 이룬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서면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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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구 최초 GS25 시니어스토어 개소
대구 중구는 19일 노인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편의점인 GS25 시니어스토어 대구 1호점 개소식을 GS25 대구남산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곽재훈 운경재단 이사장, 성현숙 대구광역시 어르신복지과장, 장창기 GS리테일 지역팀장, 최해용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경본부장, 정윤수 한국시니어클럽 대구지회장, 시니어스토어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GS25 시니어스토어는 GS리테일이 지역 시니어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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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힘 겨루기'
다음 달 1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후반기 임기를 시작하지만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정당별 의석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7명으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국민의힘 12명, 진보당 1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5명이다.여야는 교육의원이 주도하는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운영·행정자치·환경도시·농수축경제·보건복지위·문화관광체육위 등 6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강성의·박호형·양병우·임정은·정민구·양영식·현길호 등 재선의원이 7명이고, 의석 수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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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창립 62주년 기념식 개최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대신증권은 20일,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343에 위치한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대신증권 임직원들은 그룹 비즈니스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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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민 가족사랑 걷기대회’ 성료
‘2024 진주시민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주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진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내 체육시설과 남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간 화합과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걷기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하여 남강변 산책로를 따라 노을지공원, 바람모아공원을 거쳐 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Km 구간으로 구성되었다.그 외 부대행사로 걷기 출발 전 시각예술, 현대무용, 성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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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면 고천2리 “내내내 실천운동” 실시
안동시 임동면 고천2리는 6월 19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내내내 실천운동”을 실시했다.임동면 고천2리 마을회관 앞에 모인 26명의 주민은 마을 곳곳을 청소하며 만나는 주민에게 “내내내 실천운동”을 홍보하고 함께 참여하기를 독려하는 등 “내내내 실천운동”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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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
곽춘욱 고문 독수리는 강한 정신 덕분에 70세까지 살 수 있지만 40살이 되면 가장 혹독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구부러진 발톱이나 부리로는 더 이상 사냥이 불가능하고, 깃털은 무거워져 나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 독수리는 이대로 죽음을 기다릴지, 고통스러운 변화를 감내하더라도 더 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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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 군공항 이전·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안' 철회하라"
경기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의 국회 재발의에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이 법안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제20·21대 국회에서 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자동 폐기됐다가, 올해 6월 5일 백혜련 의원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재차 발의했다.화성시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연계해 민·정·관 긴급 회의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구체적인 협력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지속해 추진 중이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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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폴스타2 공개…주행거리·디자인 개선
폴스타가 2025년형 폴스타2를 공개했다고 25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이번 새로운 모델은 지난 2020년 처음 출시된 폴스타2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더 넓은 주행거리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은 전 세계 27개 시장에서 16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2025 폴스타2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올해 말까지 더 많은 국가에 출시될 전망이다. 차량 색상은 그동안 폴스타2의 기본 색상 중 하나였던 마그네슘 컬러 '베이퍼'(V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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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구성
안산시는 최근 상록수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안산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위원 위촉 및 상반기 회의’를 개최했다.이 회의에서는 보건소 공무원, 의료기관, 군부대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위원을 위촉하고, 말라리아 조기진단 방안과 모기 방제를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로,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 암컷이 사람을 물어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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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상하수도 유지관리로 시민불편 선제적 대응..제주시 상하수도과”
제주시 상하수도과는 올해 상반기 안정적 상하수도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 불편을 선제적으로 대응 했다는 평가다.특히 고질적인 산지천 악취문제를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말끔히 해소 했다는 것.또 상하수도 요금민원 7종을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 및 24시간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민원 응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했다.또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 시행에 따라 개인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 추진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상하수도과= 탑동로 라마다 호텔 앞 배수암거 정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