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정치권은, 연말의 적막을 깨는 몇 개의 굵직한 파고 위에서 ‘수사·특검·외교’와 ‘당내 권력’이 동시에 흔들리는 하루였다. 한쪽에서는 통일교·신천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활용했던 체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인사와의 네트워킹을 확대하며 스포츠 외교 강화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지방도시가 세계 외교·경제 무대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역사적 이벤트였다.철저한 준비와 시민 참여, 실질적 성과가 맞물리며 ‘역대 가장 성공한 APEC’이라는 평가 속에 경주는 이제 포스트 APEC 시대를 향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2025 APEC 정상회의는 준비 과정부터 결과까지 ‘경주형 모델’을 만들어냈다.경북도와 경주시는 개최지 확정 직후 민·관이 함께하는 ‘원팀 체제’를 가동하며 약 1년 반 동안 빈틈없는 준비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두고 정부와 여권은 연일 ‘성공한 외교 이벤트’라며 성과를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성과를 제도와 공간으로 남기기 위한 포스트 APEC 사업에는 국비 지원을 외면하며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11월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통해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인구정책 협력체 구축 등 10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사업이 아니라 외교·문화·산업 성과를 국가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정치·경제·외교 전반에 걸쳐 국정 메시지를 내놨다. 여야 예산안 합의에 대해선 “신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물가 상승과 관련해선 “급속한 회복의 반작용”이라며 대책 마련 상황을 설명했다. 대북 전단과 중·일 갈등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특별성명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인 국민의힘이 예산안 합의에 응해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이 합의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대하지 않았기 때
국가 차원의 외교를 보완하고, 지방정부가 외교·경제·청년교류를 직접 이끄는 '경북판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베트남에서 3박 4일간'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 확대로 연결하는 첫 현장 외교를 펼친 것.2일 이철우 도지사는 찐 쑤언 쯔엉 타이응우옌성 당 서기를 만나 지난 10월 발생한 태풍 피해 상황을 청취한 후 성금을 전달하며, "에이펙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북은 재난을 겪은 이웃을 돕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중부뉴스통신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외교포럼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외교포럼-가나가와현의회 한일친선의원
중부뉴스통신 =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란 현지 시각 11월 30일 테헤란에서 알리 아스가르 모함마디 이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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