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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꽃들의 전쟁

텔레비전을 끄고 마당에 나왔다.

잔디 사이로 제비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었다.

근처 밭둑에도 제비꽃이 무리 지어 피어 있었다.

올해는 제비꽃인가. 작년에는 토끼풀이었다.

처음에는 몇 포기뿐이더니 어느새 잔디밭 여기저기로 줄기를 뻗어 갔다.

토끼풀은 쉽게 뽑히지도 않는다.

네잎클로버를 찾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잔디를 생각하면 골치였다.

겨우 뽑았다 생각했는데 올해는 제비꽃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냥 두면 곧 퍼질 텐데.매해 그랬다.

눈에 띄는 꽃이 달랐다.

어떤 해에는 냉이꽃이 많았다.

냉이를 캐러 다닐 때는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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