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이 그린 '시인 구상의 가족'과 앙리 마티스의 아티스트북 등이 경매에 나왔다.케이옥션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30점, 약 148억원 상당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시인 구상의 가족'은 1955년 이중섭이..
해가 뜨는지 비가 오는지날마다 마음은 절벽시간을 녹이며, 온몸을 삭히며새 문장을 기다리는 사람-황주은 시인, ‘시인’그렇다. 시인은 기다리는 사람이다. 수만 가지 생각과 존재들이 새로운 문장으로 되살아나기를 주야장천 강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이다. 이때 모든 존재가 시인에게로 와서 의미가 되거나 현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기다린다는 것은 자칫 허무로 귀결될 여지도 있다. 그럼에도 시인은 기다린다. 시의 씨앗을 발견하고 그 씨앗이 움을 내기까지 “시간을 녹이”고 “온몸을 삭”혀 가며 기다린다. 그렇다고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 같은 허
시 하늘 문학회는 4월 15일 성당동 떡본가 카페에서 시 하늘 113호 출판 기념으로 손영숙 시인 초청 시낭송회를 했다. 이날 손영숙 시인의 지인인 백경남.최화수 전 교장과 부군인 김영일 계명대 명예교수. 대구 문인협회 김동원 방종현 부회장. 정숙 시인 등 회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출판 기념회를 축하했다.박창기 시인의 인사말에 이어 곽도경 시인의 사회로 진행한 시 낭송회는 손영숙 시인의 시집에서 선택한 10여 편의 시가 시 하늘 회원의 낭송으로 진행 되었다.또한 이날 손진은 평론가와의 대담으로 손영숙 시인의 시 세계
14시간전
창작음악연구소 ‘봄은’은 오는 4월 27일 오후 4시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야외무대에서 ‘윤일현’ 시인을 초대해 다섯 번째 시노래 콘서트을 개최한다. 초대 시인 윤일현은 1994년 ‘사람의 문학’과 시집 ‘낙동강’으로 등단했다. 30여 년간 신문,
케이옥션은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4월 경매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130점, 약 148억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의 도록 표지는 이중섭의 작품 ‘시인 구상의 가족’이 차지했다.이 작품은 1955년 이중섭이 시인 구상에게 준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되는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시를 통해 소개된 적 있다.또 다른 대표작으로 김환기의 1973년 뉴욕 시대 점화 작품 ‘22-X-73 #325’(별도문의,
제주문학학교는 나희덕 시인 초청 문학특강을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나희덕 시인은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그녀에게', '파일명 서정시' 등을 발간했다. 이와 함께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달진문학상, 백석문학상, 고산문학대상, 영랑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생기 없는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지요.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마른 뿌리로 약간의 목숨을 남겨 주었습니다.” 영국 시인 T.S. 엘리엇의 장편시 ‘황무지’에 나오는 구절이다.▶제1차 세계대전으로 죽음과 폐허의 대지가 된 서유럽. 전쟁이 끝나고, 그 대지에 꽃을 피우고, 생명을 소생시키는 4월이 왔음에도 재생이 불가능한 절망 상태에 있는 서유럽을 시인 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로 인해
울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기획전으로 23일부터 마련하고 있는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 전시회다. 이날 찾은 울산박물관의 서덕출 특별전에서는 서덕출의 필명인 ‘신월’처럼 전시장 곳곳에서 달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울산박물관은 서덕출의 일대기에 맞춰 전시장 분위기를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게끔 표현했다. 무엇보다 서덕출의 대표작 ‘봄편지’와 관련된 여러 일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덕출은 192
1964년에 창간된 국내 장수 동인지 중 하나인 이 제36호를 끝으로 60년 역사를 마무리 한다. 울산의 박종해·조남훈 시인 등이 주축이 된 동인지다.‘잉여촌’은 최근 제36호 종간호를 발간했다. 잉여촌의 동인들은 문단에 등단한지 40년 이상인 원로 문인들이다.현재 전국에서 7명의 동인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울산에서 박종해, 조남훈 시인이 활동하고 있다. 또 서울 유자효, 제주 김용길, 창원 오하룡, 경주 장승재·김성춘 시인이 소속돼 있다. 동인의 주축이었던 이상개 시인은 2년 전 숙환으로 별세했다.이
경주시립도서관이 다음달 18일 오후 7시 도서관 내 강의실에서 시인 박준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쓴 박준 시인은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박 시인은 이날 특강에서 읽고 쓰는 일이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시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박준 시인은 실천 문학 신인상, 제31회 신동엽 문학상, 문화예술유공자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제29회 편운문학상, 제7회 박재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저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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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투기 시대 열린다…美 인간 vs AI 공중전 시험 성공
미국 공군의 인공지능 조종사와 인간 조종사의 공중전 시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대결은 있었지만, 실제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전 시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일 더디브리프에 따르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비스타'라고 불리는 X-62A 가변 안정성 비행 시뮬레이터 테스트 항공기가 유인 F-16 전투기를 상대로 공중 기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비스타는 세계 최초의 자율 전투기가 됐다. 이번 공중 기동은 DARP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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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바다서 3.9규모 지진... 대구·경북서도 신고 28건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 등 영남권에서 지진으로 인한 유감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국내 원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밤 11시 27분 발생한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 규모 3.9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20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앞서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km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 발생 깊이는 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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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춘천시의회는 19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춘천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안건은 조례안 16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안 1건, 의견청취안 4건, 예산안 1건, 기금안 1건, 보고안 1건이다.이번 임시회에서는 1조748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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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울산 문화가
◇공연△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춤꾼’= 우리 춤의 원형을 간직하고 맥을 잇는 유파별 전통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춘앵전, 산조, 태평무, 승무, 한량무, 십이체장구춤, 살풀이춤, 달구벌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052·275·9623.△보사노바 거장 ‘리사 오노’ 내한공연= 보사노바의 거장인 리사 오노가 처음으로 울산을 찾는다. 보사노바의 창시자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곡들부터 I Wish You Love, Pretty W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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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파트너 매출 확대 지원”
시큐아이가 ‘2024 시큐아이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큐아이의 사업 방향과 파트너 상생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것이다.올해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80여 파트너를 초청해 진행했다. 이는 조직이나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 혹은 솔루션을 의미한다. 시큐아이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2024년 사업 방향과 파트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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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OIS ART OF CANADA,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BEYOND" 전시회 개최!
캐나다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 디그남 갤러리에서 ‘BEYOND’ 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지난 4월 17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해외 협력 예술단체인 OIS Art of CANADA가 기획하고 주최하며, 주토론토한국총영사관이 후원했으며, 캐나다 작가 10명과 한국 작가 10명이 초청되어 4월 19일 많은 캐나다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오픈식을 했다.이번 전시는 2023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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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장애인 사업장 큰희망, 장애인 고용촉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은 장애인 일자리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수상자로 선정된 박지연 큰희망 경영지원팀장은 직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택배, 편의점, 카페, 네일아트, 헬스케어, 환경, 구두 정비 등 7개 직무 순환 근무하며 적성을 찾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직무 순환제를 도입했다. 또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사업장, 가족, 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삼각 케어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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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찰과 힐링을 동시에, 양양 남대천에 나들이 오세요"
남대천 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생태보전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양양 남대천에 철쭉과 영산홍 등 계절꽃이 만개하고, 산란기를 맞은 황어가 나타나 봄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최근 남대천 수변공원에는 봄을 대표하는 꽃인 철쭉과 영산홍이 만개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남대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올해도 여지없이 황어떼가 산란을 위해 남대천으로 올라오기 시작하여 장관을 이루며 봄이 돌아왔음을 역동적으로 알리고 있다.특히, 남대천 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샛강에도 황어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가까이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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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수명 늘리는 페인트 신규 출시
삼화페인트공업㈜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취득했으며,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가 신규 착공하는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알칼리성을 지닌 콘크리트는 대기 중의 물과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서서히 알칼리성을 상실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 또는 콘크리트 중성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이 발생하면 콘크리트 내 철근이 부식되고, 철근 부피가 팽창하면서 콘크리트 외벽에 균열이 생긴다. 이 경우 심하면 구조물 붕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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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3%, 2년 만에 최고…수출·건설투자 '회복세'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3%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5일 밝혔다.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특히 건설투자가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2.7% 뛰었다. 수출도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수입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