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라산 중턱 어승생 제2수원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온 흙을 쌓아놓은 뒤 10여년간 사토장으로 사용돼 온 공간을 산림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어승생 제2수원지 사토장 지역을 한라산 자연생태에 맞는 숲으로 복원하고 산림탄소흡수원을 늘리는 대규모 산림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어승생 제2수원지는 50만톤 규모로 조성돼 2012년 11월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이 수원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흙과 돌을 파냈고, 이 흙들을 바로 인근 사토장에 쌓아놨다.이 땅은 이후 2023년까지 사토
'아들은 주판으로 계산하고 전자계산기로 확인을 하는데, 나는 전자계산기에서 나온 결과를 주판으로 확인한다.'아주 오래전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뉴 테크놀러지 수용에 대한 세대 차이와 습관의 관성에 대한 우화이지만 한편으로 신문물의 유입과 정착 사이, 즉 과도기의 불안감을 환기시켜주는 글이다.요즘 AI가 그렇다. AI가 글을 척척 써준다. 그렇다면 글쓰기 기술은 필요한가.앞의 이야기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AI가 훌륭한 글을 출력해주지만, 완성도에 대한 생각은 의뢰하는 사람의 글쓰
'꼬마빌딩' 등 소규모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세를 매길 때 국세청이 사후 감정평가를 의뢰해 나온 가액도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최근 A씨가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A씨는 2019년 4월 모친 사망 뒤 서울 서대문구 일대 토지를 물려받았다. 그는 그해 10월 토지의 가액을 개별공시지가에 따라 74억여원으로 산정하고, 상속세 27억여원을 신고·납부했다.상속세 및 증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가 공표된 것과 관련해 "여러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과 인터뷰에서 "우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은 결론적으로 여당한테 간다"며 "선관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상임위원들 누가 임명하나? 선관위원장은 법적으로 대법관이 하나를 맡게 되어 있는 당연직인 건데 그분은 잘 업무를 모른다. 실질적으로 선관위를 이끌어가는 것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사무총장과 그에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이라
타사 보험설계사에게 고객 모집을 맡기고 지급한 수수료를 손실로 처리해 세무조사에서 적발돼 법인세를 내게 된 보험 대리점 업체가 불복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 A사가 남대문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자사 소속이 아닌 타사 보험설계사에게 보험 모집 대가로 지급한 수수료는 법인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온 것이다.실
인지학습상담 전문기관인 길우인지학습연구소가 문화예술 공간과 협업해 가족과 성장, 자아를 주제로 한 장영아 작가 초대전 ‘자아상’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감정과 기억,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회화와 기록 작업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됐다.전시장에는 어린 시절의 초상과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장 과정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갈등, 희망과 위로의 감정들이 화면 곳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따라 자신의 기억과 감정
한국환경보전원이 세대간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있다.이를 위해 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2030주니어보드와 함께하는 리버스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2월 출범한 제3기 2030주니어보드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조직 내 세대·직급 간 인식 차이를 공유하고 직원들이 체감하는 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보전원은 이번 리버스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조직문화 개선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신진수 원장은
처음에는 아이들의 말이었다야구장 더그아웃에서 나온 구호였다. 장난처럼 던졌을 수도 있고, 상대를 흔들기 위한 응원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특히 그 말이 특정 지역의 상처와 역사적 기억을 건드릴 때, 그것은 더 이상 경기장의 소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배재고 야구부의 이른바 ‘스타벅스’ 구호 논란은 그렇게 시작됐다. 경기 중 상대 학교를 향한 조롱성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고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으로 번졌고, 학교와 협회, 교육청, 언론, 온
민선9기 충청권 지방정부가 1일 재정난 극복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충청권 각 광역지자체는 출범 전부터 재정위기론에 공약 사업 차질 우려가 나온 만큼 자구책 마련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이에 충청권 지자체장들은 임기 초기 재정운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 증가 등으로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으로는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지난해 말 기준 충북도의 누적 채무는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대전시 채무는 1조5800억원, 충남도는 올해 예산 부족액이 1조304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도 올해 채
LG에너지솔루션이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공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ESS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회사는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의지를 제시했고 iM증권은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ESS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ESG 성과를 담은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올해 여섯 번째로 나온 이번 리포트에는 NMP 재활용 신기술의 글로벌 사업장 확대와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 주요 ESG 경영 활동이 담겼다. 이번 리포트는 미래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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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참교육」이 던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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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교폭력, 교권 침해, 악성 민원, 학부모와 학교의 갈등 등 우리 교육이 오랫동안 안고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적지 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작품 속 상황은 극적으로 연출되었지만, 그 배경이 되는 현실만큼은 결코 낯설지 않다.학교는 더 이상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만이 아니다. 학생의 인권, 교사의 교육권, 학부모의 참여권, 행정기관의 책임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사회의 축소판이 되었다. 디지털 환경의 변화는 학교폭력의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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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회관,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돈의 신」개최
서구문화회관은 7월 11일 오후 3시, 7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우리소리 바라지를 초청하여 창극「돈의 신」을 개최한다. □ 창극「돈의 신」은 그리스 희극‘부의 신’을 전통 연희극 형태로 창작한 공연으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난과 부에 관한 질문을 배우, 악사, 소리꾼, 춤꾼이 함께 한국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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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신도1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서귀포시는 대정읍 신도1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사업인 ‘2027년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정읍 신도1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27억2000만원이 투입돼 노후 주택 정비, 생활 인프라 개선 등 마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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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천·만리포·춘장대 해수욕장 4일 개장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지역 26개 해수욕장 가운데 보령 대천, 태안 만리포,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이 오는 4일 개장해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보령 무창포와 태안지역 20곳 등 나머지 해수욕장들은 1주일 뒤인 11일 개장할 예정이다.대천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여름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태안지역 해수욕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12∼17일 기간중 오후 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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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오 제21대 충북소방본부장 취임
박근오 제21대 충북소방본부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박 신임 본부장은 구미고등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6년 소방령 경력경쟁 채용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박 본부장은 제주 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제20대 경북소방본부장,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오 충북소방본부장은 “충북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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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에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8기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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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에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추진한다.시는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8일 밝혔다.동의안은 서해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P2 주차장 내 토지 92㎡를 테슬라코리아에 유상 임대해 8기의 급속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충전시설 보급·확대를 위해 수의계약으로 공유재산의 대부계약 체결 또는 사용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공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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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탈루스, 첫 액셀러레이션 성료…글로벌 50여 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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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개발하는 탈루스가 첫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탈루스/ac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수이 재단, 두바이 기반 1억 달러 규모의 시카다 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시카다가 주도한 ‘데모데이 트랙’과 탈루스가 운영한 ‘제품 통합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RWA, AI, DeFi, 인프라,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개 글로벌 팀이 지원했다.탈루스팀은 단순 토큰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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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포용·부모 안심’ …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충북도교육청은 제2기 충북교육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바탕으로 실용·포용·안심·상생·책임의 다섯 가지 가치를 중심에 둔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포용’은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분야다. 교육의 출발점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에 두고 교육비 부담은 줄이며 지역과 환경에 따른 교육격차까지 해소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포용교육의 중심에는 ‘학생 중심 포용 프로젝트’와 ‘부모 안심 5GO’가 있다. 학생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넓히고 학부모에게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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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주선 안의 작지만 특별한 물건들
펜, 종이, 분필, 연필, 분필, 타이머. 오늘 수업 시간에 쓴 도구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물건을 끊임없이 사용하지만, 그 모든 물건들은 모두 안정적인 대기와 중력이 있는 지구에서 쓰일 것을 가정하고 만들어졌다. 우주는 태양이 비추는지에 따라 극고온과 극저온을 오가고, 때때로 우주 방사선이 뿜어져 나오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중력이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면 우주인을 보호하는 우주선 안은 어떤 환경일까? 여전히 중력이 없으며 생사와 직결되는 전자기기로 둘러싸여 더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지구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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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은 암, 초기에 도려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AP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