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는 '제14회 이형기 문학상' 수상자로 원구식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집은 2023년 발간된 그의 네 번째 시집 〈오리진〉이다.제14회 이형기 문학상 심사는 강희근 시인, 최문자 시인, 고형진 문학평
갤러리끼가 마주하지 못한 두 천재 작가인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창작열을 매칭한 전시 ‘오감도, 그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시도로, 시인 이상의 ‘오감도’와 화가 김성룡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통해 시공을 넘나드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천재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은 시대를 달리했지만, 이상의 환상적 초현실을 통해 세상의 풍파와 맞서는 창작 에너지를 보여준다. ‘오감도, 그리오’전은 시를 모르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4주전
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주최하고 계간 리토피아 계간 아라쇼츠가 주관한 제14회 김구용문학제가 18일 오후 5시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렸다. 제14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는 시집 '멀어도 걷는 사람'의 저자 손현숙 시인이다. 또 리토피아문학상에 허청미 시인, 아라작품상 김학명 시인, 리토피아 신인상 이현 시인이 선정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손현숙 시인은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너를 훔친다', '손', '일부의 사생활' 등의 시집을 냈다. 또 '시인박물관', '나는 사랑입니다', '댕댕아, 꽃길만 걷자' 등의 사진
민중의 아픔을 달래는 따뜻한 시로 사랑받아 온 원로 시인 신경림이 향년 88세로 22일 오전 8시 17분쯤 별세했다고 문단 관계자들이 전했다.암 투병을 해온 신 시인은 이날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문인단체들은 장례식을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를 계획이다.1936년 충북 충주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 동국대 재학 중인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 '낮달', '석상' 등의 시가 추천되며 등단했다.대표 시
6일전
정혜돈 시집 출판기념회 및 정혜돈·석정순 부부 사진전 및 유화전이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경인교육대학 지누지움에서 열렸다. 사진 및 유화전은 오는 12일까지 전시한다.정혜돈 시인 회장)은 1948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60대 후반 뒤늦게 문학에 심취하여 인천시민문예대전 대상을 수상하고, 202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며 인천문인협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정 시인은 13년 전, 공황장애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문학을 공부하면서 놀랍게도 건강해져 문학 치료(literary therap
전통 좀 아는 것 같다놀이에 흠뻑 빠져있는 저 친구들-성환희 시인 ‘강강술래’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3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에서 국민의 58.6%가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도의 81.8%였던 문화예술행사 관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차츰 회복세에 있음이 드러났다. 작년 58.6%로 국민이 가장 많이 즐긴 문화예술행사는 영화였다. 반면에 비율이 가장 낮은 분야는 0.5%의 무용이었고 다음으로 문학 행사와 서양음악 분야가 1.9%였다. 아직도 미흡하긴 하지만, 한 가지 반가운 것은
시집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 문학계의 거목 신경림 시인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8세.문학계에 따르면, 신경림 시인은 암 투병 중 이날 오전 8시 17분경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영면에 들었다.신 시인은 1956년 문학예술에 ‘갈대’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농민과 서민 등 민중의 고단함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위로하는 시들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 중 한 사람이다. 1936년 충북 충주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단단한 몸 한 채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영혼을 녹 안에 감추고하늘을 파헤쳐초록의 시를 심는다-윤선 시인, ‘시’어떤 우주 만물이라도 시인의 사유 안에서라면 뜻밖의 전혀 다른 것으로 탄생한다. 보라. 윤선은 저 풍경을 ‘시’라고 한다. 관목과 들꽃 사이 보호대를 차고 우뚝 선 저 나무를 시라고 한다. 그러니까 육화된 시가 저 ‘몸 한 채’라는 것인데, 저 나무는 온전하지 못하여 보호대에 묶인 채로 저만큼 자랐다. 기실, 온전한 생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하늘에 푸른 시를 써야 하므로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나무를 잘 보호해
김영환 충북지사는 `농무'로 1970년대 한국민중문학의 새 지평을 연 신경림 시인 별세에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표했다. /관련기사 3면김 지사는 “고인은 1970년~80년대 우리 시단에서 민중 시의 새로운 장을 연 원로시인으로 평소 존경하고 시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충북도는 고인의 문학적 성과를 계승하고 시를 통해 충주와 충북을 널리 알린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편 영원히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주시 노은면 출신으로 충주고와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
탐라디카시인협회 초대 회장에 제주 출신 양순진 시인이 선정됐다.탐라디카시인협회는 최근 봉아름작은도서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양 회장은 시인, 아동문학가, 제주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디카시 시집으로 ‘피어나다’, ‘오스모시스’등이 있다.아울러 그는 봉아름작은도서관과 제주시보건소 인문학 강의 등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카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양순진 회장은 “5년 간 ‘디카시 세상’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디카시 제주’를 만들어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며 “마음 맞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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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사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유한양행이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 파악과 안전보건 사고 예방 체계 구축 등을 위해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 분야 국제 인증으로,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경영시스템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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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내년 1월 착공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기점으로 본격 추진된다. 시행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과 관련해 본격 협의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지난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제출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전에 실시하는 사전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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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초 출신 4남매, 부모 유언 따라 모교에 1억원 기탁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주세요.”지난 11일 오전 해안초등학교를 졸업한 강봉수·형숙·금여·효진씨 4남매가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기 위해 모교 교장실을 찾았다.강씨 4남매는 지난해 돌아가신 부모님의 뜻이라며 현애심 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이들 4남매는 10일 부친의 제사를 지내면서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제사를 지낸 후 부모님이 남긴 돈에 서로 조금씩 현금을 보태 마련한 1억원을 모교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아 다음날 학교를 방문했다.큰딸 형숙씨는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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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0~15일 중앙亞 3개국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금주 중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창설과 ‘K·실크로드’ 구상 추진을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르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국빈 방문인 만큼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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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행복교실 2기 운영
청도군은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및 예비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행복교실 2기를 6월 7일부터 28일까지 보건소 4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1회씩 총 4회 실시한다.군은 임신·출산에 필요한 △태교법 및 임산부의 모든 것 △산전 산후 우울증 및 대처법, 출산 준비하기 △신생아 관리법 및 산후조리법 △ 산전 모유수유 이론 및 실기 등을 전문강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김하수 청도군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해 건강한 출산을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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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신평중학교 총동창회, 고향 방문 일손돕기 행사
의성군 신평면 신평중학교 총동창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고향을 위해 매년 정성과 힘을 모으고 있다.신평중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신평면 전역 및 풍천면 일대에서 ‘고향 방문 일손돕기’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눴다.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전국각지 1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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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소나무·4·3의 아픔·숨골…함덕의 속살
상장머체 곶자왈을 품은 함덕에골목책방 오줌폭탄이 있다 창밖에 비가 내리고팬플루트 연주에 감성이 스며들고‘제주도’ 앞에는 보통 수식어가 붙는다. 천혜의 땅,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368여 개의 오름이 있는, 4·3의 아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주어, 바람이 많은, 해녀 문화의 보고, 자연의 허파 곶자왈 등등 자연경관과 제주 사람들이 살아왔던 의·식·주 생활 양식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변별점을 갖고 있다. 이런 제주도에서 7년을 한결같이 예술이 흐르는 길을 닦아온 예술인들이 있다. 바로 ‘바람난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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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무학 회장, 경남FC유소년재단에 1500만 원 기부
최재호 무학 회장이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유소년재단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남FC 유소년 선수 육성, 선수단 지원, 경남도내 축구발전 등에 쓰인다.최 회장은 "이번 후원식을 계기로 지역 향토기업인 무학과 도민구단인 경남FC가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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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제주청년들의 결혼·출산 인식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제주지역 청년들의 인식 변화를 보면 암울하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중이 10년 전보다 22.5%포인트나 줄었다. 또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다는 청년이 과반을 넘어섰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남·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호남·제주지역 청년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청년들은 결혼에 대한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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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민주당 갑·을·병 선출직 의원 합동 워크숍 개최
‘안산시 민주당의원 모임 워크숍’이 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이번 워크숍에는 양문석 안산시갑, 김현 안산시을, 박해철 안산시병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각 의원실 보좌진 등 총 46명이 참석했다.이 행사는 22대 총선에서 안산 지역구의 개편과 새로운 국회의원들의 당선에 따라 민주당의 정책 방향과 가치를 공유하고, 안산 지역발전을 위한 의원 간 소통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박해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모두가 안산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